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형마트의 영업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정책을 펼칠 경우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다."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16일 서울 고등법원 재판부의 '위무휴업 위법' 판결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앞서 지난 12일 서울 고등법원 재판부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6개사가 서울 동대문구와 성동구를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의무휴업 및 영업제한이 위법이라고 판결했다.특히 재판부가 '점원의 도움 없이' 소비자에게 소매하는 점포가 대형마트로 규정하면서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대형마트에 분류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기도 했다.이날 소상공인연합회 등은 "법원의 판결은 존중한다"면서도 "하지만 법원의 판결이 법률 저변에 깔려 있는 정신(Spirit of the Law) 보다는 법문(Letter of the Law)의 형식적인 면을 존중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보호는 국가의 의무라는 것이 보편타당한 시대정신"이라면서 "유통시장 발전법은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 보호라는 대의명분 구현을 위해 제정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 A아파트는 8000만원을 투자해 지하 주차장 조명 2000개를 32W 형광등에서 18W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A아파트는 조명 교체를 통해 연간 3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하는 한편 정부로부터 700만원의 보조금도 받았다.#2. B마트는 7200만원을 투자해 10대의 인버터(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를 설치했다. B마트는 무빙워크 속도를 조절해 연간 2500만원의 전기료를 줄였다. 또 해당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B마트는 정부로부터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민간 사업자가 에너지효율제품을 설치할 때 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에너지효율(EE) 시장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정부는 에너지효율 사업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은 오는 2020년까지 100%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민간 건축물은 지하주차장 등 장시간 사용 조명에 대해 LED 조명 설치 의무화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내년부터 추진되는 에너지효율 시장 시범사업은 조명, 인버터, 전동기의 3개 품목을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민간 서비스 사업자는 최소 참여물량 이상의 에너지 감축이 가능한 사업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의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이 9%p 가까이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애플과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세력을 확장해가며 삼성전자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1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출하량과 시장점유율은 급감했다. 3분기 삼성전자는 7321만2400대를 출하해 24.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35만6800대로 32.1%의 점유율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8.9%p 감소한 성적이다.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이 아이폰6 판매를 등에 업고 2위에 올랐다. 애플은 3분기 3818만6600대를 출하하며 12.7%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에는 3033만대 출하로 12.1% 점유율을 기록했다.3~5위는 화웨이와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이 나란히 차지했다. 다만 3~5위간 격차는 미미했고,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336%나 급증하며 이번에 처음으로 가트너 조사에서 '톱 5'에 이름을 올렸다.화웨이는 1593만4900대를 출하, 점유율 5.3%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1577만2500대를 출하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남한의 국민총소득(GNI)이 북한의 4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6일 발간한 '2014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북한의 국민총소득은 33조8440억원에 달한 반면 남한은 1441조1000억원으로 북한의 42.6배에 달했다.1인당 국민총소득은 북한이 138만원인 데 반해 남한은 2870만원으로 21배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은 북한 1.1%, 남한이 3.0%로 조사됐다.인구는 북한이 2454만5342명인데 반해 남한은 5021만9669명으로 남한이 북한보다 2배 정도 많았다. 이에따라 남북한 총인구는 7476만5011명으로 집계됐다.무역총액은 북한 73억달러, 남한 1조752억원으로 남한이 북한의 146배에 달했고 북한의 발전설비용량은 724만3000㎾로 남한 8696만9000㎾의 12분의1 수준이었다.시멘트 생산량은 ▲북한 660만톤 ▲남한 4729만1000톤, 조강생산량은 ▲북한 121만톤 ▲남한 6606만1000톤으로 조사됐다. 쌀 생산량은 북한은 2010만1000톤, 남한은 423만톤으로 2배 차이를 보였다.이밖에 도로는 남한 10만6414Km·북한 2만6114Km로 4.1배, 선박보유톤수는 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충청북도 진천군 등으로부터 구제역이 확산되고, 경상남도 양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도 발생해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현재까지는 구제역이 진천군에만 발생하고 있어 큰 타격은 없는 상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진천읍 장관리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8일 이월면 사곡리, 12일 진천읍 송두리, 13일 이월면 신월리 농장 등 총 4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현재까지 1만2000여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으며 이는 진천지역에서 키우는 전체 돼지의 8%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직 구제역에 걸린 돼지 양은 크지 않아 연말 돈육 물량에는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다.또 연말에 파티 등으로 일부 돼지고기 수요가 늘긴 하지만 주로 송년회 등 외식이 많아 대형마트를 통해서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마트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돈육 시세는 아직 변동이 없다"면서 "2010년에도 구제역으로 인한 대응 경험이 있고 돼지 사육농가에 백신도 공급된 상태라 진천군 내에서 구제역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롯데마트 관계자도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국민은행이 수익성 개선 및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해 영업망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내년 1월5일부로 서울 목동2단지 지점과 부산 범어사역 지점·부천 중동PB센터 등 전국 18개 지점의 문을 닫고 인근 지점과 통합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국민은행 점포는 11월말 기준 1160개에서 1142개로 18개 줄어든다.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객 위주로 점포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지난 11월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영업망을 고객 위주로 재편하겠다"며 "점포를 재구성하면서 채산성이 떨어지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워 보이는 지점은 통폐합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또 "모바일은 어디서든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며 "모바일 환경에 대비해 모든 것을 고객 위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은행은 일부 점포를 줄이는 대신 맞벌이부부들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일부 아파트 단지 내 지점의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공단형 점포를 늘릴 방침이다. 이른바 '고객 맞춤형 점포'를 확충한다는 방안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케아 광명점이 오는 18일 오픈한다. 이제 이케아의 성공 여부는 소비자에게로 넘겨졌다.'일본해 표기'와 '비싼 가격' 등 논란을 겪은 이케아지만, 18일 오픈 이후 고객의 반응에 따라 국내 시장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이케아 코리아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8일 국내 첫 매장인 이케아 광명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5만9000㎡의 규모의 이케아 광명점은 2개 층의 매장과 3개 층의 주차장을 갖췄다. 실제 일상을 반영한 쇼룸이 65개가 전시됐고, 약 8600개의 제품들을 판매한다.전문가들은 이케아의 성공 여부를 ‘재방문율’로 내다봤다.우선 업계는 그동안 해외직구나 병행수입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이케아의 가구를 직접 구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픈 직후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또 65개나 되는 쇼룸을 통해 홈 퍼니싱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다수 끌어 모을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들 가구의 제품군이 약한 국내 가구 시장의 트렌드를 봤을 때 가족 단위의 쇼핑고객이 주를 이룰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리테일 매니저도 "매장 오픈 이후 고객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 K씨는 2013년 6월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에서 차량 후진 중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대물보험금 710만원이 지급되고 자동차보험료가 할증됐다. K씨는 2010년 2월 장기운전자보험 특약에 가입하고도 사고 당시 할증지원금을 청구하지 않았지만 최근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아 지원금 28만원을 받았다.#2. J씨는 지난 4월 울산 서부동에서 운행 중 보행자를 치어 700만원에 형사 합의했다. J씨는 2012년 7월 장기상해보험의 교통사고처리지원금 특약에 가입하고도 보험사에 지급 청구를 하지 않아 최근 교통사고처리지원금 700만원을 지급받는데 그쳤다.보험소비자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을 둘다 가입했음에도 장기보험의 특약 가입사실을 잊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자동차사고가 난 경우 자동차보험금만 지급받을 수 있는 줄 알고 장기보험 특약은 확인하지 않고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험회사는 자동차사고 접수 또는 자동차보험금 지급시 소비자의 다른 장기보험가입 내역 등을 확인해 적극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지급시스템이 연계돼 있지 않아 청구가 들어온 건만 지급해 왔다.금융감독원은 자동차사고와 관련된 장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산 기술로 개발한 항공기가 터기 하늘을 날게 됐다.국토교통부는 15일 터키 앙카라에서 국토부와 터키 항공청 간 항공제품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항공 인증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올해 양국 간의 항공기 인증시스템에 대한 상호교차 평가를 통해 동등성을 확인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앞서 우리나라는 동등성 평가에서 항공선진국인 미국과 항공안전협정을 체결(지난 10월), 터키는 유럽의 항공기 인증체계를 도입해 양측의 체계가 유사한 것으로 판단됐다.이로써 미국 및 호주와의 협정에 이어 우리나라 항공기 인증 체계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 번 국제사회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 받게 된 것이다.양국 간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중복 검사를 생략하는 등 항공기 인증이 간소화되면 수출입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개발된 4인승 비행기(KC-100)와 개발 중인 2인승 비행기 (KLA-100) 등의 터키 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거대 공산품시장이자 이슬람권 진출 교두보 국가인 터키와 항공 인증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터키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선진 제도를 도입할 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겨울에는 수입품 갑각류의 인기에 밀려났던 국산 게의 반격이 시작됐다.15일 대형마트에 따르면 겨울철 찜 요리로 즐기는 대게, 홍게(붉은 대게)가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한 금어기를 마치고 이달 들어 본격 출하되고 있다.최근 중국 어선들의 동해 연안 오징어 싹쓸이 조업으로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제철을 맞은 홍게와 대게는 안정적인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홍게는 경북 영덕, 울진, 포항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 1000m 이상의 심해에서 서식해 껍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쫄깃한 게 특징이다.올해는 어황이 잘 형성돼 대게와 홍게의 어획과 시세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지사에 따르면 강원, 경북 지역의 10월 홍게 생산량은 3623톤으로 전월 2823톤 대비 2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홍게 주요 어장을 형성하고 있는 울진 후포 수협의 12월 '붉은 대게(1㎏)' 평균 위판가는 1만4439원으로 지난해(1만6279원)보다 11% 가량 저렴해진 상태다.대게도 저렴해졌다. 전국 대게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포항 구룡포 수협의 12월 '대게(1㎏)' 평균 위판가는 1만3423원으로 지난해(1만9638원)보다 30% 저렴해졌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의 학자금 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대부업계의 대학생 대출이 1년 사이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 100억원 이상 전업 대부업체의 지난 6월말 현재 대학생 대출잔액은 82억5000만원, 대출건수는 4362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6월말 179억5000만원에 비해 97억원(54.03%) 줄어든 규모다. 대부업체의 대학생 대출잔액은 지난 2010년 12월말 700억원에 육박했으나 ▲2011년 12월말 500억9000만원 ▲2012년 12월말 248억2000만원 ▲2013년 12월말 113억1700만원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대출잔액을 대출건수로 나눈 평균대출금은 ▲2010년 12월말 212만원 ▲2011년 12월말 209만원 ▲2012년 12월말 204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 12월말(190만원)부터는 2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지난 2011년 8월부터 상위 10개 대부업체들이 자율적으로 대학생 대상 신규 대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2~3년이 지나 만기를 맞은 대출이 자연스레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정부가 학자금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대부업계의 기존 대학생 대출이 상당부분 저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계 8위 경제규모의 아세안이 최근 빠른 성장과 더불어 서비스 분야가 크게 확대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은 15일 발간한 '아세안 주요국 서비스시장의 동향 및 진출과제'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주요국들의 서비스산업은 2000년 이후 연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아세안 서비스시장에 대한 각국의 관심과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의 주요 경쟁국인 일본은 최근 대(對) 아세안 주요 서비스산업 투자진출이 제조업을 능가할 정도로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반면 우리의 아세안에 대한 서비스산업 투자는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아세안 내 양국 서비스 기업 간 경쟁력 차이가 우려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실제 아세안 주요국에 진출한 한·일 양국 서비스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아세안 주요국 서비스산업 투자액은 일본의 3.7%에 불과했고 진출업체 수에서도 우리 서비스 기업의 수가 일본의 절반수준에 그쳤다.일본의 '야마하'는 음악교육의 불모지에서 교과목으로 음악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내년 6월부터 어린이제품은 안전관리를 거쳐야 판매될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이 오는 2015년 6월4일 시행됨에 따라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제품은 모두 안전관리 대상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정부는 완구, 유모차 등 40여개 품목만 안전관리 대상 품목으로 지정, 관리해왔지만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모든 어린이제품이 최소한의 안전기준을 충족해야 유통될 수 있게 된다. 어린이제품에 대해서는 납, 카드뮴,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 유해물질 허용기준이 도입된다. 또 어린이가 삼킬 우려가 있는 작은 제품이나 자석 등에 대한 크기 기준도 마련된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이 시행되면 어린이가 사용하는 모든 공산품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해져 유해물질 등을 함유한 불량 어린이제품의 유통판매 차단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