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희망연대노동조합 씨앤앰지부가 파업 200일 째인 26일 사측에 해고자 109명의 원직복귀와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이들은 지난 6월10일 파업에 돌입한 이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노숙농성 172일째, 광고탑 고공농성 45일째, 단식농성 5일째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씨앤앰지부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공농성자2명과 단식 농성자 20명이 하늘과 땅에서 외치고 있다. 2015년에도 승리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김진규 씨앤앰 지부장은 "장영보 씨앤앰 대표이사는 노동조합과 씨앤앰 원청, 협력사의 3자 협의체를 구성해 해고 노동자 복직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원직복직이 아닌 또 다른 협력업체를 만들어 109명 중 40명만 고용하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이어 "사측은 109명 전원 복직과 고용안정을 약속하고, 장기간 파업에 따른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신인범 씨앤앰 지회장은 "씨앤앰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운용은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했던 노동자와 상생하지 못하고 200일이 넘는 투쟁과 고공농성, 곡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가 47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040만원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2014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올해 국세통계연보에 나온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총급여액 1억원 초과자는 47만2000명으로 전년(41만5000명)에 비해 5만7000명 늘어났다.총 급여액 1억원 초과자는 ▲2009년 19만700명 ▲2010년 28만명 ▲2011년 36만2000명 ▲2012년 41만5000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총급여 1억원 초과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636만명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2012년(2.6%)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1억원 초과자의 총급여액 및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2%, 48% 수준이다.한편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636만명의 평균 급여액은 3040만원이며 이들의 총급여액은 498조원이다. 울산, 서울 등은 평균 급여액이 높은 데 반해 제주, 인천 등은 급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사업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창업한 사업자 102만7000명 중 40대의 비율은 32.1%로 가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강원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시장 상인들의 외면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6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전통시장 특성화,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차장 등 시설현대화와 왁자지껄 마케팅, 상인대학을 통한 역량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지난 18일에는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도내 57개 전통시장 상인회 임원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박2일간 '전통시장 상인 워크숍'을 개최하고 내년부터 새로 추진되는 시책을 설명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전통시장에 최초로 시장전문 해설사를 육성하고 감자원정대 확대, 시장별 대표상품 개발, 대학과 전통시장 협력사업 추진, 스마트배송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그러나 전통시장의 체질개선과 변화를 위해 추진중인 상인대학과 컴퓨터 교육 등은 참여율이 극히 저조해 상당수 시장에서는 개설조차 못하면서 경쟁력 강화방안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태백시 황지자유시장의 경우 원산지 표기와 가격표시제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일부 업소들은 소비자 눈에 뜨지 않는 곳에 원산지표기를 비치해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 실정이다.또 일부 상가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쌍용자동차㈜가 제작·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을 실시한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리콜대상은 2005년 6월1일부터 2010년 11월17일 사이에 제작된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등 4개 차종 총 11만2920대다.이번 리콜은 볼조인트(Ball Joint)가 이탈되거나 파손되는 결함으로, 정상적인 주행이 되지 않을 가능성(바퀴 비틀림 또는 바퀴 잠김 현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다.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6일부터 쌍용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후륜 좌우 볼조인트 교환)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이번 리콜과 관련, 쌍용차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궁금한 사항은 080-500-5582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해커들이 원전 가동 중단을 요구한 시한이 됐지만 현재까지 전국 4개 원자력본부에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고리원전 인근 지역 주민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장관으로서 이번 사태를 방지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지난밤 동안 직원들과 함께 내부 인터넷망으로 원전 가동상황을 실시간 점검했지만 아직 이상 징후는 없었다"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위기 대응 매뉴얼을 확인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들이 안심할 수있도록 사이버 테러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원전지역 주민들도 정부를 믿고 안심하고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외로 증가하자, 이에 반응해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거래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28달러 내린 배럴당 55.8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도 같은 날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45달러 하락한 배럴당 60.24달러에 마감됐다.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국제 유가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9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727만 배럴 증가한 3억8721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2월 재고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원유 재고가 증가한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보다 빨라 원유 재고가 축적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석유수출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OPEC의 11월 원유 생산량이 3056만 b/d(barrels per day)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울릉도 주변 해역(39.44㎢)이 오는 29일 동해안 최초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이에 따라 현재까지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은 연안습지보호지역(갯벌) 12곳을 포함해 모두 22곳으로 확대되며, 전체 면적도 472㎢로 늘어난다.해양수산부는 울릉도 주변 해역의 해양생태계조사 실시 후, 어업인 등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협의과정을 거쳐 보호구역 범위를 확대·지정하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해수부는 이에 맞춰 울릉도 주요 해양생물종과 어업자원의 서식처를 보전하기 위한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해양보호구역을 보전·관리하기 위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송상근 해양환경정책관은 "앞으로 울릉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전문가 그룹, 지역 주민, NGO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울릉도 주변 해역 해양보호구역에 대한 '참여형' 관리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울릉도의 사회적·문화적·생태적 가치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양생태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포항에서 뱃길로 217㎞ 떨어진 울릉도는 제주도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산섬으로서 태고의 신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해양생태계조사를 통해 바라본 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016년부터 파생상품에 대해서도 10%의 양도소득세가 과세된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이같은 내용으로 세법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25일 밝혔다.파생상품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은 장내파생상품 중 KOSPI200 선물·옵션과 해외 파생상품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국내 파생상품이다.세율은 10%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올려나가기로 했다.기재부 관계자는 "본법에는 20%를 과세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시행령에서는 10%까지 인하할 수 있도록 위임해 놓고 있다. 시행 초기인 점을 감안해 10%로 하기로 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대주주에 대한 주식 양도차익 과세 수준(20%)으로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비거주자와 펀드에 편입된 파생상품의 양도소득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파생상품 과세는 2016년 1월1일 이후 거래분부터 적용된다.종교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 시행 시기는 1년 유예하기로 했다.기재부는 2015년 정기 국회가 열리면 ▲종교인 소득세 신설 ▲종교단체의 원천징수의무 삭제 ▲종교인 자진신고·납부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해외 오픈마켓에서 구매하는 앱(App)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 절차도 신설됐다.과세 대상은 컴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농산물의 생산 및 소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표준규격을 소규모 포장을 중심으로 정비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같은 내용의 농산물 표준규격을 개정 고시했다고 25일 밝혔다.농관원에 따르면 우선 풋옥수수의 20개 거래 단위가 표준규격으로 새롭게 추가된다. 현재 풋옥수수는 ▲30개, 40개, 50개 등 갯수 ▲8㎏, 10㎏, 15㎏ 등 무게 단위로 거래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옥수수 주산지인 강원도 등지에서 20개들이 소포장이 보편화되고 있다.사과는 최대 규격단위 15㎏이 표준 거래단위에서 삭제된다. 농관원은 "내년 8월1일부터 공영도매시장의 사과 경매단위가 15㎏에서 10㎏으로 변경됨에 따라 여기에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사과 표준거래단위는 5㎏, 7㎏, 10㎏, 15㎏ 등 4단계다.또한 투명포장은 현재의 2㎏미만에서 3㎏ 미만까지로 포장단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개정되는 농산물 표준규격 고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나 사과 표준거래단위 15kg삭제는 기존 포장재 재고량 소모 등을 감안해 내년 8월1일부터 적용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주택 청약자격 중 '무주택세대주' 요건이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대체·완화된다.또한 고령자·장애인이 있는 세대의 당첨자에게 주택의 최하층을 우선 배정하고, 주택 분양 시 청약률 공개가 의무화된다.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오는 26일 공포·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1978년부터 37년간 청약자격의 근간으로 도입되어 온 '무주택세대주' 요건이 폐지된다.무주택세대주 요건은 '국민주택 등'에 대한 일반공급과 '국민주택 등 및 민영주택'에 대한 특별공급에서 기본 청약자격으로 사용되어 세대주 자격 상실 시, 청약자격 상실, 당첨취소 또는 계약취소 등 불이익을 받아왔다.앞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세대주 및 세대원)이기만 하면 세대주 여부에 관계 없이 종전과 동일하게 1세대 1주택의 기준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아울러 당첨자 본인 외에도 그 세대에 속한 자가 65세이상 고령자 또는 장애인에 해당하는 경우, 당첨자 희망 시 주택 1층을 우선배정한다.소속근로자에게 임대하려는 목적으로 신규 건설된 민영주택을 분양받으려는 기업에게는 사업주체가 시·군·구청장의 승인을 얻어 단지, 동, 호 단위로 우선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700㎒ 주파수를 둘러싼 지상파와 통신업계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전망이다.25일 방송통신 업계에 따르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오는 2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700㎒ 주파수 잔여 대역(88㎒) 용도를 논의하기 위한 주파수정책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앞서 국무조정실은 지난달 14일 주파수심의위원회를 열고 700㎒ 주파수 총108㎒ 폭 중 재난망용 주파수 20㎒ 폭(718~728㎒·773~783㎒)를 확정했다.지상파는 2025년까지 초고화질(UHD) 전국 방송을 하려면 나머지 주파수 88㎒ 폭(이동통신용 40㎒ 폭 재검토 포함)중 54㎒를 '방송용'으로 우선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UHD 전국 방송을 실시 하려면 2020년 프로그램을 UHD로 제작해 전국에 생중계하는 실험방송을 거쳐야 하고, 실험방송을 하려면 기존 2개 채널 외에도 9개 채널을 700㎒ 대역에서 확보해야 해 총 54㎒ 폭(채널별로 6㎒)이 필요하다는 게 지상파의 주장이다.한국방송협회 관계자는 "실험방송을 하려면 700㎒ 주파수 나머지 대역이 필요하다"며 "주파수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면 실험방송을 할 수 없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민연금이 기업의 '짠물' 배당에 대해 지나칠 만큼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올해 3월 정기주총을 개최한 국내 기업 중 국민연금과 네덜란드 공적연금( ABP)이 의결권을 행사한 134개사의 주총 안건을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이 '짠물' 배당에 반대표를 던진 비율은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ABP는 국내 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의결권을 행사하는 기관투자가 가운데 하나로 올 3월말 현재 운용자산은 451조원(3090억유로)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운용기금(427조원)과 비슷하다.분석 결과 국민연금은 전체 안건 964건 중 101건(10.48%), ABP는 193건(20.02%)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국민연금은 '재무제표 및 배당 승인' 안건 132건 가운데 고작 2건(1.52%)에 대해서만 반대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배당이 너무 적어 반대했다"고 공시했다.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의 배당성향은 16%, 배당수익률은 0.8%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반면 ABP는 국민연금이 반대한 2건을 포함해 무려 115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체크무늬' 상표권을 침해당했다며 ㈜쌍방울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기영)는 버버리 리미티드가 쌍방울을 상대로 낸 상표권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쌍방울은 해당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해서는 안되고 버버리에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재판부는 "쌍방울이 자사 속옷과 잠옷에 사용한 무늬는 일반 수요자들이 선과 면의 수, 색 구성 및 선의 배열로부터 인식하는 전체적인 미감과 인상에 있어 버버리의 상표와 매우 유사하다"고 판시했다.이어 "버버리 상표는 세계적으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주지·저명한 상표"라며 "일반 수요자의 입장에서는 주의 깊게 살피지 않고서는 쌍방울의 제품을 버버리의 제품인 것으로 혼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쌍방울 측은 이에 대해 "속옷과 잠옷은 겉옷과 달리 착용시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속옷이나 잠옷이라고 해 달리 취급할 이유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한편 쌍방울은 지난 2009년 8월부터 버버리의 '체크무늬'와 유사한 무늬를 사용한 속옷과 잠옷을 제조·판매해 왔다.그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