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2일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치뤄낸 것을 축하했다.
미얀마 정부 대변인은 12일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테인 세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번 총선을 무사히 치뤄낸데 대해 축하인사를 하고, 테인 세인 대통령과 미얀마 정부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미얀마 총선에 대해 "의미있고 경쟁적인 선거"였다며 "버마(미얀마의 옛 명칭)의 민주적 개혁 과정의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에 젊은층과 여성, 소수 민족 유권자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미얀마의 정치시스템에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