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부산·서울종로·창원·경북 영주의 도시재생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된다.국토교통부는 12일 지난 5월 지정된 13곳의 도시재생선도지역 중 1차로 부산시(경제기반형)와 서울시, 창원시, 영주시(근린재생형) 4곳에 대해 총 5529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부산시 2952억원, 서울 종로구 459억원, 창원시 1765억원, 영주시 353억원 규모다.이들 도시재생선도지역은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쇠퇴가 심각하고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에 국가와 지자체가 집중적으로 재생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국토부는 2017년까지 4년간 이들 4개 지역에 1100억원(지방비 50%)을 지원하고, 문화부·중기청 등 12개 관계부처도 25개 사업에 22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설되는 주택도시기금 등 정책금융을 활용해 총 14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도 차질없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북항 재개발, 부산역 철도시설 재배치 등 대규모 사업과 연계해 부산역 일원에 ICT(정보통신기술)·관광·영상 등 새로운 산업 기능을 유치하고, 차이나타운·산복도로 마을 등을 활용한 도시관광 사업이 추진된다.이를 위해 북항과 부산역․원도심을 연결하는 창조지식플랫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추진되는 영세 카드 가맹점 전자칩(IC) 단말기 교체 작업이 '세금 폭탄'으로 좌초될 위기를 맞고 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 이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추진해온 IC단말기 전환사업이 '증여세' 문제로 벽에 부딪쳤다.금융위 등은 당초 카드 가맹점 단말기를 기존의 마그네틱(MS)단말기에서 보안성이 강화된 IC단말기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금융당국은 카드업계에 1000억원의 기금을 갹출해 65만개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IC단말기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 사업은 개별 카드사 차원에서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여신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하지만 여신협회가 법률을 검토한 결과 카드업계로부터 IC단말기 교체를 위해 1000억원을 받으면 500억원에 달하는 증여세를 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영리법인인 여신협회는 30억원 이상을 증여받을 경우 50%의 증여세를 부담해야 한다.협회 관계자는 "카드사들로부터 1000억원을 받으면 500억원 수준의 증여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10일에 기획재정부 세제실에 유권해석을 의뢰했으나 아직 답을 받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행복도시에 연계도로가 확충되고, 지식산업센터·복합민원센터 등 6곳이 건립되는 등 정주여건과 자족성이 개선될 전망이다.행복도시건설 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행복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 변경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우선 주요 교통거점 간 접근시간 단축을 위해 조치원 우회도로 등 4개 도로사업(연장 15.3㎞)이 추가된다.대중교통 접근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도로와 원활하게 연계되도록 하기 위해 조치원 및 부강역 연결도로 사업규모를 변경한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동측 우회도로(L=23.12㎞→7.54㎞) ▲조치원 연결도로(L=4.50㎞→5.00㎞) ▲부강역 연결도로(L=1.51㎞→2.25㎞) 등 연결도로 규모를 일부 변경했다.또한 정부 재정투입시기 등과 연계해 오송~청주(2020년 완료),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2019년 완료) 등 2개 노선의 사업시기가 조정됐다.지식산업센터 건립추진(안) 심의의결로 4생활권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생 벤처기업이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2018년 준공)된다. 지식산업센터는 행복청이 총사업비 487억원을 투입해 2만6000㎡ 규모로 건립되며, 관리 및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소비자 물가에 일정한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는 수입물가가 8개월 연속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국제 유가 하락폭이 컸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원화기준 수입물가지수는 한달 전에 비해 0.9%하락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4%떨어졌다.수입물가는 지난 3월 이후 8개월 째 하락했다. 국제유가(두바이유)가 9월 배럴당 96.6달러에서 10월 86.8달러로 10.2% 떨어진 영향이 컸다.전기·전자기기·일반기계제품 등 중간재가 0.2%상승했고, 소비재도 1.6% 올랐으나 원유를 비롯한 원재료가 3.8% 하락했다.품목별로는 원유(-7.8), 철광석 (-7.2), 경유 (–9.9),나프타 (-12.4) 등의 수입가 하락폭이 컸다. 노트북 (4.1), 컴퓨터프린터 (2.7), 중형승용차 (0.7), 옥수수(5.3), 쇠고기 (2.9)등은 올랐다.달러화 등 계약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입물가도 전월에 비해 3.2% 떨어졌다.한편, 지난달 수출 물가(원화기준)는 원화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방송·통신업계가 재난망으로 우선 배정된 20㎒폭을 제외한 700㎒ 주파수 잔여 대역폭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정부는 700㎒ 주파수 대역 108㎒ 폭 중 이동통신용으로 40㎒ 폭을 배정했으며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0㎒ 폭을 국가재난망으로 우선 분배하기로 결정했다.조규조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국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700㎒ 대역 용도 관련 공청회'에서 "국내 상황에 맞는 지상파 UHD 방송정책을 우선 마련하고 지상파 UHD 방송정책에 따른 주파수 수요를 감안해 방송과 통신이 상생할 수 있도록 700㎒ 잔여대역(이미 결정된 이동통신 대역 재검토 포함) 분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상파 UHD 방송정책은 방통위와 미래부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종합적, 면밀한 검토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 국회 논의절차를 거쳐 2015년 상반기 정책방안 마련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정종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도 미래부와 의견을 같이 했다. 정 국장은 "재난망(20㎒)에 분배된 주파수를 제외하고 기존 통신망으로 배정된 주파수를 포함해 (방송과 통신이) 상생할 수 있는 주파수 분배방안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머리카락 굵기의 만분의 일에 해당하는 10나노급 나노구조체를 인쇄해 원하는 물질에 옮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모두 펼쳐 놓으면 축구장 넓이에 해당하는 팔만대장경을 A4지 한 장에 축소 인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향후 이번 기술을 활용해 고밀도·고성능 센서 등의 첨단 기기를 빠르고 간단한 방법으로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정연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정재원 연구원이 이끈 연구팀은 나노구조체를 찍어내는 탄성 몰드로 표면에너지가 높은 고분자를 이용하면 10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 나노구조체를 인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또 탄성 몰드 중 원하는 부분의 표면 접착력을 약화시키는 원리를 발견해 나노구조체를 거의 모든 물질의 표면에 옮길 수 있는 인쇄기술을 구현해냈다.그동안 나노구조체와 탄성 몰드 간 접착력 등의 문제로 인해 나노 인쇄 기술은 수백 나노미터 정도가 한계이며 10나노급의 미세 인쇄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활용해 10나노급 나노구조체를 인쇄해 실리콘 웨이퍼 기판 뿐 아니라 사람 피부 표면에 옮기는데 성공했다. 또 폭발성 가스를 빠르게 감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고용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자동차업계의 파업 등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은 약화됐다는 진단이 나왔다.기획재정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 따르면 9월중 총 취업자는 259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만1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60.8%로 0.4%포인트 상승했다.9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에서 감소했으나 기계장비·1차금속 등의 증가 영향으로 8월보다 0.1% 늘어났다.기계장비가 전월대비 6.4% 증가한 것을 비롯해 1차 금속이 2.6%, 전기장비가 4.4% 늘어났다. 반면 자동차는 파업 등의 영향으로 5.8% 감소했다.9월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은 0.1%로 8월(0.3%)보다 다소 둔화됐다.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7.9%), 음식·숙박업(3.1%) 등이 증가한 반면 금융 ·보험업(-1.2%)은 감소했다. ·특히 소매판매업은 백화점·대형마트의 매출 감소 여파로 전월보다 3.2% 줄었다.9월중 설비투자는 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3.2% 증가했다. 또한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가 모두 감소한 영향으로 5.8% 줄었다.이에 따라 현재 경기상황을 말해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리온그룹은 과자 포장재생산 계열사인 '아이팩' 합병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1일 밝혔다.아이팩은 1981년부터 과자 봉지, 상자 등을 만들어 오리온에 납품했다. 지난해 매출 403억원 중 80%인 324억원이 오리온과 거래에서 발행했다. 이 회사는 담철곤 회장이 지분 53.3%을 소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46.7%는 오리온 계열사들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합병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10일 사실상 타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실제 효과가 예상과 다를 수 있으며 업종별로 좀더 세밀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국의 인해전술을 경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권 원장은 우선 축산업의 경우 농민계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FTA 이득공유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그는 축산업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중국의 부유층 가운데 유제품이나 한우 등 한국 농·축산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정부지원이나 이익공유제를 이야기하기 전에 어떻게 중국시장을 뚫을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중국 식품산업은 최근 연평균 15%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김치, 유자차, 김, 라면 등의 중국 내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중국 유제품 시장에서도 한국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저렴하지만 질이 좋지 않은 중국 농산품보다 한국 제품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권 원장은 농업계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전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전통적으로 고기를 볶거나 튀겨 먹는 문화인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초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건'이 발생한 직후 금융당국이 '개인정보 특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BC·하나SK카드의 개인정보 관리도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들 카드사에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개선 명령을 내렸다.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올해 2월 탈퇴회원 고객정보 변경업무 개발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작성·운영하면서 다른 카드사와 통신 전문 연계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등 이용자정보 약 5만건을 변환하지 않고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카드사 등 금융회사는 원칙적으로 테스트 등에 고객정보를 사용할 수 없지만, 부하(load)테스트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고객정보를 변환해 사용하고 테스트가 끝나면 즉시 삭제해야 한다.통합단말기(WINC)에서는 직원들이 담당업무와 관련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도 조회·출력 권한을 갖고 있어서 비밀번호 및 고객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일반 USB 저장장비를 사용하는 경우 부서장의 장비 사용승인을 받고 사용기간을 최대 7일로 설정했으나, 정작 사용 후 삭제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조만간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우선 그룹의 인사 작업이 최근 속도를 내면서 김승연 회장의 복귀를 위한 판이 마련되고 있다.이날 한화그룹은 금춘수 전 한화차이나 사장을 그룹 경영기획실장에 임명했다. 또 최금암 전 경영기획실장은 여천NCC 대표이사 자리에 내정됐다.경영기획실장 자리는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금춘수 신임 경영기획실장은 이미 2007년부터 4년여간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한 경험이 있다. 김승연 회장과 호흡을 맞춰본 사이라는 것.그가 다시 경영기획실장으로 돌아와 김승연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된 것은 김 회장의 방식으로 그룹을 경영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지난해 4월부터 김승연 회장을 대신해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이끌던 김연배 부회장이 올 9월 말 한화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이 지난 2월 집행유예 판결을 받으면서 한화그룹의 비상경영체제는 사실상 종료됐다는 의미"라며 "김 회장의 복귀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더욱이 한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와 일본의 네트워크보안산업협회(JNSA)는 지난 7일 도쿄에서 열린 '제4회 한일 정보보호 심포지움'에서 민간 사이버보안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하는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합의문에는 오는 2018년 한국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0년 일본 하계 동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자는 내용이 담겨있다.두 기관은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도출된 이슈를 차기 심포지움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또 사이버 위협과 공격 관련 경험, 모범사례 등에 대한 정보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정보보안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KISIA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동 합의문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KISIA는 "이번 합의문 채택을 계기로 한일 간 산업계와 학계 등에서 정보보호 협력과 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고, 보안업계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와 다음카카오, 안랩 등 정보기술(IT)·보안 기업과 금융권이 'IT금융협의체'를 만들어 모바일 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T금융협의체에는 삼성전자·다음카카오·KT 등 IT회사, 하나은행·미래에셋·신한카드 등 금융사, LG CNS·한국사이버결제·이베이코리아·SK플래닛 등 전자금융업자, 안랩·잉카인터넷 등 보안회사가 참여했다.한국은행·금융결제원·한국개발연구원·금융보안연구원 관계자를 비롯해 건국대 이영환 교수, 고려대 이경호 교수 등도 참여한다.참석자들은 이날 첫 회의에서 국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금융융합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제도와 규제 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특정 기술·서비스에 대한 단순 지원보다는 시장의 창의와 혁신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이들은 또 정보유출, 해킹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점검장치를 마련하는 등 소비자 보호와 정보보안 확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회의에서는 결제관련 수수료 체계 개선, 비금융업 겸영 전자금융업자 규제체계 정비, 금융사와 IT기업간 소비자 책임 분담방안 등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