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반] ‘세월호’ 참사 14일째인 29일 이틀째 내리던 비가 그치고 파도가 잔잔해지면서 수중 잠수 장비 다이빙벨이 사고 해역에서 투입을 기다리는 등 희생자 구조 수색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범정부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수중 작업을 벌여 희생자 시신 16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4층 선수 좌현 객실에서 3명의 희생자가 발견됐고 5층 로비에서 13명의 희생자가 수습됐다.바닥에 닿아있어 그동안 수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됐던 좌현 쪽에서 처음으로 희생자가 발견됐다. 수색 작업 우선순위에서 제외됐던 5층 로비에서도 시신 10여구가 나왔다.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는 모두 205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97명이다.합동구조팀은 배에 차오르는 물을 피해 많은 탑승객이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5층 로비 부근에 대한 수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희생자들이 다수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되는 4층 선수 좌측 객실에 대한 수색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강한 조류로 잠시 중단된 수중 수색도 정조 시간인 이날 오후 8시18분께, 오는 30일 오전 2시39분께 재개할 방침이다.대책본부는 또 희생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64개의 격
[기동취재반]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주안으로 유 전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차례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인 가운데 해외에 나가 있는 유 전 회장 차남 혁기(42)씨 등 유 전 회장 일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유병언 일가 '자금줄' 다판다 직원 등 계열사·관계회사 실무직원 잇따라 소환 28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유 전 회장 일가의 자금 창구로 알려진 핵심 계열사 다판다의 경리 직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검찰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 일부가 유 전 회장 일가에 흘러들어가는 데 있어 다판다가 일종의 자금줄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화장품·건강보조식품·전자제품 판매업체인 다판다는 유 전 회장의 장남인 대균(44)씨가 전체 지분의 32%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25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고창환(67) 세모 대표이사가 2010년 부사장으로 지낸 바 있다.검찰은 A씨를 상대로 계열사 간 부당거래가 있었는지, 신도들의 자금이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갔는지
[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이 급격이 이뤄지던 지난 16일 오전 10시17분. “기다리라는 안내방송 이후 다른 안내방송을 해주지 않는다”는 단원고 학생의 메시지를 끝으로 세월호 내부의 카카오톡 문자는 끊겼다. 세월호 침몰 당시 실종됐던 안산 단원고 학생이 오전 10시17분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28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승객 400여 명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압수수색해 분석한 결과 맨 마지막까지 수신된 것은 오전 10시17분으로 드러났다.오전 10시17분까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승객은 구조되지 않은 학생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실종자인지 사망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문자 내용대로라면 적어도 오전 10시17분까지는 탑승객들이 생존했으며 이후 객실에 급격한 침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 10시17분은 해경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확인하면 세월호가 90도 가량 전도된 채 침몰하고 있는 시기다.세월호 객실 오른쪽 창문은 하늘로 향해 있으며 내부에서 학생 등 승객들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상황이다.상공에는 헬기 2대가 비행하고 있으며 세월호 주변에는 해경의 고무보트와 어선 수척이 구조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 13일째인 28일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승객들의 신고전화가 제대로 처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경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나 제대로 수사가 이뤄질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합수부는 이날 오전 목포해경 상황실과 전남도소방본부 상황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합수부는 해경과 소방본부가 승객들로부터 구조요청 신고전화를 받고 제대로 대응했는지, 부적절한 대응으로 귀중한 구조시간을 허비하지는 않았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목포해경은 지난 16일 오전 8시52분께 전남도소방본부가 세월호 침몰 신고를 단원고 학생 최모(17)군으로부터 최초로 접수받은 뒤 '3자 통화'를 연결하자 최군에게 사고 지점의 위도와 경도 등을 계속 물어봐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또 사고 현장에 최초로 도착한 해경 123함정이 승객 보다는 선장과 선원들을 먼저 구조한 것을 두고도 초기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합수부는 지난 26일부터 해경이 관할하는 진도VTS와 제주, 목포의 해상교통관제센터(VTS)도 압수수색해 근무태만 등이 있었는지도 조사중이다.하지만 합수부가 공동수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해경을 조사하는 상황이어서
[기동취재반]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13일째인 28일 희생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선내 4층 좌현 선수 3번째 격실에서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오후 4시 현재 사망자 수는 모두 189명, 실종자 수는 113명으로 집계됐다.
[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열하루째인 26일, 희생자 시신 2구가 추가로 수습됐다.선내 3층과 4층 다인실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전 0시50분께 3층 중앙식당에서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월호 침몰사고에 의한 희생자 수는 모두 187명으로 늘었고 실종자 수는 115명으로 집계됐다.
[기동취재반] 검경합동수사본부는 26일 부실 관제 논란이 일고 있는 진도 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압수수색했다. 합수부는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진도 VTS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세월호와의 교신내역과 관제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부는 세월호가 관제구역에 진입한 사실을 레이더와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를 통해 확인했음에도 이상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점 등 부실 관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진도 VTS는 세월호가 지난 16일 사고 해역인 맹골수도로 진입한 이후 운항속도가 갑자기 줄었지만 별도의 관제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고발생 후 첫 교신까지 중요한 구조시간대를 놓쳐 논란이 일고 있다.합수부는 또 해양수산부와 진도 VTS의 세월호 항적도가 상이한 점에서도 확인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는 압수물품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관계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기동취재반] 경기도 광주시 직동 42∼23번지는 계획관리지역, 관리지역미분류(향후 관리지역세분 예정지역임), 농림지역으로 돌산 채취장 불법 훼손에도 불구, 당국에서는 원상복구 및 고발조치도 하지 않고 골프연습장 승인을 내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본보 2013년 10월24일)는 보도와 관련, 이 일대가 허가 신청때는 계획관리지역 및 관리지역미분류 따라 농림지역 및 보전관리지역에서는 어떤 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 골프연습장 승인을 내줘 특혜의혹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이 일대는 계획관리지역, 관리지역미분류(향후 관리지역세분 예정지역임)로 보전관리지역 및 농림지역에서는 어떤 행위를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1만7900㎡부지중(보전관리지역 50㎡포함) 등에 세진산업개발(주)가 골프연습장 허가를 받고자 지난 2011년 4월쯤 허가 신청했으나 이미 신청 전부터 돌산 채취장 불법훼손이 이뤄졌는데도 원상복구 및 고발조치도 하지 않고 지난 2011년 10∼11월쯤 승인을 내줘 특혜의혹을 짙게 하고 있다.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지구 등에는 직동 42∼23번지는 ‘계획관리지역, 관리지역미분류(향후 관리지역세분 예정지역임)로 농림지역 및 보전
[기동취재반]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전국적으로 애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이경규(사진)씨가 사고가 난 전남지역 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지역 골프업계에 따르면 이 씨는 26일 오전 11시 이후 전남 화순의 모 골프장에서 지인 3명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논란을 의식한 듯 7번째 홀을 돌고 골프장을 서둘러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1일째인 이날 전 국민이 애도 분위기 속에서 구조작업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씨가 근신하지 않고 골프를 친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이씨가 골프를 친 곳은 사고가 난 전남지역이어서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김모씨(44)는 "전국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애도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도 공인으로서 사고가 난 전남지역까지 찾아와 골프를 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반] KBS가 27일 12시간에 걸쳐 내보낼 예정이던 1TV 특별 생방송 '당신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 편성을 2시간으로 축소했다. KBS는 26일 "내일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원활한 구조작업을 기원하며 피해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비탄에 잠긴 국민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한 영상 제작물 위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편성 축소에 앞서 '당신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는 모금 방송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이와 관련,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한국PD연합회는 각각 성명을 통해 "구조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금 방송을 내보내는 건 시기상조"라며 반발했다. 당시 KBS는 "다양한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당신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볼 수 있다.
[기동취재반]세월호 비리의혹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이 선사인 청해진해운 회계 업무를 밭아온 서울 강남의 한 회계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26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여분까지 4시간여에 걸쳐 청해진해운 등 관계 회사의 회계 업무를 담당해온 이 회계사 사무실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회계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 회계사는 청해진해운과 관계 회사 등의 회계 업무를 수년 동안 해오면서 청해진해운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압수수색을 바탕으로 청해진해운과 관계 회사 등의 감사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지난 23일에도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자택을 포함한 청해진해운 관계사와 관련 종교단체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다.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계열사 자금을 끌어 모아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또 특별수사팀은 해외 체류 중인 차남과 딸, 관계 회사인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혜경(52)씨와 '다판다' 대표이사 김필배(
[기동취재반] 세월호 침몰 사고해역 남쪽 50m 부근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25일 오후 5시까지 선내 객실·선미 중앙·사고해역 인근 등에서 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추가로 발견해 모두 185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이번 침몰 사고로 생사여부를 알 수 없는 실종자는 117명이다.합동구조팀은 이날 3층과 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민간잠수부와 문화재청 수중발굴단이 선수부분,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이 선체중앙, 해군이 선미부분을 각각 수색하고 있다.합동구조팀에 따르면 깊은 수심에서는 수상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얕은 수심에서는 공기통을 메고 가는 스쿠버 방식으로 수색방법을 이원화하고 있다. 한편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3중 원형수색구역을 설정하고 저인망 어선 8척과 채낚기 어선 10척 등 모두 36척을 투입했다. 또 13km의 연안 닻자망 그물 주변에 새롭게 설치했다.
[기동취재반]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들이 일부 은행으로부터 1~2%대의 파격적인 저금리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자금은 대부분 정부의 정책자금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파격적 저금리 대출의 적정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전 회장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아해'는 국민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 명목으로 1.50%의 저금리대출을 받았다.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아해에 1.75%의 금리로 3억7500만원(만기 2016년 6월)을 빌려줬으며, 2010년부터는 금리를 1.50%로 낮췄다. 아해는 2012년부터 이중 일부를 갚아 현재 대출 잔액은 1억9000만원에 이른다. 산업은행도 지난 2011년 아해에 2%의 금리로 2억4500만원(만기 2019년 9월)을 빌려줬다. 지난해 말 현재까지도 산업은행 자금을 계속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 전 회장 일가가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온지구 역시 지난해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1.5%의 금리로 1억9400만원을 빌렸다.중소기업은행이 온지구에 제공한 1.5%대의 자금과 산업은행이 아해에 제공한 2%대 대출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