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구조개혁에 각 경제주체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정부가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구조개혁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제는 실천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기업이나 가계가 정부정책 방향의 의지를 믿고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또 어려울 때 일수록 구조개혁의 고통을 분담하고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상생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세직 서울대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영 한양대 교수, 전용원 대한석유협회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아이스크림 수출 실적이 400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가 23일 발표한 '아이스크림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지난 2008년 1780만달러에서 2013년에는 3747만달러로 약 122% 증가했다.아이스크림 수출 실적은 ▲2008년 1780만4000달러(생산량 4666톤) ▲2009년 1731만5000달러(5148톤) ▲ 2010년 2144만8000달러(6256톤) ▲2011년 2779만7000달러(7746톤) ▲2012년 3963만4000달러(1만715톤)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013년에는 엔저 여파로 3747만2000달러(1만379톤)로 전년보다 다소 주춤했지만 한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에 힘입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에서 불고 있는 한류붐과 제품수준이 고급스럽다는 점이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가별로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지난 2009년 531톤에서 2013년에는 1757톤으로 231% 늘었다. 같은 기간동안 금액은 275만6000달러에서 667만2000달러로 142% 증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공공·교육·금융·노동 개혁을 통해 경제 체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2015년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내년 우리 경제는 세계경제 성장, 유가하락, 확장적 거시정책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경직되고 이중적인 노동시장, 2017년부터 예상되는 노동력의 감소, 현장과 괴리된 교육시스템, 금융권 보신주의 등 그간 겹겹히 쌓여 있던 구조적인 문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아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어차피 잘 안 될 텐데'하는 냉소주의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정책의 주안점을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에 두고 매진하겠다"며 "공공부문이 모범이 돼 노동, 교육, 금융 부문의 개혁을 통해 사람과 돈이라는 경제의 핵심요소가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를 위해 추진해야 할 6대 중점과제로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 제고 ▲금융의 역동성 제고 ▲교육을 통해 인력수급 불일치 완화 ▲임대주택시장 활성화 ▲투자의욕 고취 ▲가계부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해외 여행 및 해외 직접구매(직구) 확대 등에 힘입어 올 3분기 해외카드 이용금액이 32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은 3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 현금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24억3000만달러로 26.1% 늘었다.이는 출국자수 증가와 원화강세,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중국 순으로 해외카드 구매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상위 10개국이 전체 구매금액의 74.5%를 차지했다.반면 3분기중 외국인의 국내카드 이용실적 역시 32억7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해외카드 이용실적(32억달러)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브랜드사별 국내카드 이용실적에서 유니온페이의 비중이 59.9%에 달했다. 이는 2011년 3분기 17.4%에서 약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87.3%에 달했다.국내카드 사용 실적 상위업종에는 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015년 2월부터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의 월 지급금이 평균 1.5% 줄어든다.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된 데 반해 기대수명은 늘어났기 때문이다.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주요 변수에 대한 평가 과정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이는 공사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주택연금 월 지급금을 산출하는데 적용되는 주요 변수인 ▲장기주택가격 상승률 ▲기대수명 ▲기대금리 등을 재산정한 결과다.공사에 따르면 장기 주택가격 상승률이 현재 2.9%에서 2.7%로 0.2%포인트 둔화되는 것으로 예상됐다.또 국민평균수명표도 2012년 자료에서 2013년 자료로 갱신됐다. 국민평균수명표는 통계청이 평균기대수명을 조사한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60세 기준 기대여명이 2012년 26.55세에서 2013년에는 26.96년으로 늘어났다.반면 기대금리는 상승요인으로 적용했다.공사 관계자는 "기존 가입자와 1월 말까지 신규 가입자는 지금까지 수령한 금액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제성장률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기획재정부는 22일 발표한 '2015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3.4%와 3.8%로 예상했다.지난 9월 발표한 '2014-2018년 중기계획'에서 제시된 성장률 목표치(4.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새 경제팀 출범 이후 정부는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거시정책을 확장적 기조로 전환했다. 2015년 재정 지출 규모는 376조원으로 올해보다 20조원 이상 늘었다.재정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정부는 경기 부양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활성화가 소득 증대와 세수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성장률이 당초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수 펑크'가 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세수는 실질성장률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경상성장률'에 따라 좌우된다. 정부의 중기 재정계획은 우리나라가 2014년 2018년까지 6.1%(실질성장률 4.0%, 물가상승률 2.1%)를 달성한다는 것을 전제로 짜여져 있다.그러나 올해 경제성장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당정은 22일 공공부문, 금융, 교육 등 핵심 분야 '구조 개혁'에 방점을 찍은 정부의 2015년도 경제정책방향에 공감했다.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당정 협의를 가졌다.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당의 공감을 얻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정부에선 '구조개혁'을 중심으로 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의 골자를 설명했고 이에 당은 "맞다", "그렇게 가야 한다"는 의견으로 정리됐다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이 전했다.강 의원에 따르면 특히 "각종 개혁적 입법 부분에 대해 당정이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는 데 당정 간 공감대가 있었고,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득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했다.강 의원은 "내용들이 매우 개혁적이고 매우 저항이 클 것이며 매우 힘든 작업들"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당정이 의기투합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 정책에 대해 "경제활력 제고에서 경제 구조 조정으로의 정책 대전환"이라고 평했다.당은 "(정부의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개혁적인 것들이 많은데 기재부와 각 경제부처가 협업을 잘 해야 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도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면서 차량이 멈추는 결함은 대부분 국산차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제조업체들이 결함을 인정하고 교환이나 환불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접수된 자동차 시동 꺼짐 관련 사례 총 702건 가운데 국내 차량이 638건(90.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제조업체별로는 ▲기아자동차가 2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현대자동차 186건 ▲한국GM자동차 116건 ▲르노삼성자동차 79건 ▲쌍용자동차 14건 등의 순이었다.세부모델별로는 ▲기아의 쏘렌토R이 69건 ▲현대의 싼타페 52건 ▲르노삼성의 SM3 39건 ▲기아 모닝 31건 ▲기아 뉴스포티지 29건 ▲현대 YF소나타 25건 등으로 나타났다.수입차 시동꺼짐 피해는 64건(9.2%)에 불과했다. 하지만 국내에 등록된 국산차 대비 수입차량 비율(6.6%, 103만대)을 따져보면 적지 않은 숫자다.제조사별로 ▲비엠더블유가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폭스바겐 14건 ▲벤츠 9건 ▲크라이슬러 ▲재규어 ▲볼보 각각 5건 ▲아우디, 포드 각각 4건 등의 순이었다.차량별로는 ▲폭스바겐 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인천·김포국제공항 출국 승객의 항공기 탑승수속이 간소화된다.국토교통부는 항공사 누리집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웹·모바일 발권승객이 인천 및 김포국제공항을 이용할 경우 출국절차가 훨씬 편리하고 빠르게 이뤄질 수 있는 '탑승수속 간소화 서비스'를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국제선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웹·모바일로 탑승권을 발급 받고나서도, 별도로 항공사 발권카운터를 방문해 신원확인 후 종이탑승권을 교환받아야 했다.앞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좌석배정 등 탑승수속을 완료한 승객은 공항 내 출국장에 설치된 '전자확인시스템'을 통해 간단한 여권 확인만 거치면 된다.전자확인시스템은 인천국제공항 22대, 김포국제공항에 4대를 설치됐다. 국내선 14개 공항은 2010년 7월부터 이미 시행 중이다.김해, 제주 등 나머지 지방 국제공항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전자확인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탑승수속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되면 최대 30분 정도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여행객의 편의가 대폭 증진되고 항공사의 발권카운터도 혼잡이 완화되는 등 업무효율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했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일부 진공청소기 제품이 '기준 미달'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은 21일 삼성전자(모델명 VC442LLDCUBN) 등 진공청소기 보급형 8종과 다이슨(DC46) 등 고급형 6종 등 총 14종에 대한 시험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시험에서는 ▲품질(소음·최대흡입력·미세먼지방출량·에너지소비효율등급) ▲소비전력(정격입력)▲안전성(누설전류/절연내력·온도상승·이상운전) ▲구조 및 외관 ▲표시사항 ▲사용 편리성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그 결과 에너지소비효율과 미세먼지방출량에서 기준치를 미달한 제품이 발견됐다. 또한 표시가 부적합한 제품도 나왔다. 미국산 더트데빌(DDC88-QP1K)은 에너지소비효율이 표시값보다 허용치 기준에 미달됐다.더트데빌의 에너지소비효율(청소효율)은 17.69%로 표시값 22.18%에 비해 80% 수준에 그쳤다. 규정상 허용기준은 90%이상이다.더트데빌은 미세먼지방출량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표시값(0.20㎎/㎥이하)보다 미세먼지(0.20㎎/㎥초과)가 더 많이 방출됐다. 전기진공청소기의 미세먼지방출량 기준은 측정값이 제품에 기재된 '표시값 이하'라야 한다. 표시사항이 부적합 제품도 5개에 달했다. 이들 제품은 소비전력과 흡입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12월 넷째주인 22일부터 26일까지 경북 경주시의 신화랑풍류체험벨트조성사업 등 82건에 2509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조달청 주간입찰 동향자료에 따르면 이번주에 진행되는 입찰은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청사 신축 건축공사 등 8건을 제외하고 74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 공사다.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36건에 630억원,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 공사는 38건에 1541억원이다.이로 전체의 53%인 1326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조달청은 보고 있다.지역별 발주량으로는 경북도 642억원, 부산시 467억원, 서울시 258억원, 경기도 244억원, 울산시 205억원 등이다.계약방법별 입찰현황으로는 408억원 상당의 신화랑풍류체험벨트조성사업과 335억원 상당의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청사 신축 건축공사가 최저가입찰로 집행될 예정이다.이를 제외한 80건에 1766억원 규모의 공사는 적격심사 또는 수의계약으로 집행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과 문서들이 잇달아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1일 "산업부가 22일 브리핑을 통해 한수원에서 유출된 자료 현황, 한전자회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로부터 유출된 자료 현황 및 향후 대응방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유출된 월성 1호기와 고리 2호기의 설계도와 원전 매뉴얼 등이 기밀자료인지 여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9일 한수원을 비롯한 주요 에너지 유관기관에 대해 USB 봉인확인 등 철저한 보안관리와 업무망에 대한 사이버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지만 해킹 공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성남~여주', '부전~일광' 2개 철도 노선에 대한 운영자를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한다. 입찰을 통한 운영자 선정은 일반철도에서는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부전~일광' 2개 노선에 대한 운영자를 선정(공고 24일)한다고 21일 밝혔다.노선 운영자는 철도안전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운임은 낮게 ▲운행횟수 등 서비스는 높게 ▲철도시설 사용료는 많이 제시하는 기관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선정하게 된다.운임은 일반철도노선을 운행하는 열차 중 가장 저렴한 무궁화 입석 운임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운행시격은 피크시간대에는 약 10~11분 간격 이내로 운행토록 해 운임 인상이나 서비스 저하 등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국토부는 경쟁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운영이 이뤄지도록 해 서비스 향상 등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아울러 국토부는 폐선부지를 주민 친화적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철도개량으로 폐선부지가 2018년까지 1750만㎡ 규모로 증가할 예정이다. 국토부에서 전문기관을 통해 부지의 특성에 따른 활용 가능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