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3.1℃
  • 맑음서울 8.9℃
  • 구름많음대전 8.2℃
  • 맑음대구 5.9℃
  • 흐림울산 5.5℃
  • 맑음광주 8.9℃
  • 맑음부산 5.8℃
  • 맑음고창 5.2℃
  • 맑음제주 9.3℃
  • 맑음강화 6.9℃
  • 맑음보은 6.4℃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7.9℃
  • 흐림경주시 4.6℃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프로야구 1군 첫 시즌 꼴찌 kt,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팀 창단 후 1군 무대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kt 위즈가 5월(30일 기준)까지 51경기를 치르며 10승 41패를 기록했다.

9위 LG 트윈스와 11경기 넘게 벌어지며 꼴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순위권 다툼이 치열한 형들에게는 좋은 승수쌓기 대상이다.

하지만 kt는 5월 들어 여러 지표에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리그에 적응하면서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어 kt의 6월이 기대된다.

◇3·4월 고작 3승→5월에만 7승

kt는 개막과 함께 11연패의 늪에 빠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1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며 연승도 기록했지만 4월에만 5연패와 6연패를 더하며 25경기에서 3승22패(승률 0.120)라는 참혹한 성적표를 들었다.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모두 문제가 심각했던 kt로서는 5월 들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kt는 지난 2일 미래의 에이스 박세웅을 포함해 안중열, 이성민, 조현우를 롯데로 보냈다. 대신 투수 최대성을 비롯해 장성우, 이창진, 하준호, 윤여운을 데려왔다.

트레이드가 주효한 것인지 kt는 4월 하순부터 이어오던 10연패를 끊고 5월6일 대전 한화전부터 5월9일 수원 LG전까지 4연승을 기록, 팀 창단 최다 연승을 달렸다. 이후 다시 7연패하기는 했지만 연장 승부를 펼치는 등 끊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은 5월 성적표는 7승19패 승률 0.269로 나아졌다.

◇공격만큼은 형들에게 꿀리지 않아

kt가 개막 첫 달과는 다른 한 달을 보낼 수 있었던 요인은 타격에서 찾을 수 있다. kt는 개막 이후 4월까지 타율 0.218에 그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305와 0.309로 한참 처졌다. 득점은 25경기 67득점으로 경기당 2.6점을 겨우 뽑았다.

그나마 젋고 빠른 선수들로 하여금 뛰는 야구를 선보이며 24개의 도루를 기록한 것이 눈여겨 볼 수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5월 들어 타격 전 부문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0.264로 5푼 이상 올랐다. 타율에서는 한화, LG, SK를 밑에 두고 있다. 또 출루율 0.343, 장타율 0.352로 경기당 4.11점을 뽑으며 득점력도 경기당 4.08점을 올린 SK보다 낫다.

장점인 도루는 33개를 기록해 NC(44개) 다음으로 많다. 홈런을 비롯한 장타력만 보강한다면 공격력만큼은 형들과 대등하게 겨뤄볼만하다.

◇문제는 투수력…경험이 필요해

kt의 가장 큰 문제점은 투수력이었다. 개막 첫 달 동안 팀 방어율은 무려 5.83에 달했다.

9이닝당 볼넷을 5.8개 가까이 내주면서 삼진은 7개에 불과했다. 투수들은 10타자를 상대하면 4타자는 베이스를 밟게 했다.

투수력도 개막 첫 달보다는 나아졌다. 6점대에 육박하던 방어율은 5.59로 개선됐다. 피안타율도 소폭 낮췄고 9이닝당 볼넷 비율은 4.2개로 대폭 줄이면서 상대팀 출루율을 떨어뜨렸다.

그러나 타격에 비해 투수력은 여전히 리그 다른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못된다. 다행스러운 것은 초반에 자주 무너지던 선발진들이 많은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8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했다.

정대현과 엄상백 등 젊은 선발 투수진들이 경험을 쌓으며 점차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조범현 감독도 어린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늘려 이들에게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한 선수운용을 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kt의 어린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6월 들어 막내 kt가 형들을 상대로 '꼴지의 반란'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을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변화와 혁신 추진 어렵다고 판단”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이정현(사진)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사퇴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사퇴의 변’을 공지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저는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보려고 했다”며 “그러나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모든 책임을 제가 지고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 당의 단합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5∼8일 공천 신청을 받았고 서울특별시장과 충청남도지사를 대상으로 12일 추가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 김태흠 충청남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엊그제 장동혁 대표의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달라는 간곡한 요청도 있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는 것은 제가 걸어온 정치의 길과 맞지 않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고 선봉장이 되겠다. 도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충남의 미래를 끝까지 책

경제

더보기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불가피한 사유 있으면 상업적 합리성 확보 안 된 투자 허용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개최해 대미투자특별법인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대미투자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전략적 산업 분야’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산업 분야를 말한다. 가. 조선. 나. 반도체. 다. 의약품. 라. 핵심광물. 마. 에너지. 2. ‘전략적투자’란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 정부 간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양해각서’라 한다)에서 대한민국이 전략적 산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약정한 2,000억 미합중국 달러의 투자(이하 ‘대미투자’라 한다)와 조선 분야에 대한 민간투자, 보증, 선박금융 등을 포함하여 미합중국(이하 ‘미국’이라 한다)이 승인한 1,500억 미국 달러의 투자(이하 ‘조선협력투자’라 한다)를 말한다. 3. ‘한미 협의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이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각각 지명한 사람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를 말한다. 4. ‘미국 투자위원회’란 양해각서에서 규정한 미국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투자위원회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오세훈 시장 비전, 서울의 시대적 소명 실천한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6·3 지방선거가 몇 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전을 긍정 평가하며 다음 시정에서도 동일한 기조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13일 오후부터 진행된 제33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산회 전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구체적인 시정 활동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민선 8기 오세훈 시장이 설정한 비전은 서울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찾아 이를 실천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민선 9기 시정에서도 결코 부인될 수 없고, 계속 실현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상생하고 건강한, 그리고 감성이 살아 숨쉬는 세계적인 매력도시 서울을 시민과 동행해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의 나침반을 잘 읽고 힘있게 추진해 주신 시장님, 그리고 공직자로서 최선을 다해주신 우리 시 공무원님들께 의회를 대표해 감사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를 이유로 아직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전날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 의장은 이번 서울시의회 의장 임기를 끝내고 서초구청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허훈

문화

더보기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삶의 여백’을 펴냈다. 이 책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의 산촌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 후반부에 마주한 사유와 일상을 기록한 에세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자연 속 느린 생활을 이어 가며 삶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 박태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영전략본부장과 인천·경기지역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대학에서 보건학을 연구하고 강의해 왔다. 현재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느림의 모놀로그’, ‘새벽의 고요’, ‘저물녘 오솔길’ 등 에세이와 여행 에세이 ‘旅路 - 나그네 길’ 등을 통해 꾸준히 글을 발표해 왔다. ‘삶의 여백’은 은퇴 이후의 시간을 새로운 성찰의 시기로 바라본다. 책에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함께 걷는 산길,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 자연 속 일상의 풍경 등 다양한 장면이 등장하며 인생 후반부의 의미를 탐색한다. 특히 이 책은 개인적 경험과 문학적 사유를 연결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멜빌의 ‘모비 딕’, 카뮈의 ‘시지프 신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카프카의 ‘변신’, 프롬의 ‘사랑의 기술’ 등 세계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집착과 부조리, 사랑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