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경기 중 폭행한 한교원, 8경기 출전 금지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전북 현대 한교원(25)이 경기 중 폭행에 대한 대가로 8경기 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한교원에게 6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600만원을 부과했다.

한교원은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장정지를 더해 향후 8경기 동안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

한교원은 지난 23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박대한(24)에게 주먹을 휘둘러 전반 5분 만에 퇴장 당했다. 신경전을 벌인 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상대를 따라가 주먹으로 머리를 내려쳤다.

상벌위원회는 한교원의 행동에 고의성이 짙었던 만큼 중징계를 내렸다. 이는 2008년 전북 제칼로가 1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은 이후 가장 높은 수위의 징계에 해당한다.

한교원은 이날 상벌위원회에 직접 출석해 소명의 시간을 가졌다. 상벌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한교원은 "축구인으로서 축구팬에게 준 상처를 평생 가슴 속에 새기며 반성하고 자숙하겠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교원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와는 별도로 구단 자체 징계를 소화해야한다. 전북은 한교원에게 벌금 2000만원과 사회봉사 80시간을 부과했다.

상벌위원회는 조남돈 변호사(상벌위원장)와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겸 경기위원장, 조영증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오세원 대한축구협회 징계위원회 부위원장, 이중재 대한축구협회 법무담당 변호사 등 5명으로 운영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