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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무한도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가요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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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인해 또 가요계가 요동치고 있다.

kt뮤직 음악사이트 지니를 비롯해 멜론, 엠넷 등 주요 음원사이트 2일 자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무한도전'이 지난달 27일 내보낸 코너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에 출연한 가수들의 노래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1990년대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이 프로그램은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 전후로 열풍을 일으킨 '1990년 신드롬'을 재현해낼 조짐이다.

특히 '토토가' 방송 끝난후 10분만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듀오 '터보'의 '러브 이즈'가 '역주행'하며 지니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1996년 발표된 이 곡은 신곡 러시에도 51시간 동안 정상을 지켰다.

'토토가'의 또 다른 출연자인 S.E.S와 김현정의 노래 역시 일주일 가량이 지난 이날 오후 여러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특히 엠넷닷컴 실시간차트에서는 터보의 '화이트 러브'와 '러브 이즈'가 5위와 10위에 걸려있다.

'토토가' 덕분에 지니의 인지도 역시 올랐다. 지니는 이 코너의 PPL를 협찬했다.

지니 관계자는 "코리안 클릭 주간 순방문자(12월22~28일) 수치가 전주대비 21.9% 증가했다"면서 "221만 명 방문자로 1위 멜론을 바짝 추격했다. 또한 지니 신규회원가입수도 전주대비 37.2% 늘어났다"고 알렸다.

3일 '토토가' 2탄이 방송된다. 김건모, 소찬휘, 엄정화,이정현, 조성모, 힙합듀오 '지누션', 혼성그룹 '쿨'의 무대가 마련돼 1990년대 가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새 음반을 낼 예정인 김건모와 김현정은 새삼 관심을 받는 등 '토토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 사람을 비롯한 가수들의 공연 섭외와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무한도전'에서 소개된 곡들이 음원 차트를 장악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2011년 7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무한도전'의 코너가 소개한 곡들은 당시 활동하던 가수들의 노래들을 압도하며 '음원 최강자'로 부상했다.

그러자 2013년 초에는 음반·공연제작자와 매니지먼트 전문사업자들로 이뤄진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방송사(MBC)의 프로그램 인지도를 앞세워 음원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것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하는 등 가요계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토토가'의 경우는 다르다. 기존 '무한도전'의 코너는 새로운 창작곡이었던데 반해 이번에는 한때를 풍미한 가수들을 재발견하고 이들의 곡을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음반업계 관계자는 "아이돌 중심으로 재편된 현재 가요계에서 밀린 뮤지션들을 대중에 다시 소개한다는 점에서 기존 가요계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라면서 "이번에 '토토가'에 출연하지 못한 가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는 소식이 벌써부터 들린다"고 전했다.

'토토가' 열풍에 힘 입어 특허청에는 '토토가'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콘서트' 등의 상표등록출원이 최근 수리됐다. 음반·공연 관련 종목으로 '토토가'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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