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은퇴 이후 적정 금융자산으로 5억~10억원이 필요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가 발간한 '2014 시니어 노후준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중고령층의 36.3%가 은퇴 이후 필요한 적정 금융자산 규모가 5억~10억원이라고 답했다. '10억원 이상'은 25.4%, '20억원 이상'은 9.3%에 달했다. 생활자금으로는 월 200만~300만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3.9%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100만~200만원(26.9%), 300만~500만원(2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은퇴 이후 월 생활자금이 더 많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이 많을수록, 금융자산 규모가 클수록 생활자금을 더 많이 필요로 했다. 응답자 가운데 25.6%가 노후생활을 위해 정기적으로 저축 또는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더. 비정기적으로 저축·투자한다는 응답 비중도 47.9%에 달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은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월 저축·투자 규모는 정기적일 경우 매월 100만~200만원이 37.9%, 200만~300만원이 21.8%를 차지했다. 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11월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구 소련 위성에서 떨어져 나온 우주파편과 충돌을 가까스로 모면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오후 4시58분 과학기술위성 3호(170kg) 궤도에 1971년에 발사된 구(舊) 소련 기상위성 METEOR 1-10(2톤) 파편이 최대로 근접했으나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비껴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자세제어용 추력기만 갖고 있고 궤도조정용 추력기는 갖고 있지 않아, 회피기동이 불가해 충돌 회피는 불가능하다. 전날인 12일 오후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충돌위험이 있다는 정보를 통보했다. 이에 미래부는 즉시 항우연,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 천문연과 합동대응 체제를 구성해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했다.만일 우주 파편과 과학기술위성3호가 충돌 한다면 과학기술위성 3호는 파괴로 인해 임무 수행이 불가하게 된다. 이 위성은 국내 최초 우주관측 적외선 영상획득을 위한 소형위성으로, 발사비를 포함해 총 27조8369억원이 들었다. 미래부는 궤도정보 관측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비행거리가 충돌위험이 있을 정도로 가까워질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S전선 노사가 상여금 800% 중 600%를 통상임금에 포함키로 합의했다.13일 LS전선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올해 정기상여금 300%를 통상임금에 우선 반영하고 내년부터 600%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다만 회사 측의 인건비 부담을 고려해 올해 기본급은 동결키로 했다. 이번 합의로 회사 측의 인건비 부담은 12%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LS전선의 통상임금 합의로 LS산전 등 그룹 계열사들도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LS전선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LS전선에 국한된 것"이라면서도 "LS전선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다른 계열사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LS전선은 당초 내년을 목표로 추진하던 상장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LS전선 관계자는 "중국, 인도 법인 실적이 기대에 못미처 해외사업을 먼저 안정시킨 뒤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해외사업 재편은 권오준 회장이 떠안아야 할 장기적인 과제다.당초 권 회장이 포스코 수장 자리에 오르면 수익성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가지치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권 회장 취임 6개월동안 기대했던 해외사업 재편은 없었다.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 전략의 근간은 지난 2010년 정준양 전 회장이 제시한 'UaI 전략'.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중앙아시아에서 'U'자 형태, 아프리카에서 'a'자 형태, 북미와 남미에서 'I'자 형태로 각각 잇겠다는 의미.하지만 공격적인 해외 진출은 결과적으로 포스코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고, 포스코는 결국 잇따라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권 회장의 해외 사업 재검토는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해외 사업, '손 안 대나, 못 대나'포스코는 현재 남미 우루과이에 1000㏊(약 300만평) 부지에 유칼립투스 나무를 조성하고 있는 조림업체 포스코-우루과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을 뿐 그 외의 해외사업은 정리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해외사업은 주로 주력 사업인 철강사업 위주로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구조조정은 필요치 않다는 것. 포스코 관계자는 "해외 사업에서 비철강 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K하이닉스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통상임금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는 지난달 수원지법 여주지원에 통상임금 관련 소장을 제출했다.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통해 임금인상과 정년연장에는 합의했지만, 통상임금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임단협에서 노사는 임직원 기본급 6.3% 인상(호봉 인상분 제외), 60세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으며, 통상임금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는데는 실패했다.사측은 올해 기본급 인상률을 다른 기업보다 높게 책정한 만큼 통상임금의 범위를 확대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SK하이닉스는 올해 임단협이 마무리된 만큼 법원의 판단에 따라 노사간 합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노조가 통상임금에 대한 법적해석을 받기 위해 제기한 것으로 당사는 소송에 성실하게 임하되 상생의 노사 관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청와대의 경질 논란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잘라말했다.최 원장은 12일 KB금융 최종 징계 결정을 위한 금융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도중 기자들을 만나 "청와대의 거취 이야기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이날 청와대가 최 원장을 경질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최 원장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청와대는 최 원장이 '국민은행 내분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감독 당국의 수장 역할을 다하지 못한 점과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 대형 금융 사고에 대한 감독·수습이 부실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최 원장은 KB금융 징계 의결 이후에 자진 사퇴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얘기한 바 없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지난 4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의 경징계 결정을 뒤집고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에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이날 금융위 임시회의는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건의한 임 회장 문책경고(중징계)안을 심의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세청이 내부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세무서장(4급) 이상 고위관리자에 대한 내부 감찰도 벌인다는 계획이다.국세청은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반부패 혁신 연찬회'를 개최하고, 세무조사 유착비리 근절 등을 위한 반부패 혁신방안을 발표했다.국세청 감사관실은 우선 세무조사 유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무분별한 저인망식 감찰활동 대신 감찰정보를 토대로 문제가 되는 직원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감찰을 벌이기로 했다.특히 본청기동감찰반을 통해 서장급 이상 고위관리자에 대한 감찰을 강력히 추진하고, 납세자와 접촉이 많은 업무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감사관실은 또 부조리 방제제도 정착을 위해 세무조사 대상 업체 관계자와의 사적관계 사전신고 및 조사공무원 의무준수 여부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임환수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세청 고위관리자 49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의 연내 개설을 위해 거래·결제 시스템 등 제반 여건을 속도감있게 마련키로 했다.정부는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열어 기획재정부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위안화 활용도 제고 관련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을 보고받았다.기재부는 ▲한국내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위안화 청산은행 지정 등 위안화 청산체제 구축 ▲800억위안 규모의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획득 ▲적격해외기관투자자를 통한 중국투자 확대 ▲위안화 채권 발행 활성화 등의 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산업부, 금융위, 한국은행 등과 금융서비스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정부는 TF 내의 세부 작업팀별 논의 결과를 토대로 중국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최종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아울러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가 역외에서 조달한 위안화를 중국 증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인 RQFII의 활용과 관련,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제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안'(2014~2016)에 대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담배 가격 인상에 앞서 담배 매점매석 행위를 금지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기획재정부는 12일 "담배가격 인상 발표 후 담배 판매량 급증과 품귀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고시'를 이날 낮 12시부터 가격이 인상되는 날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매점매석행위 기준은 담배의 제조·수입판매업자, 도매업자, 소매인이 담배를 정상적인 소요량보다 과다하게 반출하거나 매입한 뒤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다.이에 따라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의 월 반출량과 도·소매업자, 소매인의 월 매입량은 2014년 1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반출·매입량의 104%를 초과할 수 없게 된다.고시를 위반할 경우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기재부는 "담배시장의 안정적인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할 경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합동 단속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추진 중인 정부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어제 한·캐나다 FTA비준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정부는 비준안에 대한 국회 동의를 얻어 20일 캐나다로 출국하는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라고 했다"며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국회 동의절차를 전제로 한 캐나다 일정을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그러나 FTA로 피해를 입는 축산인 등 농민들은 대규모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협정 체결 전에 피해보상 직불금과 사료비 절감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며 "축산농가의 요구에 아랑곳 않고 1주일 만에 국회 비준을 하겠다는 것은 국회를 통법부로 여기는 오만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또 "서민 민생보다 대기업 살리기에 골몰하는 정부는 과연 누구를 위한 국가냐"며 "정부가 축산인들의 요구에 성실히 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8월중 취업자가 6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58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만4000명 증가했다.7월중 취업자수가 50만500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개월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산업별로는 제조업(21만9000명, 5.3%), 도매 및 소매업(16만명, 4.4%),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9000명, 10.0%), 숙박 및 음식점업(12만5000명, 6.2%), 건설업(6만4000명, 3.7%) 등이 증가했다.반면 농림어업(-12만5000명, -7.3%), 금융 및 보험업(-4만8000명, -5.4%), 운수업(-3만5000명, -2.5%),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만명, -1.0%) 등은 감소했다.전체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0%에 비해 0.8%포인트 늘었다.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5.7%로 전년동월 64.6%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반면 청년층의 취업은 오히려 위축됐다.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41.6%로 전년동월 39.9%보다 1.7%포인트, 25~29세는 68.8%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공공부문 정보통신(ICT) 장비의 총 보유 규모는 4조6194억원, 보유 장비의 총수량은 30만2354개로 조사됐다.미래창조과학부와 안전행정부는 12일 '범부처 정보통신기술(ICT)장비산업 정책협의회'에서 이와 같은 '2014년 공공부문 ICT장비 사용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됐다. 총 234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ICT장비의 보유현황과 운영정보를 조사한 것에 기초했다.공공부문 ICT장비 보유 규모는 4조6194억원으로, 컴퓨팅장비 3조1017억원(67.1%), 네트워크장비 1조2286억원(26.6%), 방송장비가 2891억원(6.3%)로 집계됐다.보유 장비의 수량은 총 30만2354개로, 컴퓨팅장비 8만8101개(29.2%), 네트워크장비 10만9876개(36.3%), 방송장비 10만4377개(34.5%)다.기관별 평균 장비 보유액은 21억 원이며, 중앙행정기관은 26억 원, 지자체가 15억 원, 공공기관이 25억 원으로 집계됐다.기관별 평균 보유 장비 수는 137개로 중앙행정기관 137개, 지자체 125개, 공공기관 155개다.연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보험회사의 대출이 1년 사이에 19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대출채권은 137조원으로 지난해 6월말보다 18조7000억원(15.8%) 늘어났다.가계대출은 6조4000억원(8.0%) 증가한 86조2000억원, 기업대출은 12조3000억원(32.0%) 증가한 50조8000억원이었다.가계대출 중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조원(11.9%) 증가한 28조1000억원, 보험계약대출은 2조2000억원(4.6%) 늘어난 49조9000억원, 신용대출은 4000억원(7.3%) 증가한 5조300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대기업 대출이 7조5000억원(63.2%) 증가한 19조4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이 4조8000억원(18.1%) 늘어난 31조4000억원에 달했다.연체율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6월 말 기준 대출 채권 연체율은 0.53%로 지난해 6월말보다 0.19%p 떨어졌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08%p감소한 0.46%, 기업대출 연체율은 0.45%p 감소한 0.67%였다.금감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