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소비자물가는 9월 0.1% 하락하며 6월(-0.1%)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후 10월에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2%에 그쳐 2012년 11월(1.5%) 이후 24개월째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5% 올랐다. 공업제품은 0.6%, 전기·수도·가스는 3.2% 상승한 데 반해 농축수산물은 1.9% 하락했다.서비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7% 올랐다. 집세는 2.2%, 공공서비스는 0.8%, 개인서비스는 1.9% 상승했다.근원물가지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2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0.7% 올랐다.신선식품지수는 6.6% 하락했다. 신선채소(-10.0%)와 신선과실(-10.8%)의 가격 하락폭이 컸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휴면카드를 해지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휴면카드 비중이 한자릿수로 떨어졌다.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KB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SK·현대카드 등 8개 전업계 카드사의 휴면카드 수는 총 669만7000개로 전체 신용카드 가운데 9.63%를 차지했다.신용카드를 최종적으로 이용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사용 실적이 없을 경우 휴면카드로 분류된다.전업계 카드사의 휴면카드 비중은 지난 2013년 2분기 말 20.66%를 정점으로 기록한 후 ▲2013년 3분기말 14.35% ▲2013년 4분기 말 13.36% ▲2014년 1분기 말 11.23% ▲2014년 2분기 말 10.86% 등으로 계속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전체 휴면카드는 지난 2013년 2분기 말에는 2357만장에 육박했으나 ▲2013년 3분기 말 1551만장 ▲2013년 4분기 말 1395만장 ▲2014년 1분기 말 1056만장 등으로 점차 감소하다 올해 2분기 말에는 978만 장으로 처음으로 1000만장 밑으로 줄어들었다.이처럼 휴면카드가 감소한 것은 금융당국의 '휴면카드 자동해지 정책'으로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지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감독원은 일부 자산가들이 해외에서 거액의 외화를 국내로 반입하면서 외국환거래 법규를 위반한 의심사례를 발견한 후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거액 외화반입 관련 검사진행 상황 보고'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6월 말부터 현재까지 해외로부터 100만달러 이상 외화를 수령한 총 20명(총 3940만달러)을 선정, 외국환거래 관련 신고절차 미이행 등 법규위반 여부를 검사했다.1차 검사에서 외국환거래 법·규정 위반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5건, 790만달러(약83억5820만원)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조사 범위를 2010년부터 현재까지 50만달러 이상을 수령한 총 485명, 6억4400만달러(6813억5200만원)로 확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검사과정에서 불법외화유출 및 탈세 등의 혐의가 확인되는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검찰 등 유관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의 원자력 기술이 처음으로 선진 유럽시장에 진출한다.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청와대에 박근혜 대통령과 빌럼 알렉산더르(Williem-Alexander)네덜란드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델프트 공대 연구로 개조 및 냉중성자 설비 구축사업(OYSTER(Optimized Yield for Science, Technology, Education of Radiation)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이 열렸다고 밝혔다.OYSTER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에서 물리, 화학, 생명 공학 실험에 활용 중인 연구용 원자로를 개조하고, 냉중성자 연구설비를 오는 2018년 초까지 구축하는 것으로 계약 규모는 약 1900만 유로 (약 250억원)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과 델프트 공대는 효율적인 사업수행과 지속적인 협력관계 유지를 위해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자력 재료 ▲방사선 및 연구로 등 분야에서 정보와 기술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한국원자력연구소(KAERI)컨소시엄은 지난 8월부터 OYSTER 기본설계를 시작했다. 내년 5월부터 시공에 착수해 2018년 초까지 설치와 시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사업의 성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10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23만17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해외가 19만4701대로 전년 동월 대비 7.3% 줄었고, 국내는 3만7005대로 5.1% 감소했다.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 등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노조 파업의 영향 등으로 전체 판매가 줄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국내 시장에서 올 뉴 쏘렌토가 지난달 계약 대수가 8000여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지속했다. 그러나 8월부터 이어진 생산 차질로 4934대가 팔리는 데 그쳐 출고 대기 물량이 1만대에 달했다.올 뉴 카니발 역시 계약 대수는 6500여대에 달했지만 판매 대수는 3313대에 그쳤다. 올 뉴 카니발의 출고 대기 물량은 1만3000여대, 평균 출고 대기기간은 3개월에 육박한다.차종별로는 모닝, K3, K5, 봉고 트럭이 각각 9101대, 3746대, 3551대, 3153대 팔렸다.해외 판매는 국내공장생산 분 7만4168대, 해외공장생산 분 12만533대 등으로 집계됐다.국내공장 생산분은 프라이드, K5, 쏘울 등이 큰 인기를 끌었으나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4.2% 줄었다. 해외공장 생산분은 전년 동기 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NH개발이 97㎾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NH개발은 3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 소재 아산차고지에 설비용량 97.2㎾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에 완공된 아산농협 태양광발전소는 태양광모듈 324장을 기존 차고지 비가림시설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건설됐으며, 생산 전력규모는 약 50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용량이다.유근원 NH개발 대표는 “태양광발전소는 신재생 에너지사업의 일환으로 축사 등 농업시설물에 설치하면 농촌의 전력난 해소에 이바지 할 수 있다”며 “농업·농촌·농업인에 실익이 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계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기재부 간부들에게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구조개혁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어서 경제운용의 방향을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경제 회복을 유지하면서 체질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을 같이 추진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각 실국이 아이디어를 내고, 관계 부처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하는 등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최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경제 동향 점검과 리스크 관리를 철처히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와 함께 중국과 유럽의 경제 전망도 밝지 못해 대외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그는 국회 일정과 관련해서는 "예산·입법 국회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등이 법정시일 내에 반드시 통과되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가격이 계속 떨어지자 시장 격리 물량을 확대하고 그 시기도 앞당긴다.농식품부는 3일 김장채소류 조기 수급안정을 위해 배추 시장격리물량을 10만톤에서 15만톤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의 이같은 방침은 당초 과잉생산물량을 18만6000톤으로 예상했지만 과잉물량이 예상치보다 더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소(KREI)는 배추 과잉물량을 26만3000톤으로 예측했다.농식품부는 지난달 배추수급안정 차원에서 준고랭지 배추 2만톤을 시장에서 격리시켰으나 공급과잉과 소비둔화로 가격약세를 막지 못했다.배추가격은 10월 상순 포기당 1336원에서 중순 1222원, 하순에는 1072원까지 떨어진 상태다.아울러 농식품부는 격리시기도 11월 하순 계획물량을 11월 상순으로 앞당기기로 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배추가격은 포기당 1800원 수준(평년 1752원)을 회복할 것"이라며 "농가소득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원자력 발전소의 전산시스템 보안 관리가 허술하기 짝이 없어 최악의 경우 발전 중단 사태까지 우려된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9월24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빛원전과 고리원전에 대해 보안감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수 직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고스란히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감사결과에 따르면 한빛원전과 고리원전에 근무한 직원중 19명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외부에 유출한 것으로 밝혀졌다.해당 직원들은 방사성폐기물 관리 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했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한수원 전산시스템(SAT)에 접속해 작업허가서를 승인하고, 폐기물반출허가를 실시했다.아직 감사가 진행되지 않은 월성·한울 원전 등의 조사가 마무리될 경우 아이디·비밀번호 유출 사례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원전 직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외부 해커 등에게 유출됐다면 사이버 공격을 통해 원전 계측제어 기능을 마비시키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발전소 가동이 아예 중단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그래서 한수원 내부 컴퓨터망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공한 직원들은 직무유기를 넘어 보안정보 유출이라는 범죄 행위를 저지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3일 모뉴엘의 '수출채권 부풀리기'에 대해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 등으로 발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최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KT ENS 관련 대출 사기나 최근 검사중인 모뉴엘의 위장수출관련 대출 등과 같은 금융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에 의한 현장의 금융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는 "그동안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왔지만 서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는 계속되고 있으며 저소득·저신용자의 금융접근성은 여전히 제약되고 있다"며 "대학생, 다중채무자 등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대한 고금리 대출 및 불법추심 행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원장은 "자금이체, 카드거래, 소액대출 등 일상적인 금융거래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나 제도적 미비점으로 발생하는 불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도 감독 노력을 더 크게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현장 중심의 개선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강력히 실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은행들이 전반적인 저금리를 이유로 월급 통장 금리를 인하하는 한편 각종 수수료 혜택마저 축소하고 있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들은 앞다퉈 월급통장 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물론 수수료 혜택도 크게 줄여나가고 있다.급여통장은 은행권에서 '효자상품'으로 통한다. 비교적 낮은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매월 돈이 꼬박꼬박 들어오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월급 통장을 개설하는 것을 계기로 장기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래의 우량 고객을 확보할 수도 있다.이에 따라 은행들은 월급 통장 개설 고객을 유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대금리를 적용하는가 하면 각종 거래 수수료 면제 및 할인혜택을 내세워 고객을 끌어들인다.하지만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 속에 은행의 예대마진이 줄어들자 월급통장 혜택도 축소되는 추세다. 특히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계기로 이런 추세는 더욱 두드러졌다.하나은행은 지난 10월 초 '빅팟 슈퍼 월급통장'의 적용금리를 연 2.0%에서 연 1.5%로 0.5%포인트 인하했다.국민은행도 'KB스타트 통장'의 평균 잔액(평잔) 1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을 물려받기 위해 필요한 상속세 납부 준비를 사실상 끝낸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이 계열사들을 잇달아 상장시키면서 이 부회장이 그동안 확보해둔 지분을 현금으로 유동화 할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3일 재계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제일모직(옛 에버랜드)와 삼성SDS 등의 상장이 이뤄질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5조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제일모직의 경우 이 부회장은 지분 2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주당 210만원 가량인 장부가 기준으로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증권가는 제일모직이 상장하게 되면 시가총액이 7조원~10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가 예상대로 움직여 준다면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 상장을 통해 최소 1조8000억원, 최대 2조5000억원의 지분가치를 확보하게 된다.액수도 액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상장이 이뤄지면 언제든지 현금화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적절한 시점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담보 대출을 받아 유동성을 확보하면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물려받는데 필요한 상속세를 낼 수 있다.이건희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 지분 3.3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와 공공기관, 시민단체, 기업 등이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울시, 교육부, 보건복지부, KT 등이 모인 가운데 '스마트 쉼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연말까지 캠페인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4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스마트폰 중독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미래부에 따르면 만 10~54세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비율은 지난 2011년 8.4%에서 지난해 11.8%로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 지난해 중독위험군 비율이 25.5%로 중독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미래부는 유치원·초등학교 대상 인형극과 마당극을 공연하고, 지하철 광고와 더불어 중독예방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한다, 또 전국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통한 이동·전화 상담, 놀이체험 등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스마트폰 사용 실태와 부작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때"라면서 "미래부는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문화 조성을 위해 국민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