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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메모리얼 최하위 굴욕…링머스는 첫 우승 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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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대회 최하위라는 골프 인생의 오점을 남겼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필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오버파 302타가 된 우즈는 컷통과한 71명의 선수 중 가장 나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바로 윗 순위의 공동 68위 그룹과는 8타나 차이가 났다.

우즈가 파72 코스에서 302타를 적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는 전날에만 13오버파를 치며 최악의 성적을 예고했다.

마지막 날의 반전은 없었다. 전반 9개홀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친 우즈는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11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13번홀 보기에 이어 15번홀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우즈는 16번홀에서 다시 버디로 흐름을 바꿨지만 17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끝내 300타를 넘겼다. 드라이버 정확도(44.64%)와 그린 적중율(49.61%)은 50%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부상으로 고전하던 우즈는 복귀전인 4월 마스터스 대회에서 공동 17위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3주 쉬고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부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우승컵은 데이비드 링머스(27·스웨덴)에게 돌아갔다. 링머스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한 뒤 10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로즈를 따돌렸다.

2010년 프로 전향 후 첫 우승이다. 상금은 110만 달러(약 12억2400만원).

3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임한 로즈는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조던 스피드(미국)와 프란세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케빈 나(미국)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존 허(미국)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고 배상문(29)은 이에 2타 뒤진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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