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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타 제작진·재회 커플…2015년 상반기 드라마 기대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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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2015년에도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 다수의 드라마가 지상파 3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들 드라마는 날이 갈수록 저조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보고 있는 각 방송사를 웃게 할 수 있을까. 상반기 시작되는 새 드라마를 추렸다. 

◇ 월화드라마, 유명 제작진들 이름값 할까? 

'힐러'(KBS2) '오만과 편견'(MBC) '펀치'(SBS) 등 10%대를 밑도는 한 자릿수 시청률로 경쟁하고 있는 지상파 3사의 월화드라마 후속 라인업은 인기 제작진을 뽐낸다. 

KBS 2TV는 '힐러' 후속으로 '블러드'를 내보낼 예정이다.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뱀파이어 외과의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히어로물이다. 최고 시청률 21.5%(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던 '굿닥터'의 제작진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안재현·구혜선·지진희가 나온다. 

MBC TV는 '빛나거나 미치거나'로 승부를 본다. 태조 왕건의 아들 '왕소'와 발해의 마지막 공주 '신율'이 그려내는 사랑 이야기로 동명의 웹 소설이 원작이다. '개인의 취향' '투윅스' 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연출해 온 손형석 PD가 연출을 맡아 기대감이 올라갔다. 장혁·오현서·임주환 등이 나온다. 

SBS TV는 숱한 화제를 남기고 막을 내린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 제작진의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가 함께하는 '풍문으로 들었소'로 한 여인의 일대기를 32부작에 걸쳐 다룰 예정이다. 애초 '밀회'의 주인공 김희애가 물망에 올랐으나 출연이 불투명한 상태다. 

◇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그와 그녀 

올 하반기 드라마 키워드였던 '재회 커플'의 인기는 내년 상반기 수목드라마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수목드라마 중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것은 MBC TV의 '킬미, 힐미'다. 2013년 KBS 2TV '비밀'에서 환상적인 호흡으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던 지성과 황정음이 함께한다. 다중 인격 재벌 3세와 그의 비밀 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의 로맨스를 다룬다. 

SBS TV의 새해 첫 새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도 재회 커플이 등장한다. 영화 '역린'에 함께 출연했던 현빈과 한지민이 브라운관에서 만난다.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여자의 로맨스를 다룬다. '킬미, 힐미'와 마찬가지로 다중인격의 남자주인공을 내세웠다는 점이 흥미롭다. 

KBS 2TV '왕의 남자' 후속으로 방송될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아직 출연 배우들을 확정하지 않았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주목받아 대세 스타로 떠오른 송재림과 이하나가 물망에 오른 상태다. '내 딸 서영이'를 연출한 유현기 PD와 '적도의 남자'를 쓴 김인영 작가가 만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 금요드라마 신설 등 변화하는 드라마 생태계

KBS 2TV는 하루 2편을 연달아 내보내는 금요드라마를 신설했다. 1월 첫 방송되는 '스파이'가 그 첫 주자다.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전직 간첩인 엄마와 국정원 요원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재중·유오성·배종옥 등이 나온다. 

SBS TV는 3월 방송 예정인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을 끝으로 주말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주말드라마를 폐지키로 했다. '이혼 변호사는 연애 중'에 앞서 1월 방송되는 '떴다 패밀리'가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정현과 진이한 등이 출연한다. 

KBS 1TV가 1년에 단 한편 선보이는 대하 사극 '징비록'도 눈길을 끈다. 앞서 KBS 1TV는 '정도전'을 통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맛본 바 있다. '징비록'은 유성룡 선생이 집필한 징비록 내용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를 다룬다. 김상중, 김태우 등 선굵은 연기자들이 다수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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