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4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축구]슈틸리케 감독 " 장현수 중요한 선수, 기성용 발전을 많이 했다”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자신의 부임후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룬 선수로 장현수(24·광저우 부리)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을 꼽았다.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는 올해 1월 열린 호주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을 제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8일 오전(현지시간)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축구국가대표팀 숙소인 머큐어(Mercure)호텔에서 뉴시스와 만나 부임 이후 지난 1년간의 성취를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년간 장족의 발전을 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장현수 선수가 최근 생소한 포지션(오른쪽 수비수)에서 실험을 하고 있고, 그 포지션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역할도 잘 해주고 있어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날 라오스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기성용에 대해서도 “발전을 많이 했다고 평가한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 선수가 이미 오래 전부터 대표팀의 핵심선수로 활약을 해왔다”면서 “주장이 되고 나서의 모습을 보면 과거보다 훨씬 자신감 있고 책임감 있게 경기를 잘 풀어나간다”고 칭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어 부임 이후 가장 힘든 순간으로는 올해 1월 열린 호주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전을 꼽았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이 우리와의 8강전에서 결정적 득점 기회를 두세 차례 맞았는데, 이것을 우리가 운좋게 잘 넘겨서 멀리 나갈 수 있었다”며 아찔하던 순간을 회고했다.

한국은 손흥민(23·토트넘)의 두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이 그 기회를 잘 살렸다면 (우리가)8강에서 탈락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올 한 해를 시작했다면 다른 방향으로 올 한 해가 전개됐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때 첫단추를 잘못 채웠다면 슈틸리케호도 험로를 항해하는 등 진로 자체가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는 지난해 9월 부임 당시와 비교해 대표팀 선수들의 자신감이 무엇보다 커진 점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팀이 나아가면서 승리를 쌓아가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자신감이 늘었다”며 “그것이(부임 당시와 비교할 때)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적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A매치 평가전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내년 6월 A매치 때 두 번의 평가전 기회가 있다”며 “세계적인 강호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수준을 가늠해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것을 통해 미래를 대비할 과제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가전 상대로는 이동 거리가 긴 남미보다 한국 선수들이 많이 활동하는 유럽이 더 낫다고 지적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매번 아시아팀과 붙는 것은 피해야 한다. 어차피 최종예선에 만날 것”이라며 “남미는 좋은 상대들이 많지만 이동거리가 길고 6월에 (월드컵)예선이 진행중이어서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부임 이후 수비와 공격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갔던, 전술적으로 가장 잘 풀렸던 경기로는 동아시안컵 대회 중국전을 꼽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