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4 (토)

  • 구름많음동두천 4.6℃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7.5℃
  • 구름많음대전 6.9℃
  • 맑음대구 4.4℃
  • 흐림울산 5.3℃
  • 맑음광주 7.3℃
  • 맑음부산 5.2℃
  • 맑음고창 2.3℃
  • 구름많음제주 8.1℃
  • 구름많음강화 4.8℃
  • 구름많음보은 5.1℃
  • 맑음금산 2.6℃
  • 맑음강진군 4.2℃
  • 흐림경주시 2.4℃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넥센 마무리 손승락 "투수 상대는 처음이었죠"

URL복사

손승락, 구대성·진필중 이어 3번째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손승락(33)이 역대 3번째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함이 준 선물이다.

손승락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무사 2, 3루 위기에서 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으로 넥센의 12-10 승리를 지켜 10세이브를 기록했다.

구대성(46)이 해외에서 뛰었던 2001~2005년을 제외하고 1994년부터 2007년까지 9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진필중(43)도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 연속으로 1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뒤를 손승락이 이었다. "기록인지 몰랐다"는 손승락은 "기분이 좋다. 3명밖에 없는 기록이라 더 뜻 깊은 것 같다"며 "혼자만의 기록이 아니다. 몇 년 동안 나의 공을 잡아준 포수, 야수, 감독님, 코칭스태프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연속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005년 현대에 입단해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손승락은 경찰청 제대 직후인 2010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발투수 후보군에 있었다.

그러나 마땅한 마무리투수가 없었던 탓에 갑작스레 보직을 변경했다. 결과적으로 손승락의 야구 인생에 있어 터닝포인트가 됐다. 2010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2013년에는 46세이브를 올리며 투수부문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4.33으로 구위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32세이브를 올리며 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일조했다. 2년 연속 구원왕이다.

한국 나이로 서른넷이다.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

그런 그도 최근에 희한한 첫 경험을 했다. 손승락은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투수 권혁(32)을 상대했다. 풀카운트 7구까지 간 끝에 간신히 삼진으로 잡았지만 3볼 1스트라이크까지 몰린 위기도 있었다.

손승락은 "프로에 와서 투수는 처음 상대했다. 타석에 서 있으니까 그냥 똑같은 타자라고 생각했다. 안 칠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고 했다.

그러나 염경엽(47) 넥센 감독은 "(손승락이)부담을 느낀 것 같다. 자기 스타일대로 던지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일반 타자라고 생각하고 상대해야 하는데 (투수이기에)스트라이크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피칭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손승락은 "감독님 말씀대로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며 웃었다.

손승락은 통산 200세이브에 도전하고 있다. 19일 경기까지 164세이브를 기록했다. 또 사상 첫 4년 연속 30세이브도 눈에 들어온다.

그는 "기록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내 자리에서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꾸준히 해서 성적으로 말하겠다"고 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올해도 이전처럼 다치지 않고 나의 자리를 지키고, 나의 몫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것만 생각할 것이다"며 "6년 동안 크게 아픈 적은 없다. 남은 시즌도 아프지 않고, 팀을 위해 잘 했으면 좋겠다. 그게 나의 목표"라고 했다.

◇손승락 6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

▲2010년 - 2승3패26세이브 평균자책점 2.56
 ▲2011년 - 4승2패17세이브 평균자책점 1.89
 ▲2012년 - 3승2패33세이브 평균자책점 2.15
 ▲2013년 - 3승2패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
 ▲2014년 - 3승5패32세이브 평균자책점 4.33
 ▲2015년(19일 기준) - 1승1패10세이브 평균자책점 2.61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오세훈 시장 비전, 서울의 시대적 소명 실천한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가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전을 긍정 평가하며 다음 시정에서도 동일한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13일 오후부터 진행된 제33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산회 전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체적인 시정 활동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민선 8기 오세훈 시장이 설정한 비전은 서울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찾아 이를 실천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 9기 시정에서도 결코 부인될 수 없고, 계속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상생하고 건강한, 그리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세계적인 매력도시 서울을 시민과 동행해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나침반을 잘 읽고 힘있게 추진해 주신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시 공무원님들께 의회를 대표해 감사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를 이유로 아직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전날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 의장은 이번 서울시의회 의장 임기를 끝내고 서초구청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허훈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