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나이지리아 국경과 인접한 차드호수 인근의 느고보우(Ngouboua) 마을에서 두 차례의 자살폭탄 폭발이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당했다고 7일(현지시간) 차드 경찰이 발표했다.
첫 번 폭발은 공중수도 음수대 근방에서, 두번 째는 제분소 부근으로 둘 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라고 차드 경찰의 폴 망가 대변인은 말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 소년 소녀 1명씩도 포함되어 있다. 부상자 14명중 4명은 중상이어서 헬리콥터로 은자메나로 이송했으며 자살폭탄을 터뜨린 것은 두 사람 다 여성이었다고 현지 경찰은 말했다.
아직까지 테러행위를 한 범인은 나서고 있지 않지만 전례에 비추어 나이지리아의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보인다.
지난 10월에도 5차례의 자살폭탄공격으로 차드호 서쪽 마을 바가솔라에서 모두 36명이 죽고 50여명이 부상당했으며 범인은 남자 1명 여자 2명 어린이 2명이었다고 차드 정부는 밝혔다.
국제 앰네스티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6년째 이런 공격을 계속, 총 2만여명을 살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