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는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 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한 탓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0포인트(0.3%) 떨어진 1만7867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7포인트(0.4%) 하락한 2102로, 나스닥 지수는 2포인트(0.1%) 낮은 514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엑손 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 기업이 다우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고 타임 워너와 비아콤, 21세기 폭스 및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 등 미디어 기업들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패션 업체 마이클 코스 홀딩스는 주가가 8%나 상승했다.
한편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2.23%로 오르면서 채권 가격은 떨어졌다.
이에 앞서 유럽 증시는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독일 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독일 DAX 지수는 배기가스 검사 결과 조작 스캔들로 곤경에 처한 폭스바겐 주가가 9.5%나 폭락한 가운데 105.91포인트(1.16%) 떨어진 1만845.24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29.27포인트(0.46%) 상승한 6412.88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12.11포인트(0.25%) 오른 4948.29로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