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서울 송파구와 인천 등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지반 침하) 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자 국토교통부가 '싱크홀 예방을 위한 지하공간 안전관리 대책방향(대책)'을 내놨지만 정작 2015년 사업 실행을 위한 예산은 1/4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핵심 대책인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사업의 경우 예산 수립이 지연돼 국토부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했다. 기획재정부에 예산 편성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가 대책 실행을 위해 확보한 2015년 예산은 필요한 예산 237억원의 1/4 수준인 62억원이다.국토부는 서울 송파구 등에서 대형 싱크홀 발생 후인 지난 8월12일 TF(대책본부)를 구성했고 대형 굴착공사 현장 긴급 안전점검 등을 거쳐 다음달 30일 대책을 발표했다.대책은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 및 활용 지원 ▲지하공간 개발행위 안전관리 강화 ▲지반과 시설물의 상시적 안전관리 ▲'지하공간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 등이다.문제는 대책은 서둘러 내놨지만 예산은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서울을 비롯해 포함 2~3개 도시에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국 워싱톤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만나 한국과 세계은행의 교류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부총리는 인천 송도에 지난해 12월 개소한 세계은행 사무소가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김 총재는 세계은행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양자간 파트너십을 제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오는 11월4일 한국교육개발원과 세계은행이 서울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 김 총재가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세계은행이 한국교육의 개선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대해 김 총재는 "한국교육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혁신성 및 교육열 등 장점에 관한 연구결과도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와 김 총재는 북한과 관련한 조사 및 연구 필요성에 공감했고, 특히 김 총재는 동구권 및 팔레스타인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체제전환국에 관한 세계은행의 경험과 전문성이 향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하도 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연구시설과 장비 관리시스템을 연계해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이중등록 등 연구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연계 운영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연구자와 연구기관들은 국가연구개발사업비로 구입한 연구시설·장비 정보는 국가연구시설장비관리서비스와 각 부처 관리시스템 등에 중복 등록해야 한다. 정부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를 중심으로 부처 및 기관별 관리시스템을 연계해 하나의 시스템에 등록된 정보는 다른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보연계가 완료되면 부처별로 수집·관리되던 연구시설·장비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될 것"이라며 "신규 장비를 구입하기 앞서 중복성 검증 등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로 '삼척 원전' 문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13일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삼척 원전'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2012년 9월 삼척시를 원전 건설 예정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500MW급 가압경수로형 원자로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하지만 삼척 시민들은 정부 계획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삼척시민들이 이달 9일 원전 유치 찬반 여부를 묻는 자체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반대'가 2만4531명(85.4%)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김양호 삼척시장을 비롯해 삼척시의회, 삼척시민들은 이같은 주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원전건설 예정구역 지정 고시 해제를 요구할 계획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부는 주민투표가 '법적 효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민간기구인 주민투표관리위원회에서 투표를 진행했다는 이유다. 산업부는 예정대로 원전 건설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원전을 둘러싼 갈등은 오는 13일 국회에서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감에는 주무 부처인 산업부의 윤상직 장관은 물론 전·현직 삼척시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야권에서는 정의당 김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생수가 '탄산수'를 앞세워 5년 만에 처음으로 음료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생수는 2010년까지만 해도 전체 음료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하며 4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20% 가량으로 2위를 차지하고 올해 드디어 1위 자리에 올라섰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음료 매출 조사 결과 23.2%로 5년만에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인 가족 등 소가족 증가와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생수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탄산수', '수입 생수' 등 프리미엄 생수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의 '생수' 매출은 지난 해 4.3% 신장한 데 이어 올 1~9월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6.3% 증가했다. 이중 '탄산수'는 75.6%, '수입 생수'는 두 배 가량(92.8%)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간 6000억원 대로 추산되는 생수 시장을 놓고 생수 업체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도 매출 신장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국내 점유율 1위인 '삼다수'의 경우 2012년 말 이후 '제주개발공사'가 대형마트에 직접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존 유통을 담당했던 '농심'은 '백산수'를 신규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경신함에 따라 삼성그룹주 펀드가 '쪽박' 신세를면치 못하고 있다. 수익률이 마이너스 행진을 지속하자 펀드 자금도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더 이상 펀드를 붙들고 있으면 손실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펀드 가운데 운용 규모가 가장 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2.7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3.59%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이다. 최근 3개월 및 1개월 수익률도 각각 -9.89%, -7.1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1'(-13.12%),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자1'(-9.72%),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자1'(-10.97%), 'IBK삼성그룹자'(-6.43%) 등도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적도 마찬가지다. '삼성KODEX삼성그룹주'가 -8.38%을 기록했고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11.20%),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13.14%) 등도 10% 이상 급락했다. 이처럼 삼성그룹주 펀드의 수익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소기업청 산하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이 1억73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은 1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와 각 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부 의원에 따르면, 기관장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로 2억2700만원을 기록했고, 창업진흥원이 성과급을 포함해 평균 연봉이 2억원 이상,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억원에 육박하면서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창업진흥원은 성과급이 기본급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이사 및 감사 연봉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감사가 1억63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이사가 1억5600만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가 1억4000만원 등 이사, 감사들도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가계통신비 인하를 목적으로 도입된 알뜰폰의 지난 4년간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가 총 1조56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권은희 의원(새누리당)이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MVNO(알뜰폰) 시장 상황 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동통신 3사의 ARPU(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는 3만1263원(2013 기준)인데 반해 알뜰폰은 62%(1만9328원) 저렴한 1만1935원으로 조사됐다.연도별 가계통신비 효과를 산정한 결과 2011년 933억 원, 2012년 2958억 원, 2013년 5760억 원, 2014년 8월 기준 6004억 원으로 약 4년간 총 1조5655억 원에 이르렀다.권은희 의원은 "알뜰폰이 도입된 이후 가계통신비 인하에 나름대로 기여를 해왔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아직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알뜰폰 전체 시장의 부실화가 우려되는 만큼 활성화를 위한 주무부처인 미래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또 권 의원은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가 큰 알뜰폰 사업이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내년 9월까지 면제한 전파사용료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번 주말(11~12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 대비 5.1% 증가한 453만대(11일 기준)로 예상된다.나들이 차량 증가로 지난주보다 혼잡할 전망이다.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토요일(11일)의 경우 453만대, 일요일(12일)은 378만대로 예상된다. 토요일에 수도권을 빠져나갈 차량은 45만대, 일요일에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40만대다.대도시간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지방 방향으로 토요일에는 서울~대전 2시간50분, 서울~강릉 3시간50분, 서울~부산 4시간50분, 서울~광주 4시간10분, 서서울~목포 4시간30분 등이다.일요일에는 대전~서울 2시간50분, 강릉~서울 4시간30분, 부산~서울 5시10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서서울~목포 6시간 등이다.토요일의 경우 지방방향으로 경부선은 오전 11시께 북천안~천안분기점 등 33㎞구간, 영동선은 오전 11시께 강천터널~문막 등 27㎞구간, 일요일 돌아오는 서울방향으로 경부선은 오후 7시께 천안~남사 등 25㎞구간, 영동선은 오후 4시께 여주~호법분기점 등 48㎞구간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도공은 단풍철을 맞아 경찰청과 함께 1일부터 다음달까지 2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4 국경절 방한 중국인 통계 알림'에 따르면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이었던 10월1~7일 중국인 관광객 16만4000명이 한국을 다녀갔다. 이들은 한국에 들어와 3억7000만 달러(한화 3900억원) 가량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에는 2012년 보다 38% 늘어난 11만8503명이 들어와 2억6900만 달러(한화 2880억)을 썼고, 2012년에는 전년 대비 50%가 증가한 9만1165명이 한국을 찾아 1억9700만 달러(한화 2100억원)를 소비했다.요우커는 2007년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2013년 400만명을 돌파해 연평균 26% 증가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 일본을 제치고 방한 제1시장으로 떠올랐다. 올해 1~9월에만 469만명이 한국에 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가 증가했다.이 추세라면 중국인 관광객은 10월 중순께 단일 국가 최초로 연간 방한객 500만명을 넘어서고 연말에는 관광객이 600만을 돌파할 것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의 담뱃세 인상안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건강 증진'이냐, '서민증세'냐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장하는 통계자료가 다소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경환 경제부총리까지 나서 "담뱃세 인상은 증세가 아닌 국민 건강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정부의 자료가 자의적인 해석이 많아 담뱃세 인상은 결국 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한국의 성인 남성 흡연율이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43.7%라고 밝혔다. 이를 30% 미만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강력한 금연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측 주장이다.하지만 이는 성인 전체 흡연율이 아닌 남성 흡연율만 따로 조사한 수치라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올해 OECD 통계연보(Factbook)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흡연율은 23.2%로 OECD회원국과 브릭스(BRIICS) 6개국을 포함한 전체 40개국 중 14위이다. 이는 OECD 평균수준인 20.9%와 유사하다. 여성흡연율은 5.1%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정부는 성인 전체흡연율이 아닌 남성흡연율만 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의 주요 농업용저수지 10개중 2개는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3 농업용수 수질측정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농업용 저수지 825개 중 17.8%인 147개의 경우 수질 오염도가 농업용수 수질 기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Ⅴ(나쁨)이 83곳, Ⅵ(매우 나쁨)이 64곳으로 나타났다. 조사시설 평균 COD(화학적 산소요구량)도 5.8mg/L로 Ⅳ등급인 '약간 나쁨'에 해당됐다.환경정책기본법에서는 농업용 저수지의 경우 수질 상태가 Ⅳ등급인 '약간 나쁨' 이상을 충족토록 되어 있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충남·세종이 36곳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전남 27곳, 전북 19곳, 인천·경기 17곳, 충북과 경남 각각 6곳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조사대상 53곳 중 1곳도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았다.주요 오염원인으로는 축산계 48.3%, 생활계 42.2%, 토지계 14.0% 순으로 나타났다.관리원별로 수질오염이 기준치를 초과한 저수지는 지자체의 경우 72개소중 31.9%, 농어촌공사는 753개소중 16.5%로 각각 집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상당수 대기업들이 시험성적서 위조 등 원전 비리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한수원 부정당업자 제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 8월까지 시험성적서 등 품질검증서류 위조로 제재를 받은 기업은 총 50개 업체인 것으로 밝혀졌다.두산중공업이 35건, 두산엔진이 15건, 효성이 28건, 현대중공업이 4건, LS산전이 14건, 한전KPS이 29건의 제재를 받았다.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대기업은 하청업체가 위조한 부품을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전 밸브를 납품하는 삼신밸브업체는 직접 위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대표적인 원전 대기업인 두산중공업 등 일부 대기업들이 원전비리에 연루된 것은 한수원과 기업들의 품질관리에 대한 총체적인 실패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원전부품의 위·변조에 대해 단지 '입찰참여 제한 6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것이야말로 반복되는 원전비리와 고장·사고, 부실운영의 근본적 이유"라고 꼬집었다.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