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기업의 추격을 따돌리려면 제품 판매보다 서비스 판매로 경쟁하는 경영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또 산업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27일 한국경제연구원(www.keri.org)이 한국경제학회·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중국의 추격과 한국 제조업의 과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중국의 맹추격으로 인한 제조업 위기 타개책을 쏟아냈다.이근 서울대학교 교수는 제품판매보다 서비스 판매로 경영전략의 중심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최근 중국 스마트 폰 시장에서 삼성을 넘어선 샤오미에 대해 "샤오미가 무서운 진짜 이유는 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단순히 휴대폰 판매가 아니라 휴대폰 자체는 싼 값에 넘기고 거기에 부가되는 소프트웨어나 응용 어플리케이션 등 부가서비스에서 매출을 올리는 다른 패러다임을 시도한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그는 "반면 삼성과 유사하게 기술력에 기초한 제품 성능만으로 승부하는 화웨이는 샤오미보다 오래된 기업이지만 정작 삼성을 넘어선 것은 화웨이가 아니라 샤오미였다"면서 "우리기업에 진짜 위협은 같은 방법으로 경쟁하려는 후발기업이 아니라 다른 패러다임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은행과 경제를 보는 근본적인 차이가 없으며 이견이 있더라도 이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이 경제부총리와 한은총재가 경제를 보는 시각이 달라 시장의 혼선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강하게 부인했다.조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기재부와 한은이 같은 발표를 하면 한은이 기재부에 종속됐다고 하고, 다른 생각을 얘기하면 시장을 혼란을 시킨다고 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조 의원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질문에 최 부총리는 4.0%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데 반해, 이주열 한은총재는 2주전 발표한 것이 공식적 견해라고 말을 돌리기도 했다.한은은 지난 15일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0%에서 3.9%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최 부총리는 이에대해 "한국은행과 기재부가 경제를 보는데는 근본적 차이가 없다"며 "양기관의 설립이념이나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정책 목표가 다를 뿐이다. 그렇다고 이를 엇박자로 봐서는 곤란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어느나라건 정부와 중앙은행의 견해차는 있을 수 있다. 건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여야의원들은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을 거부한 것에 대해 "주무상임위인 '미방위'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강렬하게 비난했다.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사이버 검열'과 '감청 영장 불응'과 관련, 지난 14일과 16일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이석우 대표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해왔다. 하지만 이 대표는 16일 진행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27일 미방위 종합 국정감사에는 '불출석'을 통보해왔다.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7일 진행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석우 대표가 오후 일정(ITU전권회의 참석)이면서도 오전에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편치 않은 기색을 내비쳤다.전 의원은 또 "다음카카오는 포털이므로 미래부가 주무부처인데, 이석우 대표가 16일 법사위에 참석했다"며 "대리인도 안전행정부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이 대표 본인도 출석하지 않는 상황에서 위원장이 '오늘 (이석우 대표가) 출석 못 했다'고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 의원은 "이는 미방위 위상과 관련된 문제"라며 "주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코레일이 500여억 원을 들여 설치한 열차 자동제어장치(ATP)가 제작불량 등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정치권의 지적에 대해 "열차 안전운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은 27일 코레일이 484억원을 들여 기존의 ATS자동제어장치보다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이 높은 ATP자동제어장치를 설치했지만 제작불량으로 인한 장애 등으로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에 설치된 ATP자동제어장치는 총 413대(일반열차 321대, KTX 92대)로 483억9978만원이 소요됐다.이 중 제작불량으로 인한 장애 등으로 기능을 차단한 채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열차가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7161건에 달한다.원인별로는 제작불량이 372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취급미숙 971건, 원인불명 868건, 검수불량 219건 등 순으로 파악됐다.김태원 의원은 "5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들여 ATP자동제어장치를 설치했지만 제작불량, 취급미숙 등으로 기능을 차단한 채 열차를 운행하는 경우가 월평균 93건에 달했다"며 "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산물 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법' 입법을 추진한다.농식품부는 27일 "이달 28일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이 제정안에 따르면 농식품부 장관은 5년마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 등 기본계획을 세우고, 시·도지사는 매년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실행계획을 세워 시행한다.또한 농식품부장관 및 지방자치단체장은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의 설치·개설 및 운영·지원, 농산물 직거래사업자의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인증받은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아울러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의 신인도를 높일 수 있도록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인증을 받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직거래법의 입법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제도적 기반 조성 외에도 직거래사업자 지원 등을 통해 직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도서관과 미술관, 운동장과 체육시설, 납골당과 자연장지 등 기능이 유사한 기반시설 간 복합설치 절차가 간소화된다.국토교통부는 기능이 유사한 기반시설 간의 복합설치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28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달 초 대통령 주재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도시 기반시설 복합화를 통한 수익 다변화 및 사회적 편익 창출'의 후속조치로 추진되는 것이다.기존에는 시관리계획결정을 통해 설치한 기반시설에 기능이 유사한 다른 기반시설을 복합설치하는 경우에도 도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모두 거쳐야 했다.이를 테면 납골당 일부부지를 활용해 화장장 및 자연장지를 설치하고자 하는 경우, 도시관리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각각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기능이 유사한 기반시설을 복합해 설치하는 경우에는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기초조사,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입법예고 되는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말 공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8월부터 중단된 분리형 신주인주권부사채(BW) 공모 발행이 다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공모 분리형 BW의 경우 대주주들이 악용할 가능성이 많지 않기 때문에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공모 분리형 BW의 경우 발행을 허용해야 한다"고 답했다.신 위원장은 "자금 조달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공모 분리형 BW 발행은 반드시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사모 발행의 경우 대주주들의 경영권 편법 승계에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BW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해당 회사의 주식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워런트)가 부여된 채권이다. 발행 형태에 따라 사채와 신주인수권을 분리해 양도할 수 있는 '분리형'과 결합해서만 양도할 수 있는 '비분리형'으로 구분된다.분리형 BW는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단으로 각광받았으나, 대주주가 편법으로 이익을 챙기고 지분 상속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발행이 중단됐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기업들의 대북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문, 남북 고위급 회담 재개 합의 등 최근 남북간 대화 기류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화해기류 지속 여부는 신중히 보고 있지만 대북사업 추진을 고려 중인 기업들도 많아져 대북 투자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남북경협기업 100개사와 국내 매출액 상위 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남북관계 전망과 향후 과제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3곳 중 1곳은 '투자환경이 안정되면 투자할 의향이 있다'(34.1%)고 답했다.이어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응답이 54.0%였고, '투자의향이 없다'는 기업은 11.9%에 불과했다.이는 지난 2012년 2월 김정은 위원장의 권력승계 직후 조사와 비교하면 기업들의 심경 변화를 고스란히 드러낸다.당시 '투자의향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3.6%에 그쳤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4.1%로 10.5%p 증가했다. '투자 의향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32.2%에서 11.9%로 20.3%p 줄었다.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45.0%가 남북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남북관계 변화에 대해 '이전보다 관심이 늘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리복, 뉴발란스 등 글로벌 업체들에 10억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신고 걷기만해도 살이 빠진다'는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했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과징금은 국고로 환수되었을 뿐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 대한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소비자단체에서 피해보상을 위한 대국민 환불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액을 산정하는 게 쉽지 않다.미국에서는 해당업체에 소비자피해 배상금으로 2500만 달러(약 260억원 상당)를 부담하는 동시에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구매금액의 87%를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국내에서도 '손해액 인정제도'가 마련돼 있지만 공정위가 부당이득액 산정에 소극적이어서 손해배상소송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26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연구자료 따르면 소비자피해 구제 방안인 손해배상소송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공정위가 손해액 인정제를 제대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손해액 인정제란 현실적으로 실제 손해액을 입증하기 어려울 경우 법원이 공정위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증거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손해액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즉, 공정위가 관련 매출액을 토대로 소비자피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명박정부 때인 2011년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이 처음으로 해외 전력공기업을 인수해 'MB 자원외교'로 불렸던 자메이카전력공사(JPS) 투자사업에 대해 감사원이 부실투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감사원은 지난 2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로부터 감사를 요구받은 동서발전의 JPS 투자실태와 관련, 지난 4∼5월 감사를 실시해 이 같은 감사결과를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JPS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해외사업 추진 관련 규정을 무시한 채 해외사업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치기도 전에 이길구 당시 사장과 담당자가 일본의 A사로부터 지분을 넘겨받는 인수가격을 합의했다.당시 동서발전은 2011년 자메이카전력공사의 지분 40%를 A사로부터 2억8500만달러에 인수했으며 이 같은 절차 위반으로 인해 적정 지분가치보다 고가로 인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동서발전 내부 해외사업심의위에서도 해당 지분의 가치가 2억1000만달러 정도라는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지분 인수가격을 산정하는 과정에서도 사업경제성 판단기준인 기준수익률을 산정하지 않았으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가능성이나 전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계 무역에서 개도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은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세계 무역 보고서 2014'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개도국이 세계 생산과 무역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1년 51%, 47%까지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중국, 브라질 등 G20에 속한 11개 개도국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25% 수준에서 2011년 36%로 증가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부상 ▲개발 전략에서 1차 상품의 역할 재조명 ▲거시 경제 충격의 동조화 등을 세계무역의 추세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선진국·개도국간의 GVC와 관련, 교역은 정체상태지만 개도국간 GVC 네트워크는 1988년 6%에서 2013년 25%로 25년간 4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은 "무역이 개발의 핵심요소"라며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의 성공적 타결이 개발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발리 패키지의 이행은 개발의 모멘텀 지속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세계 무역성장률은 2.2%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행 공공기관에서 2억3000만원 미만 물품 구매시 적용되는 최저가 낙찰제도에 대해 중소기업 4개사 중 3개사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21~23일 정부조달시장 참여 업체 232개를 대상으로 '공공시장 내 중소기업제품 가격산정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6%가 정부 입찰 및 낙찰가격의 결정기준이 되는 '예정가격' 산정방식이 부적절 또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예정가격의 문제점으로 예정가격 산정 시 '과거 낮은수준의 공공구매거래 가격기준 활용'(55.6%), '제품 특성 및 가치 반영이 어려운 예정가격 결정'(44%), '원가 중심의 가격 산출방식'(36.2%) 등을 꼽았다.또 중소기업들은 합리적인 예정가격 산정을 위해 ▲물가 및 원자재 상승률 적극 반영 ▲민수시장 거래가격 우선 반영 ▲할인행사 등 비정상 가격 배제'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특히 현행 공공기관에서 2억3000만원 미만 물품 구매시 적용되는 최저가 낙찰제도에 대해 4개사 중 3개사가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저가 낙찰로 인해 손해가 발생하는 경우 '해결하지 못하고 손해 감수'한다는 대답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금융감독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모뉴엘에 대출을 해준 거래은행을 상대로 오는 27일부터 긴급 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10개 은행이 모뉴엘에 약 6700억원 규모의 여신을 제공한 과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모뉴엘에 대한 여신 규모는 총 6768억원으로 이 중 담보 대출이 3860억원, 신용 대출이 290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1508억원(담보 1055억원, 신용 45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산업은행(1253억원), 수출입은행(1135억원), 외환은행(1098억원) 등도 1000억원 넘게 대출을 해줬다. 국민은행은 760억원, 농협은 753억원을 빌려줬다. 또 이들 은행의 담보대출 중 대부분이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서를 근거로 이뤄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모뉴엘 보험사고 관련 보고' 자료에 따르면, 무보의 보증금액은 총 325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