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자영업의 위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질적인 정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성장단계의 지원보다는 쇠퇴기에 있거나 재창업을 준비하는 점포를 위주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중소기업연구원은 10일 '자영업 정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소상공인 경기실사지수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38.7)에 버금가는 수준의 45.4 기록했다. 전통시장의 총매출은 2013년 20조7000억원으로 2001년 40조1000억원에 비해 48%로 급감했다.자영업자 수는 2000년 초반 정점으로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베이비붐 세대의 자영업자 편입으로 50대 자영업자 비중이 2009년 27.4%, 2011년 30.0%, 2013년 30.8%로 증가하면서 2010년 이후 자영업 과잉심화 현상이 재연되고 있다.생계형 창업비중도 2007년 79.2%, 2010년 80.2%, 2013년 82.6%로 증가 추세다. 창업 후 생존율도 창업 1년 후 83.8%, 창업 3년 후 40.5%, 창업 5년 후 29.6%인 상황에서 베이붐 세대 자영업자 수 증가는 자영업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불안 요인이 되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저금리 추세로 보다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특정금전신탁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원금손실 우려가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특정금전신탁의 지난 8월 말 현재 총수탁고는 208조4000억원으로 펀드, 투자일임 등 다른 자산운용 수단보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편입재산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45조원(21.7%) ▲정기예금 40조원(19.2%), ▲주가연계증권(ELS)등 20조3000억원(9.8%) 순이다.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 관계자는 "특정금전신탁은 설령 은행에서 가입한다 하더라도 절대 예금이 아니며, 따라서 예금자보호대상 금융상품도 아니다"라며 "은행·증권사가 확정수익률(금리)을 보장하지도, 할 수도 없으며 투자성과에 따라서는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다"고 당부했다.이 관계자는 "신탁계약서 작성시 반드시 자필로 편입재산의 종류·비중·위험도 등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며 "위안화 등 외화예금에 투자할 경우 외국계은행의 신용도, 환위험 및 중도해지시 수익률 하락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은행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는 주가연계신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이 확대되고 있다.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9월말 현재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21%로 집계됐다.중소기업 부실채권비율은 ▲2013년 9월말 2.15% ▲2014년 6월말 2.19% ▲2014년 9월말 2.21%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한편 9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2%로 전분기(1.73%)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2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25조7000억원)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부실채권비율은 고정이하여신을 총여신을 나눈 값이다. 총여신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부실 증가 규모가 축소되면서 3분기 말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29%)은 전분기(2.27%)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39%로 0.11%포인트 하락했다.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8%로 0.06%포인트,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은 1.33%로 0.1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 부문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고 자율협약기업 등의 구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대구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 등 40건에 1066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조달청 주간입찰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집행되는 입찰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다대구간) 궤도공사 등 13건을 제외하고는 27건 모두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24건에 305억원,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3건, 273억원이다.이로 전체의 40%인 427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조달청은 보고 있다.지역별 발주량현황으로는 대구시 281억원, 경남도 211억원, 대전시 163억원, 전남도 131억원 등이다.이번주 집행예정인 공사는 최저가입찰은 없고 모두 적격심사 또는 수의계약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와병 6개월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의식을 회복하는 시간이 부쩍 늘어나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 관계자는 9일 "이 회장께서 최근 하루 15시간에서 19시간 눈을 뜨고 계신다"면서 "안정적인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회장은 쓰러진 지 보름만에 눈을 적은 있지만 장시간 의식을 회복한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깨어있는 시간이 늘었을 뿐 아니라 부축을 받아 휠체어에 앉은 뒤 재활치료를 위해 이동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직 사람을 알아보는 수준까지 회복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측은 이에 대해 "눈을 뜨고 계신 시간이 늘었을 뿐 다른 상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염물질 배출은 물론 제조비용도 줄인 산소를 이용한 화력발전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기우 원장)은 세륨 산화물(CeO₂) 복합체를 이용해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로 산소를 분리하는 신개념 세라믹 산소분리막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기존 석탄 화력발전의 단점을 보완한 산소를 이용한 화력발전에 핵심적인 기술이다.석탄 화력발전은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대체 기술이 개발 중이지만 여전히 전 세계 전력 생산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발전시설이다.이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이 계속돼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과 순산소연소(Oxyfuel) 등 산소를 이용한 고효율·친환경 화력발전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석탄가스화 복합발전은 산소와 물을 이용해 석탄을 고온에서 가스화 시켜 합성가스를 만든 뒤, 변환과정에서 발생된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고 순산소 연소(Oxyfuel)는 일반 공기를 산화제로 이용하는 방식이다.산소를 이용한 방식을 이용할 경우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거나 쉽게 제거할 수 있다.하지만 산소를 공급하거나 분리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시설이 필요하거나 세라믹 산소분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 등 부실 대출로 3분기 중 국내 은행들의 대손비용이 전분기보다 크게 늘어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중 국내은행 대손비용은 2조6000억원으로 전분기(1조8000억원) 대비 8000억원(44.44%) 증가했다. 동부제철 자율협약 및 넥솔론,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부실대출을 비용으로 털어냈기 때문이다. 반면 조선업관련 대손비용 감소 등 대기업 신규 부실이 줄어든 데 힘입어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2조8000억원)에 비해서는 2000억원(8.0%) 감소했다. 아울러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000억원) 대비 2000억원(13.7%) 증가했다. 전분기(2조4000억원)에 비해서는 7000억원(29.16%) 감소했다. 3분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6%로 전년 동기(0.32%)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4.96%로 전년 동기(4.12%) 대비 0.84%포인트 올랐다.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고금리 후순위채 상환 등으로 전년 동기(8조6000억원) 대비 3000억원(3.2%) 증가한 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K플래닛은 택시 탑승자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SK 택시 안심서비스'를 서울시 전체 개인택시에 확대 적용했다.SK 택시 안심서비스란 SK플래닛이 2월 출시한 '알리미-C'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의 새로운 이름으로, 택시 내 부착돼 있는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택시운행정보가 지인에게 메시지로 전송되는 서비스다.SK택시 안심서비스의 서울개인택시조합 4만9400여 대 차량 확대 적용됐다. 기존 설치 완료된 나비콜 회원 서울시 법인택시 차량 6600여 대를 포함하면 총 5만6000여 대의 차량에서 서비스된다. 서울시에서 운행되는 전체 택시 중 약 77%의 택시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사용자는 NFC기능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태깅으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차량번호, 차종, 현재시간, 현재위치, 도착 예정시간 등의 정보를 SMS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로 지인에게 전송할 수 있다.SK플래닛 이해열 LBS사업부장은 "이 서비스는 서울시 불편신고 및 통역 서비스 안내까지 더해져 더 많은 택시 이용객들의 종합적인 편의를 증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의 많은 차량에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시민들이 늦은 밤에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최근 제기된 쉐보레 크루즈의 연비과장에 대한 보상액과 관련, "국내 법규에 맞춰 보상기준을 정했다"고 밝혔다.호샤 사장은 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쉐보레 터보 트랙 데이' 행사에서 "지난 5년 동안의 유가금액 중 최고가 기준으로 금액을 선정했고, 고객을 위해 자발적으로 이를 실시한 것"이라며 "일부 차종의 연비가 잘못된 점을 확인하고 정부당국에 자진신고했다"고 이같이 말했다.한국GM은 최근 국토부에 연비가 부풀려졌다는 사실을 자진 신고하고 차량 소유자들에게 1인당 42만원씩 최대 330억원가량을 보상하기로 했다.한국GM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크루즈 1.8 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를 12.4㎞/ℓ에서 11.3㎞/ℓ로, 해치백 모델 연비를 12.4㎞/ℓ에서 11.1㎞/ℓ로 각각 1.1~1.3㎞/ℓfh 낮게 변경했다.해당 차주들 중 일부가 '보상액이 적다'며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법적 절차를 따를 것이고 판결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가 2020년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허용치와 연비 기준을 97g/㎞로 고시한 것과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 목표인 97g/㎞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삼호중공업 노사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노조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현대삼호중공업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날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67.3%가 반대해 부결됐다.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2515명 중 2005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651표(32.5%), 반대 1350표(67.3%), 무효 4표(0.02%)로 나타났다.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전 날 사측과 합의한 잠정안을 대의원 회의에 상정했으나 부결됐으며, 이 날 재상정하는 진통을 겪은 끝에 투표를 개시했다.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같은 그룹인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과 동일한 수준의 기본급 인상안을 제시했다.반면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반영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내부 조율을 거쳐 임금협상 재교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는 시간에 최고의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6일 오후(현지시간) 진행된 사용자들과 온라인 QA에서 '매일 똑같은 셔츠를 입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나는 멋진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회사는 고객을 사로잡는 서비스가 제공되야 하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저커버그는 페이스북 임직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종종 가져왔지만,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저커버그는 이날 행사에서 메인 모바일 앱과 메신저 앱을 분리한 이유 등 페이스북 관련 주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부터 별도로 메신저 앱을 내려받아야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한 이용자가 "왜 회사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강제로 설치하도록 하느냐"고 묻자 저커버그는 "사용자들에게는 터무니없는 요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따로 분리하는 시스템이)보다 좋은 경험을 제공해준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모바일 앱 하나는 하나의 특정 작업을 처리하는 게 더 낫다"며 "그래야 속도도 더 빠르다"고 덧붙였다.이날 저커버그는 "사람들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위안화 예금이 한달새 10억 달러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외국환 은행의 위안화 예금은 217억 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13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체 외화예금(664억1000만달러)의 32.7%에 해당하는 것이다.거주자에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이 속한다.위안화 예금 잔액은 지난 2011년 말만 해도 80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2012년 말 1억7000만달러 ▲2013년 말 66억7000만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9월 사상 처음 200억달러를 넘어섰다.위안화 예금 증가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연 3%대의 금리가 적용되는 중국계 은행 서울지점의 위안화 예금을 늘렸기 때문이다.달러화 예금도 10월말 현재 384억4000만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1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전체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7.9%로 한달 전에 비해 1.5%포인트 줄었다.한편, 10월말 현재 거주자 예금 총액은 664억1000만달러로 한달 전에 비해 27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중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재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다.7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철강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수입산 철강재의 시장 점유율은 44.9%로 전달 40.1%보다 4.8%p 높아졌다. 올 상반기 시장 점유율 39.8%와 비교하면 5.1%p 늘어나 갈수록 시장 점유가 넓어지는 양상이다.주요 품목별 수입재의 시장점유율은 핫코일 37.8%, 선재 46.9%, 칼라강판 39.8% 등 국내 철강시장의 기반자체를 흔들 정도로 확대된 상태다.철강재 수입 물량은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10월 철강재 수입은 200만5000t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7.7% 증가했다. 특히 중국산 수입은 116만4000t으로 전달(117만6000t)보다 1% 감소했으나 전년 같은 달 81만9000t보다 42.1% 증가했다.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1%다.일본산도 10월 한 달간 65만7000t이 수입되면서 전달(67만8000t)보다 3.0% 줄고, 전년 같은 기간(64만4000t)보다 2.0% 늘어나며 2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지속했다. 일본산 수입비중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