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영농상속공제 한도를 30억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2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 등에서 공론화됐던 영농상속공제 한도 확대 방안이 본격적인 논의를 거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축산농가들은 "중소기업의 가업상속공제 한도가 200억원에서 500억원까지 설정된 데 반해 영농공제한도는 5억원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현행 상속세법 및 증여세법에서는 영농상속공제 대상 재산범위를 영농에 사용한 작물재배용 농지와 조성허가를 받은 초지로 제한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이같은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축사농지 ▲가축 ▲영농기계 등을 포함하는 한편 공제한도도 3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농식품부는 영농상속공제한도가 확대되면 160만 축산농가 가운데 대규모 돼지농장을 운영하는 축산농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영농상속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며 "축산은 시설과 가축이 전재산의 83%를 차지하는데 계획대로 공제대상이 확대될 경우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과 중국이 오는 2015년 5세대(G)이동통신 공동연구에 착수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분야 협력을 강화한다.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미아오 웨이(Miao Wei)중국 공업신식화부 장관은 28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한중 ICT 협력 장관급 전략대화'를 개최했다.양국은 5G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글로벌 표준화와 주파수 정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2015년부터 각각 10~15억원 가량을 투자해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 등 기구에서 표준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양국은 한국이나 중국의 국경을 넘는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시 공동 조사하고, 악성코드 연계·통제 차단을 위한 사이버 보안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소프트웨어(SW)정책 공유, 인적자원 교류, 공동과제와 연구지원 추진 등 SW 산업 협력을 위한 MOU도 맺었다. 지난 2월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중국 SW시장은 지난해 283억 달러 규모로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12.3%씩 증가하고 있다.양국은 브로드밴드(광대역)분야에서도 협력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한국과 중국이 산업협력을 통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개최된 제 1차 한·중 산업협력 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장관은 이어 "중국의 7대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과 우리의 창조경제 정책은 산업 고도화 정책으로 양국간 협력의 범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지난 7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양국 산업분야에서의 협력으로 더욱 공고히 해나가자"고 제안했다.한편 먀오웨이 공업신식화부 부장은 "양국간 산업협력이 양국관계 증진의 발판이 된다는데 공감한다"며 "지난 7월 체결한 양국간 산업협력 MOU에 근거한 산업장관 회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또 먀오부장은 "현재 중국에서 추진중인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 과정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오늘 회의를 기반으로 향후 양국간 산업협력이 더욱 심화·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양국은 본회의에서 디스플레이, 자동차, 에너지절약 및 신소재 분야에서의 산업현황 및 향후 상세 협력분야 선정 등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디스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업의 글로벌 인재 육성전략이 필수 영역이 되고 있지만, 국외 파견자나 주재원을 위한 회화 교육과 이문화 교육은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직무교육 전문기업 ㈜캐럿글로벌은 지난 8월21일부터 10월6일까지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 167곳을 대상으로 한 '2015 글로벌 역량강화 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조사에 참여한 167개 기업 중 41%는 2015년도에 가장 주력하는 HRD(인적자원개발) 목표로 글로벌 인재육성 전략 수립을 꼽았다. 이미 글로벌 핵심인재 풀을 가지고 있다는 기업도 63%를 차지했다.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형태는 최근 3년간 유사한 추이를 나타냈다. 사내 어학 프로그램 운영이 25%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과정(21%), 전화영어(19%) 순이었다.그러나 실제 국외 파견자나 주재원을 위한 교육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지 파견자나 주재원들은 업무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의사소통과 타 국가 및 지역 이해를 꼽았다.기존 국외 파견자와 주재원을 대상으로 이문화 교육 현황을 물은 결과 전체 기업의 42%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국외 업무 수행 시 어려움을 겪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6개 분야 23대 중점기술을 국제 표준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발표한다.미래창조과학부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국제 표준화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는 30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국제회의장에서 'ICT 표준화 전략맵 2015'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미래부는 지난 4월 TTA를 중심으로 23대 ICT 중점기술을 선정했다. 지난 6월 미래부, 산업부, 문화부,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기술표준기획 전담반을 구성해 중점기술별 표준화 항목을 도출하고 표준화 전략을 수립했다.이번 발표회에서는 전략수립 작업을 이끌어 온 각 분과장들이 6개 분야 23대 중점기술의 표준화전략맵을 발표할 예정이다.6개 분야로는 ICT융합, 소프트웨어·콘텐츠, 전파·이동통신, 통신망, 방송, 정보보호 등이 선정됐다.23대 중점기술에는 ICT와 다른 산업의 융복합에 필요한 기술 등 선제적 표준화가 필요한 5세대(5G)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실감형 콘텐츠(3차원 프린팅 포함), 정보보호, 스마트 의료, 스마트 교통, 스마트 농업 등이 포함됐다.발표회에서는 국내외 기술표준 환경, 국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쌀 수확기(10월~내년 1월) 쌀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센터는 28일 수확기 쌀 가격이 일부 쌀 공급물량을 제한할 경우에는 20kg당 4만1900원, 공급 제한을 풀 경우에는 4만1200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관측센터는 올해 쌀 수확기에는 단경기(묵은쌀이 떨어지고 햅쌀이 나오는 시기) 가격하락 폭이 커 유통경색 우려가 있고 이월재고량이 증가하면서 가격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수확기 시장공급가능물량은 격리가 없을 경우 2014년산 생산전망치 418만4000톤에서 정부 매입량 400만톤을 제외하면 378만40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는 지난해(386만3000톤)보다 2.1% 감소한 것으로 가격은 20Kg당 4만1200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농식품부가 지난 21일 통계청 예상생산량(418만4000톤)을 기준으로 신곡 수요량 400만톤을 초과하는 18만4000톤에 대해 조기격리를 추진키로 결정함에 따라 정부 매입량이 58만4000톤으로 늘면서 시장공급가능물량은 360만톤으로 전년보다 6.8% 줄어들게 된다.이렇게 될 경우 쌀 가격은 20Kg당 4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남도가 영세한 어민의 어업활동 보장을 위해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 지원한다.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에는 전국 어선의 40.4%인 2만8820척의 어선이 등록돼 있다.어업별로는 근해어업 443척, 연안어업 1만2941척, 양식어업 1만4097척, 기타(내수면 포함) 1339척이다.톤급별로는 5t 미만의 생계형 소형어선이 2만5837척으로 전체 90%를 차지하며, 5t 이상은 2983척(10%)이다.하지만 올해 9월 현재 어선과 어업인의 재해보험 가입률은 어선이 7.3%(2116척), 어업인이 14.7%(6154명)에 불과한 실정이다.어선 보험은 조업 중 어선이 침몰, 좌초, 충돌 등의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해주고, 어업인 보험은 선원이 조업 중 재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하는 보험이다.어업인 재해보험은 5t 이상은 의무가입 대상이지만 규모가 영세한 5t 미만은 임의가입 대상이다.어민들은 재해보험 보장기간이 1년 단위 소멸성으로 경제적 부담때문에 가입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어선 보험도 90%가 5t 미만의 임의가입 대상인데다 주로 양식장 관리선이 많아 어민들이 사고 위험이 낮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해 완성차 업체 중 마지막으로 올해 임금단체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기아차 노조는 지난 27일 소하지회, 화성지회 등 조합원 총 3만1089명 중 94.7%(2만9435명)이 임단협 노사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률 70.1%(2만655명)으로 임금협상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기아차 노사는 지난 22일 ▲기본급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 격려금 450%+890만원(경영성과금 300%+500만원,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50%, 신차성공기념 장려금 37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또 기아차 노조 조합원들은 매 2년마다 실시하는 단협도 찬성률 65.2%(1만9207명)로 총회에서 통과됐다. 노사 양측은 ▲정년 만 60세 보장 ▲임신여성 근로시간 단축 및 유산휴가 확대 ▲생산성, 품질 향상을 위한 작업환경 개선 등 중장기 미래발전 전략 합의 ▲사내하도급 근로자에 대한 특별교섭 지속 등이다.기아차 노사는 지난 22일 합의에서 주간연속 2교대 도입 취지와 원칙에 따라 잔업 없는 주간 2교대(8시간+8시간)를 당초대로 2016년 3월까지 시행키로 했으며, 시행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기 및 고용부진 여파로 국민의 고용 기대치가 2년만에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에 따르면 취업기회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6 포인트 하락한 88을 기록했다.이는 지난 2013년 1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지표로서 100을 웃돌면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한편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에 비해 2 포인트 하락했다.미래의 경기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91로 전월에 비해 6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다른 소비자동향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1)와 생활형편전망CSI(99)는 각각 2 포인트, 1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101, 109으로 전월보다 1 포인트씩 낮아졌다.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와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공무원노조 전남연맹 소속 공무원들이 27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치명적인 오류를 토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공무원노조는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임용된 9급 공무원의 퇴직연금은 20년 재직기준 72만원, 30년 재직시 140만원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비슷한 기간이 경과된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인 84만원 보다 한 참 낮은 금액이다"고 주장했다.이어 노조는 "그동안 언론보도를 통해 국민연금은 고작 84만원인데 공무원연금은 229만원이나 되는 것 처럼 부각됐다"며 "가입기간이 20여년에 불과한 국민연금과 33년 만기 가입자들이 받는 공무원연금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노조는 "공적연금은 국민들의 노후에 가장 중요한 생명줄이다"며 "공무원연금을 무조건 삭감할 것이 아니라 국민연금을 상향시켜 국민 모두가 노후를 보장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노조는 "정부는 정권의 꼭두각시 소리를 참아내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는 자긍심으로 버텨온 공무원들을 공공의 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공적연금 개혁을 사회적 합의 없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외부강연을 통해 6억여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감원 직원 2000여명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1년6개월 동안 1665건(금융위 339건·금감원 1326건)의 강의를 통해 6억310만원(금융위 1억2572만원·금감원 4억7738만원)을 챙겼다.정원 기준으로 따졌을 때는 금융위 직원 1인당 1.3건의 외부 강연을, 금감원 직원 1인당 0.7건의 강의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45건의 강의로 2091만원, 최수현 금감원장은 42건의 강의로 1654만원의 강의비를 받았다.김 의원은 "직원들의 과도하고 부적절한 외부강연 패턴, 특히 특정 부서와 특정 개인이 특정 대상에 대한 강연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하는 행태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소속 과장은 공인회계사의 윤리위원회에서 많게는 한 달에 세 번, 한 번에 40만원씩 받았다. 자본시장국과 금융서비스국 소속 간부나 직원들의 외부강연 횟수도 많았다.금감원의 경우도 기업공시국, 회계감독 1·2국,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병원별로 천차만별인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표준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은 27일 "비급여 진료비용이 증가해 건강보험의 보장률은 62.5%에 불과한 실정이며, 이는 공적·사적 의료보장체계의 위협요인"이라며 "적정 가격과 진료기준을 마련하고 비급여 코드·서식을 표준화하는 등 정부 차원의 강력한 제도개선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는 1인실 병실료 차액은 청주의료원이 4만원인데 반해 연세세브란스 병원은 45만4000원으로 11.4배 수준이었다.치과임플란트의 경우도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463만5000원, 원자력 병원은 70만원으로 6.6배의 가격 차를 보였다. 당뇨병 교육 상담료의 경우 순천향대병원은 5400원인데 반해 인하대병원은 11만원을 받아 무려 20배가 넘는 차이를 나타냈다.장애진단서의 경우 단국대병원은 1만원, 순천향대천안병원은 5만원으로 큰 가격 차이를 보였고, 뇌혈관 MRI의 경우도 군산의료원은 15만원, 양산부산대병원은 80만원이었다.이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의 한계 등으로 비급여 항목을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이 우리나라의 의료보장
[시사뉴스김승리 기자] 한국이 27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지난 1989년 ITU이사국에 진출한 이래 7선 달성에 성공했다.한국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ITU이사국 선거에서 140표를 획득하며 ITU이사국으로 뽑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 18개 입후보국 중 2위로 ITU이사국에 이름을 걸었다.이번 ITU이사국 선거전에 뛰어든 회원국은 총 60개국. 한국은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13석 중 한 석을 차지했다.이번 부산 ITU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ITU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ITU이사국은 아시아·태평양 13개국을 비롯해 미주, 아프리카, 유럽, 동구(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 등 총 48개국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