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은행은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 경기둔화가 생각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진단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공개한 금융정책 결정회의(10월6~7일) 의사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금융정책 결정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정책위원은 중국 경제의 선행이 불확실해 경기감속이 길어질 리스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위원들은 중국 경제에 관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다소 감속세에 있다"는 데는 의견 일치를 보았지만, 금융과 재정 면에선 정책대응 여지가 크기 때문에 "대체로 안정성장 노선을 걸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책위원 다수는 "중국을 포함하는 신흥국 경제의 감속이 길어지면 수출과 국내경기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진단했다.
위원들은 또 신흥국 통화와 주가가 약세를 추이하는 사실을 들어 시장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