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재찬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이 8일 "나날이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는 온리안상의 기만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기 위해 정보제공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소비자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 정책 전반에 대한 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각 부처가 공급자 측면에 초점을 두고 추진 중인 각종 제도나 법령들을 소비자의 관점에서 점검해 소비자권익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야한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소비자 정보 제공을 강화해야 한다"며 "최근 해외 구매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해외쇼핑몰 사업자와 관련해서는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해 피해를 최대한 사전에 방지하도록 유도하겠다"며 "해외구매 피해보상에 관한 국제표준(ODR, Online Dispute Resolution) 제정 논의에 우리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등 국제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정 위원장은 "비정상적인 거래관행을 고치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사람, 사물, 기기 등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실증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미래부는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9개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추진단' 발대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추진단장으로 이윤덕 성균관대 교수(IoT 포럼 운영위원장)가 위촉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내 추진단 운영을 위한 사무국인 '사물인터넷 실증센터'가 설립된다.9개 기관은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추진단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주요 실증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물인터넷 플랫폼·기술 분야 국제표준 마련, 응용서비스 간 상호호환, 보안 강화 등을 추진한다.추진단은 또 경제활성화·법 제도, 정보보호와 보안, 기술표준 등 3개 자문위원회를 비롯해 내년에 추진되는 헬스케어·스마트시티 실증사업과 오는 2016년 추진 예정인 농생명, 신서비스 발굴, 글로벌 협력 등 5개 연구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추진단은 스마트시티·헬스케어 실증사업과 관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내년에는 자동차 수출이 FTA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2%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 자동차 산업 전망치'를 발표했다. 내년도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수출·내수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 수출은 엔저영향,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 서유럽 철수 계획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세계 자동차 수요 증가 ▲FTA 관세 인하 ▲르노삼성의 대미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생산은 수출의 증가에 힘입어 올해보다 1.1% 증가한 45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생산은 기아 중국 제3공장과 현대 중국 쓰촨사용차 등의 생산능력 확대로 올해보다 4.5% 증가한 4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 분야는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 및 노후차 교체수요 확대 ▲개별소비세 인하▲친환경차 출시 및 지원 확대 등으로 인해 올해보다 2.5% 증가한 165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내년도 자동차 수출은 미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와 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제 9차 협상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열린다.우리측에서는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FTA 정책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관으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베트남은 부 휘 손(Bui Huy Son) 산업무역부 무역진흥청장을 수석대표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은 지난 2012년 8월 양국 통상장관 회담에서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8차례 협상을 개최됐다. 이번 제9차 협상에서 양국은 상품, 서비스, 투자 등 분야와 관련된 깊이 있는 논의를 계속한다.산업부 관계자는 "한·베트남 FTA가 체결되면 한·아세안 FTA보다 높은 수준의 교역자유화를 달성함으로써 양국간 경제통상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5일 최근 금융권 주요 인사에서 약진을 거듭하는 '서강대 금융인 모임(서금회)' 논란에 대해 "시장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일축했다.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금회 소속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의 차기 행장에내정설과 관련해 "내정설이라는 것은 없고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절차에 따라 자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이 "행추위가 차기 행장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을 때 이 부행장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온다"고 묻자, 신 위원장은 "행추위에서 검증 절차를 하기 때문에 안 맞는 말"이라고 부인했다.그는 "우리은행장 선출 과정에 금융위가 개입하거나 청와대 뜻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하며 "금융권에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것 자체도 이상한 용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화와 한화케미칼은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한다.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와 한화케미칼은 각각 삼성 화학계열 4사 인수를 위해 심경섭 ㈜한화 대표이사와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가 각각 TFT의 팀장을 맡은 태스크포스팀(TFT)을 이달 중에 구성할 예정이다.한화에너지는 투자에만 참여하기 때문에 따로 TFT를 구성하지 않는다.앞서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을 삼성그룹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주체는 ㈜한화와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한화와 한화케미칼 TFT의 활동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된다. TFT 실무진은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4개 계열사에 대한 실사를 2~3개월 동안 진행할 계획이다. 최종 계약은 내년 상반기쯤 마무리될 예정이다.TFT는 삼성그룹 4개 계열사의 자산 가치와 조직, 인사, 재무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인수 이후 조직을 매끄럽게 운영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한화그룹 측은 설명했다.한화그룹 관계자는 "삼성그룹과의 신뢰가 밑바탕에 깔려 있고, 인수를 위해 오래 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캐나다에서 H5N2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살아있는 캐나다산 닭·오리·칠면조·애완조류·타조류·가금육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캐나다 식품검사청은 4일(현지시간) 브리티쉬 콜롬비아(British Columbia)주에 소재한 2개 농장(칠면조농장, 육계농장)에서 H5N2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돼 해당농장의 가금류 살처분과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또다른 2개 육계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HPAI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검역조치"라며 "가금육의 안전성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농식품부는 지난해 이후 캐나다로부터 국내로 들여온 살아있는 가금(타조류 포함) 및 가금육은 없으며 AI 바이러스 사멸조건 이상으로 열처리된 오리털만 150여톤 가량 수입된 상태라고 전했다.한편 올들어 HPAI가 발생한 나라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인도 ▲네팔 ▲한국 ▲라오스 ▲북한 ▲일본 ▲대만 ▲러시아 ▲독일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리비아 등 16개국에 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충북 진천군은 5일 구제역 증상이 나타난 돼지를 추가 살처분하고 농업인 관련 등의 행사를 취소했다.군은 지난 4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진천읍 장관리 A농장의 어미돼지 157마리를 열처리(렌더링) 방식으로 살처분한 데 이어 5일에도 10여 명을 투입해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를 추가로 살처분하기로 했다.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 추가 발생을 배제할 수 없어 살처분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군은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 인근에 통제초소 1곳과 이동통제초소 2곳을 설치했고 이월면 사곡리에도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군은 4일 오후 실·과·사업소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특별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돼지를 사육하는 69농가에 13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공급해 7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군은 농가의 백신접종 사항을 점검하고 양돈장 예찰도 강화하기로 했다.군은 이와 함께 농업인 관련 행사와 전국 행사를 취소했다.군은 10일 예정된 여성농업인 송년의 밤과 11일 농업인대학 수료식, 13일 2회 생거진천 전국아리랑 경창대회 등 많은 농업인이 참여하는 행사와 전국 규모 행사를 취소해 구제역 확산 차단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연구현장에서 대형 운석이 발견됐다.5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구팀이 지난 3일(현지시간) '남극운석 탐사'를 통해 남극 운석 중 최대 크기 운석을 발견했다. 이 운석은 가로 21㎝·세로 21㎝·높이 18㎝에, 무게는 11㎏로 확인됐다.이 운석은 장보고과학기지 남쪽으로부터 약 300㎞ 떨어진 엘리펀트 모레인 청빙 지역에서 발견됐으며, 지난 3월 우리나라 진주에 낙하한 운석과 같은 종류인 '오디너리 콘드라이트(Ordinary Chondrite)'로 추정되고 있다.극지연구소는 2006년부터 올해로 8차례 남극운석 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탐사에서 총 42개의 운석을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운석을 포함해 우리나라는 총 282개의 남극 운석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극지연구소는 이번에 확보된 운석을 국제운석학회에 등록할 예정이며, 남극운석을 이용한 태양계 초기 물질 진화와 행성 발달 과정을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또 장보고과학기지 서쪽 220㎞ 청정 지역에서 눈 400㎏을 샘플링해 우주 먼지를 찾는 작업도 시도할 예정이다.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는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준공 이후 첫 운석 탐사 성과"라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애플의 미국 1차 소송 항소심 첫 재판이 열렸다.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항소심에서 삼성은 애플에 9억3000만달러(약 1조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파기해줄 것을 요청했다.미국 1심 법원은 지난 3월 1차 소송에서 삼성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23종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9억3000만 달러를 애플에 배상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하지만 삼성측 변호인은 이날 미국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에서 열린 1차 소송 항소심 첫 재판에서 "삼성 스마트폰에 애플 제품의 로고나 홈 버튼 등이 없고 스피커 위치도 애플 제품과 다른 곳에 위치한다"며 삼성이 애플 제품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1심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삼성측 변호인 캐트린 설리반은 자동차 컵홀더 특허를 위반했다며 자동차 수익의 전부를 가져가는 것과 비교하며 "애플은 터무니없게도 삼성이 스마트폰에서 얻은 수익 전부를 받아갔다"고 강조했다.이에 애플측 변호인인 윌리엄 리는 "이번 문제는 자동차 컵 홀더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삼성이 지금 요구하고 있는 것은 스스로가 판사와 배심원들을 대신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홈플러스 매각설이 또다시 불고 있다. 이번에는 조금 더 구체적이다.홈플러스 전체 매각 대금이 최소 5조~7조원대로 평가되자 일부 계열사별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발 더 나아가 점포별 매각으로 방침을 바꿨다. 홈플러스 측은 "매각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 공식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언제든 매각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현재 메가마트와 삼천포점·밀양점·칠곡점·장림점·감만점 등 영남 지역 5~6개 점포를 두고 협상 중이다. 메가마트 외에도 탑마트(대구)와 빅마트(광주)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유럽 최대 유통업체이자 홈플러스의 100% 지분을 보유한 영국 테스코가 올 상반기 40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9월부터는 4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이 발각돼 재무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이에 테스코는 해외 법인 중 매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홈플러스를 매각해 위기를 수습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다시금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특히 지난 10월 영국 테스코 본사의 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거래소가 배당투자 활성화를 위해 최근 새로운 배당지수를 발표한 가운데, 이를 활용한 관련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스피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TIGER 코스피고배당 ETF는 '코스피 고배당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지난 10월 거래소가 발표한 4개의 배당지수 중 하나를 활용한 최초 ETF다. 거래소는 배당투자 수요를 충족하고, 기업들의 배당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코스피 고배당지수 ▲KRX 고배당지수 ▲코스피 배당성장지수 ▲코스피 우선주지수 등 4개의 배당지수를 발표했다.기존에도 코디(KODI), 코스피200고배당 등 2개의 배당지수가 있었지만, 대형주 위주로 구성돼 코스피200지수와 차별성이 없고 배당수익률도 2%에 그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고배당은 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을 편입, KRX 고배당은 그 범위를 코스닥시장까지 확대했다. 이들 지수는 배당수익률 3%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본부장은 "새 배당지수는 기존 배당지수보다 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감독원은 채권매매시 내부통제를 소홀히 한 신한금융투자·교보증권·흥국증권·부국증권 등 4개 증권사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의 채권영업부서는 채권매매시 주문기록 및 매매거래기록 등 중요정보를 누락했다.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에 중요정보가 기록·유지될 수 있도록 주문기록 등의 범위를 내부규정(지침)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이에 대한 내부통제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금감원은 또 예탁증권 담보대출을 부당취급한 메리츠종금증권 지점 직원을 회사 측에 '조치 의뢰'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지점 직원 A씨는 지난해 4월 한 투자자에 대한 예탁증권 담보대출약정업무를 취급하면서, 계좌명의인이 아닌 배우자로부터 기명날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