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구름많음동두천 0.0℃
  • 구름많음강릉 5.6℃
  • 구름조금서울 1.7℃
  • 구름조금대전 3.4℃
  • 구름조금대구 5.1℃
  • 구름조금울산 4.9℃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5℃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7.5℃
  • 구름조금강화 0.8℃
  • 맑음보은 0.3℃
  • 구름조금금산 1.9℃
  • 구름조금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4℃
기상청 제공

MLB-추신수, 대타 출전 '삼진' 수비 중 '교체' 연속 굴욕에 씁쓸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좌투수 상대로 선발에서 제외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대타로 나서 삼진을 당한 뒤 수비 도중 교체되는 연속 굴욕을 맛봤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삼진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좌완 크리스 러신이 선발로 나선 이날 추신수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이어 2연속 선발 제외다.

텍사스 레인저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후반기부터 플래툰시스템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좌완 상대 1할5푼대로 약한 추신수가 대상이 됐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좌완 상대 111타수 17안타 타율 0.153 2홈런 13타점으로 저조하다.

선발에서 빠진 추신수는 8회초 좌익수 라이언 루아를 대신해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번 타순에 들어섰지만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 두 개를 멍하니 지켜본 추신수는 3구째 볼을 골라낸 뒤 4구째 빠른 공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시즌 타율은 0.227에서 0.226로 더 떨어졌다.

후반기 4경기 중 3경기에서 스타팅으로 나서지 못한 추신수는 대타 출전도 모자라 8회말 수비 도중 교체되기까지 했다.

우익수로 수비에 나선 추신수는 투수 샘 프리먼이 볼넷 3개를 내주며 팀이 만루 위기에 놓이자 투수 쉐퍼스와 교체됐다. 중견수로 이동했던 조쉬 해밀턴이 우익수로 돌아오고 중견수 자리에 레오니스 마틴이 투입됐다.

2사 만루에서 공교롭게도 콜로라도 디제이 르메휴가 친 타구는 추신수가 있던 우측으로 날아갔고, 해밀턴이 이를 처리하며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전반기 마지막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도중 태만한 수비로 현지 언론의 질타를 받았던 추신수는 이후 수비에서도 신임을 얻지 못하는 모습이다.

텍사스는 경기에서도 졌다. 6-7로 뒤진 9회초 아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로 7-7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1사 1, 2루에서 콜로라도 벤 폴슨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7-8 캐네디 스코어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후반기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최호정 의장,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 접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15일 게르하르트 발러스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본부 부총재를 접견하고, 의회-재단 간 협력 강화와 한·독 양국 간 지방정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과 발러스 부총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4년 9월, 서울시의회 대표단이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재단 본부에서 처음 면담한 바 있다. 당시 대표단은 같은 해 7월 재단 초청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회를 찾았던 독일 연방의회 의원단과 국회에서 재회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최 의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지속되어 온 의회-재단 간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재단의 교류사업은 단순한 인적교류를 넘어 양국의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함께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발러스 부총재 역시 “재단이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에 관심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을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지난 8월 부임한 헨릭 브라운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도 함께했다. 브라운 대표는 지난달 의회를 방문해 저출산 문제 등 양국의 공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