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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광주 따돌리고 2연패 탈출…인천은 첫 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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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수원 삼성이 광주 FC를 따돌리고 선두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수원은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0라운드에서 광주를 2-0으로 제압했다.

대전 시티즌과 전북 현대에 연거푸 덜미를 잡히면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수원은 모처럼 승점 사냥에 성공했다. 5승2무3패(승점 17)로 전북(7승1무1패·승점 22)에 이은 2위가 됐다.

염기훈은 시즌 6번째 도움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골문을 연 이는 레오다.

레오는 교체 투입 9분 만인 후반 16분 골키퍼 제종현이 쳐낸 염기훈의 크로스가 수비수 안영규의 몸에 맞고 흐르자 달려들며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레오의 시즌 첫 골이다.

7분 뒤에는 수비수 조성진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내준 땅볼 패스를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했다. 염기훈은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도움을 추가했다.

광주는 오도현과 박선홍을 교체 투입해 반격을 시도했지만 수원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3승4무3패(승점 13)로 여전히 7위다. 역대 수원전 성적은 1무4패가 됐다.

전남 드래곤즈와 대전 시티즌은 공방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전남은 무려 18개의 슛을 시도하고도 대전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후반 10분에는 방대종과 레안드리뉴의 연속 슛이 모두 포스트에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남은 3승5무2패(승점 14)로 5위를 차지했고 대전은 1승2무7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1경기 만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인천은 후반 22분 김동석의 그림같은 중거리슛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안방 10경기 연속 무승(8무2패)에 시달리던 인천은 길었던 부진에서 벗어났다. 최근 2연승으로 2승6무2패(승점 12)가 되면서 성남(2승5무2패·승점 11)을 밀어내고 8위로 올라섰다.

김동섭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동섭은 후반 22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은 후반 32분 원톱 케빈을 빼고 수비진을 강화하며 리드를 지켰다.

제주는 시즌 3패째(4승3무)를 당했다. 승점 15로 수원에 밀려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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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