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삼성전자 등 국내 상장사들이 7일부터 잇달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것을 앞두고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에서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12월 결산법인 161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8조617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3개월 전 추정치(33조8421억원)보다 15.44%나 감소한 것이다. 1개월 전(31조282억원)과 비교해도 7.77% 줄어들었다.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삼성전자 때문이다.현재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5조544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1635억원)보다 50.27%나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영업이익 추정치가 8조7179억원에 달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40% 이상 쪼그라든 셈이다.일부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대까지 주저앉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이재윤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더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3조9500억원으로 제시했다.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상장사들도
◇ 금융가 소식▲NH농협은행과 농협정보시스템·누리어시스템이 지난 4일 협약을 맺고 전자금융관련 소비자 피해를 막고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 구축될 'FDS'는 모든 IT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활용성을 강화하고, 비대면 전자금융거래 서비스의 거래정보 추출 및 관리·대량 거래건의 실시간 정보 수집 및 처리 분석·이상징후 탐지 및 관제 등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외환은행이 지난 1일 미국의 금융·경제 전문지인 글로벌파이낸스(Global Finance)지 주최 시상식에서 13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외국환은행' 및 4년 연속 '한국 내 최우수 수탁은행'으로 선정됐다. 외환은행은 국내 외환 시장의 45.9%를 점유하는 등 외환분야의 경쟁력이 높이 평가 받았고, 수탁업무 분야에서도 고객관리·서비스수준·가격경쟁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세청이 지하경제 양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했던 지하경제 양성화 태스크포스(TF)를 정규 조직화한다.국세청은 3일 지하경제 양성화 TF를 강화하기 위해 임시 조직에서 정규 조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지난해 3월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지하경제 양성화 TF를 임시 조직으로 출범시켰다. TF는 주로 고소득자영업자, 역외탈세 등에 대한 조사를 전담해왔다.국세청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국세청 차장 직속인 TF를 본청 조사국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조직의 정규화를 통해 국정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를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금융지주 회장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됐다.KB금융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일 오후 KB금융 본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전체 후보군(84명)중 8명의 1차 후보군을 최종 결정했다.당초 회추위원들이 정한 후보는 KB금융 내부 인사 5명, 외부 인사 4명을 포함해 11명이었지만, 이 중 2명이 자진 사퇴한데 이어 이철휘 서울신문 사장도 후보직에서 물러나면서 최종 후보는 8명으로 추려졌다.이 중 내부인사로는 김기홍 전 KB국민은행 부행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KB국민카드 부사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등 5명이 포함됐다.외부 인사로는 양승우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대표,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 2명과 비공개 후보 1명 등 3명이 선정됐다. 비공개 후보는 회장 인선 과정에는 참여하지만, 외부에 신상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이철휘 서울신문 사장은 후보 발표 직후 "후보로 선정된 것은 영광이지만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해왔다. 후보군에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도 포함됐지만, 본인이 이에 대해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김영진 회추위 의장대행은 1차 후보군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보험사들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역마진을 피하기 위해 공시이율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한화·동양·알리안츠·신한·ING생명 등이 10월 공시이율을 내렸다.공시이율은 보험사가 운용자산 이익률 등을 반영해 금리연동형 상품에 적용하는 금리다. 은행의 예금금리와 같은 개념이다.공시이율이 높아질수록 고객이 받는 환급금, 중도해약금이 커지고 공시이율이 낮아질수록 수령 보험금이 줄어든다.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는 데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역마진을 우려한 보험사들이 공시이율을 지난달에 이어 또 낮췄다.삼성생명은 보장성보험(3.78%), 연금보험(3.8%), 연금제외저축성보험(3.85%) 등의 공시이율을 지난달보다 0.05%포인트씩 내렸다.교보생명은 보장성보험의 공시이율을 지난달 3.84%에서 3.66%로 0.18%포인트 내렸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0.05%포인트 낮춘 3.85%, 연금성보험은 0.02%포인트 내린 3.81%로 책정했다. ING생명도 연금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의 공시이율을 모두 0.05%포인트 낮췄다.한화생명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3.87%로 지난달보다 0.04%포인트, 신한생명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감독원은 고객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박상훈 전(前) 롯데카드 사장의 징계 수위를 '해임권고'로 확정했다.금감원은 2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롯데카드·NH농협카드의 개인정보 유출사건 및 한국씨티은행·SC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연루된 임직원들의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롯데카드 박상훈 전 사장은 중징계 중 수위가 가장 높은 '해임권고'를 받았다. 이 밖에 정보유출 사태에 연루된 전현직 임직원 20여명이 징계를 받게 된다.또 NH농협카드, 한국씨티은행, SC은행의 징계 대상자는 약 50∼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KB국민카드 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는 금감원의 추가 검사로 연기됐다.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KB국민카드 정보 유출 관련 제재 대상자에 포함됐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광고주와 출연자에 지나친 광고효과를 준 프로그램에 경고, 징계, 주의 등 제재조치가 내려졌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상파 방송사의 생활정보 프로그램과 증권전문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경제정보 프로그램 등에 대한 법정제재를 의결했다.SBS '모닝와이드(3부)'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광고효과)제1항제1호를 위반해 '경고'를 받았다. '세계를 사로잡다 디자인 강국 코리아!' 편에서 간접광고주인 국내 특정 디자인 학교의 특장점 등을 자막과 내레이션 등으로 구체적으로 언급, 강조했다.Mmoney '한밤의 증권 경제쇼 1부'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광고효과)제1항제3호 및 제4호, 제46조의3(안내․고지 자막) 위반으로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에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방심위는 방송에 출연한 주식전문가와 직접 상담연결이 가능한 유료 전화번호를 코너 명칭과 흐름자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하면서 해당 주식전문가의 높은 수익률을 강조하고 유료 전화상담을 권유했다고 판단했다.SkyICT '형태근의 TALK it'은 '스마트 방송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출연자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협찬주의 상품인 특정 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급속도로 불어난 가계 빚의 이면에는 정부의 기업부채비율 감소 정책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 부채를 줄이자 은행들이 가계 부채를 경쟁적으로 늘렸다는 것이다.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는 2일 연세대에서 열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특별강연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신장섭 교수는 "정부에서 가장 잘했다고 하는 것이 기업부채비율을 감소시켰다는 것인데 은행들이 기업부채 줄이는 대신 자기들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가계쪽으로 빚을 왕창 늘렸다"면서 "그래서 가계부채 1000조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전체 부채 자체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기업부채가 가계부채로 이전한 것 뿐이라고 해석했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이 높아도 감당할 수 있는 기업대신 소득구조가 취약한 가계가 막대한 빚을 떠안게 됐다는 것이 신 교수의 주장이다.신 교수는 "부채는 가계보다 기업이 갖고 있는 것이 100배 낫다. 기업은 부채비율이 높아도 감당하면서 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가계는 소득을 1년에 10% 늘릴 수 없다. 사람들이 성장을 기대해서 빚을 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러한 부채이전 효과는 내수침체와 저성장으로도 이어졌다고 그는 진단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2일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정부의 잘못된 구조조정으로 한국이 현재 저성장과 경제 정체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김 전 회장은 이날 서울 연세대 대우관에서 '자신만만하게 세계를 품자'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외환위기 때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이 하라는 대로 하고, 외환위기의 원인을 기업에 돌리는 등 잘못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며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저성장과 고용의 질 저하, 기업의 투자의욕 상실 등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근원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밝혔다.연세대 상경대학 창립 100주년 기념 특강'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 마련된 이번 강연에서 김 전 회장은 지금의 저성장과 경제 정체 등을 극복하고,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0년을 앞을 내다보는 강한 제조업 기반 ▲크고 안정된 해외 시장 확보 ▲세계 일원으로 당당히 활동할 수 있는 자신감 등 3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전 회장은 "어렵더라도 20년 앞을 내다보고 (제조업을) 키워나가려는 의지와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우조선의 경우 10년 넘게 힘든 시기를 보낸 끝에 90년대 기회를 잡고 21세기 들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부인사를 공공기관장으로 임명했다고 해서 무조건 낙하산 인사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2일 오전 관훈클럽토론회에 참석해 "낙하산 인사문제는 이 정권에서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라며 "내부에서 오면 낙하산이고 외부에서 오면 아니라고 양분해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친박계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인천공항 사장 내정과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의 적십자총재 내정 논란에 대한 답변이었다.최 부총리는 "(내부 인사라도) 그 직책에 맞는 전문성과 관리능력, 전문적인 감각을 갖췄다면 경영을 더 잘 할 수 있지 않겠냐"며 "그 부문의 출신이나 배경을 물론 따져야겠지만 가급적 그 사람이 맡아서 경영을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는지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박근혜정부 들어 비전문성을 가진 낙하산 인사가 계속와 공공부분 개혁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공공부문 개혁은 방만경영 문제나 부채비율 축소 등에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 부분과 상관없이 공공부문 개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못박았다.아울러 경제체력 회복을 위해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이 속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개천절인 3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441만대로 예상된다. 개천절 연휴(3~5일) 전국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예상)은 지난해 405만대 보다 2.2% 늘어난 413만대다.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방방향은 3일 오전 10시~오후 1시와 4일 오전 10시~오후 1시, 서울방향은 4일 오후 4시~오후 7시와 5일 오후 2시~ 오후 5시다.주요 혼잡구간은 ▲지방방향은 경부선 기흥나들목~안성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서해안선 비봉나들목~서평택나들목, 중부선 하남분기점~하남나들목 구간 ▲서울방향은 경부선 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 영동선 원주나들목~문막나들목, 서해안선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중부선 대소나들목~일죽나들목 구간 등이다.대도시간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지방 방향으로 3일 서울~대전 4시간, 서울~강릉 7시간40분, 서울~부산 7시간10분, 서울~광주 6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등이다. 5일은 대전~서울 2시간50분, 강릉~서울 5시간, 부산~서울 5시20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서서울~목포 5시간40분 등이다.도공은 3~5일을 개천절 특별교통대책기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2일 관훈클러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해 더 이상 (대책 마련을) 지체할 수 없다"며 "특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golden time)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는 "너무 작거나(too little), 때 늦게(too late) 대응해 '소극성의 함정(Timidity Trap)'에 빠지지 않도록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처방하겠다"고 다짐했다.최 부총리는 "경기가 확실히 회복될 때까지 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그는 "'41조원+α 재정·금융 패키지'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년도 예산안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증액 편성해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단기처방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근본적인 구조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구조개혁론자'라고 강조한 바 있다.그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되 특히 노동, 금융, 서비스, 공공부문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는데도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되레 올리는 '금리 역주행' 현상이 발생한 데 대해 "오비이락(烏飛梨落) 성격이 있다"고 해명했다.그는 그러면서 "금리를 인상한 일부 은행은 금융감독원에서 지도하고 있어 10월부터는 금리가 그것보다 좀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신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현안보고를 통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일부 은행의 금리가 다소 올라서 여러 가지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기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시중은행은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역주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 현안 보고를 요청한 바 있다.신 위원장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13개 은행은 대출금리를 인하했는데 4개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해 (역주행 현상이) 발생했다"며 "전체적인 은행 금리 수준을 봤을 때는 3.5%로 대출금리 인상 또는 인하된 은행 모두 절대적인 금리 수준은 비슷하다"고 해명했다.특히 4개 은행에서 대출금리가 소폭 오른 데 대해선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