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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군 통폐합 4대전구 중 동북전구 “한반도 일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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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의 구상대로 현행 7대군구를 통폐합해 설치하는 4대전구(戰區) 가운데 북방에 위치한 동북전구(東北戰區)가 한반도와 일본에 대한 군사대응을 맡게 된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통신은 캐나다 군사잡지 칸와(漢和) 방무평론의 편집장으로 중국 군사문제 전문가인 핀코프(平可夫)를 인용해 장차 동북전구가 남북한 유사사태,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魚島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놓고 대립하는 일본에 대한 군사대처를 담당할 것으로 전했다.

핀코프는 다른 전구 가운데 동남전구(東南戰區) 경우 대만을 집중해서 관할할 것으로 관측했다.

그간 대만을 겨냥해선 7대군구의 광저우 군구와 난징 군구, 일부 지난군구 부대가 대응했지만 4대전구로 개편하면 동남군구가 전적으로 대만을 관장하게 된다고 핀코프는 설명했다.

또한 핀코프는 중국군이 4대전구 체제로 바꾸고 통합지휘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이 미국과 러시아의 합동참모본부를 본뜬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인민해방군이 이번 개혁 후에는 국방부의 권한이 강화되지 않고, 총정치부는 중앙군사위 직속기구로 되면서 중국공산당의 '당군'이라는 색채는 그대로 남게 된다고 핀코프는 분석했다.

핀코프는 인민해방군 개혁을 주도하는 시진핑 주석이 상당한 정치적 도전을 받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옛소련의 니키타 흐루시초프가 육군사령부를 해체하고 핵전력을 증강시켰다가 주력인 지상군의 지지를 얻지 못해 끝내 실각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핀코프는 시 주석이 육군을 관할하던 4대 총부를 폐지하고, 해공군처럼 육군사령부를 설립하는 방식이 육군과 인민해방군을 동일시하던 군부의 전통적인 관념을 약화하면서 반발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때문에 이처럼 대대적인 군사개혁, 특히 병력 감축은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핀코프는 당부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24~26일 베이징에서 중앙군사위 개혁공작회의를 주재하고 육해공과 제2포병(전략미사일)을 통합 지휘하는 체제를 확립하고 현행 7대군구를 통합작전에 유리한 '전구'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침을 내렸다.

군 개혁안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미국과 일본, 주변국과 갈등이 높아지는 속에서 무력충돌이 발발할 때 이길 수 있는 전략과 방위 체제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 주석은 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군 영도관리 체제와 통합(연합)작전 지휘체제의 개혁을 통해 큰 진전을 거두게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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