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앞으로는 은행들이 근로자·서민 전세자금대출 만기 직전에 대출 연장을 거절하거나 원금 일부를 상환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일이 사라진다.금융감독원은 10일 "우리은행 등 6개 전세자금대출 취급은행에 대해 소비자에게 만기 3개월 전에 대출 연장 가능 여부, 가산금리 적용 여부, 일정금액 상환 의무 등의 유의사항을 통보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근로자·서민 전세자금대출을 취급하는 은행들이 상품 유지와 관련된 중요사항을 고객에게 사전 안내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소비자들이 갑작스럽게 상환자금을 마련하느라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은 이와 함께 ▲세대주 또는 세대원의 주택 취득 ▲전용면적 초과 주택으로의 이주 ▲직계존속 소유주택으로의 이전 등의 경우 기한 연장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편 국민주택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근로자·서민 전세자금대출은 세대주를 포함 세대원이 모두 무주택자라야 대출 자격이 주어진다.주거면적도 전용 85㎡ 이하여야 하고, 기간을 연장할 때는 대출 잔액의 10%를 상환해야 한다. 대출액 10%를 상환하지 않을 경우 0.1%의 가산금리가 붙는다.하지만 일반 전세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지난 90년대 고객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판매한 6~8%대 금리확정형 개인연금보험 때문에 생보사들은 현재 상당한 역마진 손실을 보고 있다. 손실 규모는 연간 최소 23억원에서 최대 980억원에 이른다. 또 A보험사는 2000년대 초 요실금 수술을 하면 500만원을 지급하는 특정수술 보장성 보험을 팔았다가 지난해까지 1조원의 손실을 입었다.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서 보험사들이 과거 고객유치를 위해 무리하게 판매한 보험상품들로 역마진 손실을 보게 되자 금융감독원이 상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금감원은 10일 "보험사들 단기적 실적개선을 위해 장기적인 내재가치를 훼손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조기에 감지해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보험회사 내재가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내재가치란 보험사의 실질적인 자본가치를 측정한 금액으로, 순자산 가치와 보유계약 가치의 합계로 구성된다.금감원은 일부 보험사의 경우 보유계약에서 발생하는 장래 이익금의 현재가치인 보유계약 가치에 대한 산출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 보험계리제도 중 부채적정성 평가(LAT) 제도를 활용한 '모니터링 내재가치(MEV)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세계원전사업자협회' 총회를 유치했다.한수원은 "지난 4일(한국시간) 열린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런던본부 이사회에서 2017년 총회를 국내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한수원은 지난 7월17일 WANO 아시아지역 이사회에서 총회 유치 계획을 발표한 뒤 파키스탄과 경합 끝에 개최권을 따냈다.WANO 총회는 전 세계 원전 관련 업체들의 최고경영자 등을 망라한 약 1000여명의 세계원자력산업계 리더들이 참석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2년에 한 차례씩 격년제로 열린다.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번 총회 유치로 2015년 10월부터 2년간 세계원전사업자협회장(WANO President)을 맡아 전세계 원전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 결정과정을 이끌게 됐다.한수원 관계자는 "세계 원자력 산업계의 최대 행사인 총회 유치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원전 안전운영 및 건설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9월 입주 물량이 8월에 비해 1만여 가구나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23곳 총 1만5459가구다. 이는 8월 총 2만6194가구에 비해 1만735가구 감소한 물량이다.수도권은 8월 입주 물량인 8442가구에 비해 406가구 늘었지만, 지방은 1만7752가구에 비해 1만1141가구 줄어 지방 감소폭이 컸다.우선 수도권은 10곳 총 884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6곳 5609가구, 경기 1곳 457가구, 인천 3곳 2782가구다.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오는 29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아현뉴타운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다.아현초·아현중·숭문고·서울여고·이화여대·서강대·연세대 등 단지 주변으로 학교가 풍부하고, 현대백화점(신촌점), 이마트(마포공덕점), 롯데마트(서울역점), 롯데백화점(본점), 신세계백화점(본점) 등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서는 '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개월 연속 최다 판매량 신기록을 이어가던 수입차 판매가 8월들어 주춤했다. 계절적 요인에다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이 겹치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입차의 신규등록 대수는 1만6442대로 지난 7월보다 9.2%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 1만3977대와 비교하면 17.6% 늘어난 수치다.올해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12만88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3417대 보다 24.6% 많았다.8월 판매량을 브랜드별로 보면 비엠더블유(BMW)가 3,213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3,067대, 아우디(Audi) 2,762대, 폭스바겐(Volkswagen) 2,512대, 포드(Ford/Lincoln) 626대 등이 뒤를 이었다.이밖에 토요타(Toyota) 595대, 렉서스(Lexus) 448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 437대, 미니(MINI) 436대, 랜드로버(Land Rover) 422대, 닛산(Nissan) 312대, 혼다(Honda) 301대, 볼보(Volvo) 272대, 인피니티(Infiniti) 261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11일부터 일주일 간 영업정지에 들어간다.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신규가입·번호이동 가입을 받을 수 없다.SK텔레콤이 추석 연휴 직후 일주일 간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KT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유치 공세가 점쳐진다.추석을 전후해 휴대폰 교체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데다 오는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시행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보조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적잖다.단통법은 보조금을 투명하게 공시하고 이용자에게 공평하게 지급한다는 취지로 시행, 이통사들은 법 시행 전 보조금 공세를 통해 시장 선점에 총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3일 영업정지에서 풀려난 LG유플러스의 반격도 주목된다.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기간(8월27일~9월2일) 가입자 2만6000여명(알뜰폰 제외)을 빼앗겼다.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초 불법 보조금을 지급했다며 이동통신 3사에 대해 총 30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을 대상으로 일주일 추가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0월부터 중국 증시 개방을 위한 '후강통(沪港通)'이 시행됨에 따라 중국 본토주식 투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3일 상해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통'이 시범적으로 시행되면서 국내 개인투자자도 중국 본토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후강통이란 상해 주식을 뜻하는 '후구'와 홍콩 주식을 뜻하는 '강구'가 서로 연결된다는 의미다.상해거래소의 경우 A주와 B주로 나뉘는데, 900여개의 종목이 상장된 A주는 지금까지 중국 국내 투자자와 QFII(적격외국인 기관투자자) 자격을 얻은 기관투자자만 투자가 가능했다.외국인 개인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B주는 상장 종목이 50여개에 그쳐 투자매력이 높지 않았다. 개인이 중국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홍콩 H주(중국 기업들이 상장된 홍콩 증시)를 이용하는 방법 뿐이었다.그러나 후강통 시행으로 개인 및 기관투자자가 별도의 허가를 얻지 않아도 상해 A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국내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또 하나의 새로운 투자 기회가 열린 셈이다.전문가들은 후강통 실시가 그간 주춤했던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오재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청장년층의 유출로 농촌 지역이 초고령사회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말 현재 전국 16개 광역단치단체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21.4%), 전북(17.5%), 경북(17.5%), 강원(16.4%), 충남(1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남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들어섰고, 전북·경북·강원·충남은 고령사회로 진입했다.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이 비율이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특히 상당수 농촌지역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오래다.시·군·구 단위에서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 고흥군(33.8%), 경북 의성군(33.2%), 경북 군위군(33.2%), 경남 합천군(32.5%), 경남 남해군(31.7%) 등이다. 전국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30%를 넘는 지역은 모두 16곳인데 대부분 영남과 호남 농어촌 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인구 3명 가운데 1명은 65세 이상의 노인이라는 얘기다.반면 울산(12.7%), 대전(14.6%), 경기(14.7%), 인천(15.2%),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의 주도권 싸움이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워치로 확전됐다.애플은 9일(현지시간)4.7인치 '아이폰6'와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와 함께 첫 번째 스마트워치 '애플워치'를 발표했다.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첫 번째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를 내놓은 지 약 1년 만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애플워치는 터치스크린에 사파이어 글래스 등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기본형, 스포츠형, 에디션형 등 총 3가지로 출시된다. 가죽, 금속 등 다양한 재질의 시계줄로 교체 가능하다.애플은 아이폰을 내놓으며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지만 스마트워치로 대표되는 웨어러블(착용형)기기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삼성전자는 '갤럭시 기어'를 시작으로 '기어2'와 '기어 핏' 등을 출시하며 웨어러블 시장 선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또 애플의 애플워치 출시에 앞서 기선제압에 나섰다. 올해 국제가전박람회(IFA) 개막 전인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5.7인치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와 함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인 것.삼성전자가 공개한 웨어러블 기기는 6번째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애플이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신제품 아이폰 6와 아이폰6 플러스, 스마트 손목시계인 애플워치를 공개했다.애플은 이날 기존 제품보다 화면크기가 크고 모서리가 둥글며 해상도를 높인 4.7인치 아이폰 6, 5.5인치 아이폰 6 플러스를 선보였다. 애플이 애플워치와 같은 새로운 기기를 공개한 것은 4년 만이다. 애플워치는 앱을 탑재하고 아이폰과 통신이 가능하며 피트니스 기능 등이 이용된다.애플은 화면이 큰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를 통해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두 제품은 특히 게이머들과 비즈니스인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두 제품의 두께는 약 0.5㎜ 얇아졌으며 프로세서 속도도 더 빨라졌다. 또 앱 개발자들은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가 가로로 놓여있을 때 다르게 볼 수 있는 앱을 디자인할 수 있다.아이폰 6 가격은 199∼399달러, 아이폰 6 플러스 가격은 299∼499달러이다. 오는 12일 선주문이 가능하며 19일 배송된다. 색상은 은색과 금색, 스페이스 그레이(space gray) 등 3종류다.이번 신제품은 지난 2011년 공동 창업주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애플이 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9일 브루나이(Brunei)에서 개최되는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장관회의에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APT는 1979년 창설된 지역 전기통신기구로 아·태지역내의 전기통신 발전을 위한 기술협력 필요성에 따라 UN 아·태 경제사회이사회의 결의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일본·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38개국이 회원국이다.5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장관회의는 'ICT를 통한 스마트 디지털 경제 구축'을 주제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중국·일본 등 28개국 ICT 소관 장·차관을 포함한 각 국의 고위급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윤 차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통해 아·태지역의 공동의 번영을 위한 ICT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장·차관 등을 대상으로 전권회의 한국 개최 홍보와 한국의 표준화 총국장, 이사회 진출을 위한 지지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0~13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2014 호찌민 식품박람회(Vietfood Beverage 2014)’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한다. 농머쉬엠(버섯), 고려인삼(인삼), 진미(김치), 남양유업(분유) 등 10개 업체가 참여한다.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식품 소비규모가 241억달러로 연평균 11.5% 성장하고 있다.우리나라 식품은 한류 붐과 한국 식품의 고품질·안전 이미지가 확산하면서 꾸준히 수출이 늘고 있다.지난해 기준 우리 식품의 대 베트남 농식품 수출액은 3억5400만달러로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6.2%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24.6%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8월까지 2억5800만달러를 수출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었다.품목별로는 조제분유 354만달러(전년比 16.4%), 음료 292만달러(51.4%), 홍삼조제품 171만달러(7.6%), 소주 122만달러(56.8%), 캔디류 116만달러(21.9%), 커피조제품 494만달러(59.3%) 등을 각각 기록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 수출 중심시장으로 K-FOOD FAIR, 현지 지역축제와 연계한 소비자체험행사 등을 통해 한국 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남도는 내년부터 농업 경영체에 등록하지 않은 농가는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서 제외되므로 반드시 농업경영체 등록을 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유기질비료 공급사업은 매년 3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2015년 지원사업 신청 기간이 10월 중순께 예정된 만큼 아직까지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지 않은 농가는 이달 말까지는 등록을 마쳐야 한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영농 규모를 자세하게 파악하고 유기질비료를 합리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을 권장하고 있다.농업 경영정보 연계 운영은 올해 연말까지 22개 주요 농림사업에 적용하고 매년 대상을 확대해 2016년까지 102개 전체 농림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전남도는 농업경영체 등록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등록 안내 홍보물 게시, 영농교육 활용, 농가 신청 독려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농업경영체 등록은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우편, 팩스, 메일 등의 방법으로 주소지 관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 경영정보와 연계한 유기질비료 지원은 농업경영체 등록 자료에 따라 실수요자 중심으로 정확하게 지원하기 위한 방침이다"며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