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9월 첫째 주인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일주일간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의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 건설공사 등 54건에 1347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조달청 주간입찰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에 집행되는 입찰은 행복도시건설청의 3-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건축공사 등 15건을 제외하고는 39건 모두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29건, 284억원이며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10건에 729억원이다.이로 조달청은 전체의 47%인 632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별 발주현황은 경기도 316억원, 인천시 314억원, 세종시 224억원, 전남도 157억원, 충남도 127억원 등이다.계약방법별 입찰현황으로는 313억원 상당의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 건설공사가 최저가입찰로 집행되고 나머지 53건에 1034억원 규모의 공사는 적격심사 또는 수의계약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이라크 바드라 유전에서 첫 원유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바드라 유전은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160km 떨어진 와싯 주에 있으며,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위치에 있다. 1979년 평가정 시추를 통해 원유가 발견됐으나 전쟁 등으로 개발이 지연됐다. 2009년 이라크 정부가 전후 재건을 위해 국제입찰에 붙이면서 세계 오일 메이저사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 국제입찰에 한국가스공사는 러시아의 가스프롬과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터키의 티파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 다른 경쟁 컨소시엄들을 물리치고 낙찰에 성공했다. 20년간 총 8억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될 이 프로젝트에 가스공사는 22.5%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유전개발에 대한 대가는 올해 말부터 원유로 인수할 예정이다. 현재 바드라 유전에서는 하루 1만5000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으며, 최대 생산목표는 하루 17만 배럴이다. 바드라 유전개발에는 가스처리설비 건설공사에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건설업체가 참여 중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감정원은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전월대비(7월14일 대비 8월11일 기준)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지역별로는 울산(0.31%), 대구(0.29%), 경남(0.22%), 경북(0.13%), 제주(0.11%), 경기(0.11%)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17%), 전남(-0.13%), 전북(-0.06%)은 하락했다.수도권(0.08%)은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시행으로 수요자들의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기대심리가 개선되며 4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세로 전환됐다.서울(0.05%), 경기(0.11%)는 4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 반전했다. 서울 강남권(0.09%)은 강동구(0.47%), 강남구(0.39%), 영등포구(0.16%)가, 서울 강남권(0.01%)은 중구(0.12%), 은평구(0.08%), 성북구(0.07%)가 상승을 주도했다.지방(0.10%)은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와 산업체 근로자 수요가 풍부한 울산과․대구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신규 입주 물량이 누적된 세종, 전남 등은 약세가 지속됐다.한국감정원은 "새 경제팀이 내수활성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경기도 안산 스마트허브 피앤피단지 등 8곳을 '2014년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뿌리 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의 분야에서 필수적인 주조, 금형, 용접 등의 산업을 가리킨다.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산업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8개 뿌리산업 특화단지 내 주요 업종은 주조·용접 1곳, 금형·소성가공 2곳, 소성가공·용접 1곳, 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 1곳, 표면처리 3곳 등이다. 이번에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8개 지역에는 환경시설, 에너지 시설 등 단지내(內)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 품질혁신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지원 사업이 뿌리기업의 성장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낡은 산업단지를 고도화·첨단화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특별한 대내외 변수 없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2049.16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9일에는 2068.54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잭슨홀 미팅 이후 불확실성은 완화됐지만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계기(모멘텀) 부재로 관망세가 이어졌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9월 첫째 주 주식시장은 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 기대와 추석 연휴 및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둔 관망세가 엇갈릴 것"이라며 "상장기업의 실적부진 우려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현 주가 수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NH농협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9월 첫째 주 코스피는 2050~21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주요국의 경제 지표 발표,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 등으로 코스피는 혼조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는 4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통화 완화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이 제시될 수 있는 만큼 유동성 증가 기대감도 높아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회계법인들이 세무·컨설팅은 확대하는 반면 회계감사는 줄여나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31일 공개한 지난해 회계법인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134개 회계법인은 지난해 매출 가운데 65%는 세무·컨설팅을 통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4개 회계법인은 지난해 2조14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64.9%(1조3912억원)는 세무·컨설팅을 통한 매출이다. 반면 회계감사 매출 비중은 35.1%(7513억원)로 전년보다 1%p 줄어들었다. 반면 세무업무 매출 비중은 0.8%p 늘어난 26.2%(5611억원), 컨설팅 업무 매출은 0.2%p 늘어난 38.7%(8301억원)를 각각 차지했다.4대 회계법인의 세무·컨설팅 비중은 66.4%로 업게 평균보다도 높았다.금감원은 "최근 3년간 회계감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세무·컨설팅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회계감사 매출액이 감사대상회사 증가율에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최근 3년간 법정 외부감사 1개사당 평균 감사보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감사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공인회계사들의 일반기업, 금융권, 학계 등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은행은 29일 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입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특별자금 2조5000억원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산업단지 분양·입주기업 가운데 초기·벤처기업이나 분양 중인 아산테크노벨리, 울산테크노밸리 등 지방산업단지 이전기업 등이다.산은은 이들 기업에게 공장부지 분양대금 특별대출과 지역설비투자 펀드 등의 형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장부지 분양대금 특별대출은 신용등급과 관계 없이 2.9%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은행연합회 고시 은행권 담보대출 평균금리인 4.9%보다 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하나금융 그룹과 외환은행 노조가 '하나-외환은행 통합'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하루가 급하다"며 '조기 통합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반면 외환은행 노조는 "조기 통합의 정당성이 없다"며 통합 논의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조기 통합이 '유일한 카드'라는 입장이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은행가 외환은행의 통합을 통해 얻게 될 시너지 효과는 ▲비용절감 2692억원 ▲수익증대 492억원 등 연간 312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통합 후 여신 규모가 158조원으로 국내 2위권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시장 점유율은 50%에 근접해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하루에 10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는 요지부동이다. 노조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5년간의 독립 경영을 약속한 만큼 통합 논의 자체가 '합의 파기'라고 주장한다. 노조의 반발은 그룹 경영진에 대한 깊은 불신이 자리잡고 있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S 신임 이사장 후보에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임명될 경우 내년 8월31일까지 임기다.하지만 야당은 물론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등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KBS이사회 신임 이사 후보로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를 내정했다. 이 명예교수는 지난 27일 사표를 제출한 이길영 KBS이사회 이사장의 후임 이사다.방통위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이인호 명예교수의 KBS 이사 후보 추천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대통령 임명 절차를 마치면 KBS 이사장으로 선임된다. 이 명예교수는 원로 역사학자다.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핀란드와 러시아 주재 대사를 역임했다. 이 교수가 KBS이사장으로 선임될 경우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KBS이사장이 된다. 하지만 KBS 내부에서는 이 신임 이사 후보자가 최근 역사문제에서 왜곡 논란이 있는 교학사 교과서를 옹호하는 등 편향된 인식을 보여주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야당 추천 위원인 고삼석 상임위원도 지난 28일 전체회의에서 "방통위 의지와 무관하게 공영방송 KBS 이사 후보에 부적합한 인물이 거론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면서 "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이 제안한 '초과이익 공유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신문 광고를 게재한 후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한 삼성전자 직원이 "삼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될 것을 우려해 형식상 사직서를 낸 것"이라며 퇴직발령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찬근)는 이모(46)씨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퇴직발령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초과이익 공유제는 대기업 이익의 일정 부분을 동반성장에 쓰도록 하는 것으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제안해 정치 및 경제계에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이에 대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초과이익 공유제는)누가 만들어 낸 말인지,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서 기술직으로 근무하던 이씨는 이건희 회장의 이같은 발언이 나오고 1주일 뒤 한 종합일간지에 광고를 냈다.그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님께 여쭙는 몇가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법을 준수하며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자본주의 경제의 기본 전제다. 법에 근거하지 않는 초법적인 인텐시브란 정책수단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대기업의 알뜰폰 진출을 허용한 반면, 산하 기관인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2기 사업자 선정에 대기업을 제외했다. 그동안 알뜰폰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진출을 허용해야 된다는 것이 미래부의 입장이었지만 결국 대기업이 참여하면 기존 중소기업의 설자리를 잃게 된다는 측면에서 우본은 '대기업 제외'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우본은 오는 10월 기존 6개의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와는 재계약을 하고 추가로 최대 5곳을 선정해 총 11개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다음 달 27일로 수탁판매 계약이 종료되는 머천드코리아, 스페이스네트, 아이즈비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림모바일, 유니컴즈 등 6개 사업자는 계속 사업을 이어가게 된다. 이어 9월15일부터 9월26일까지 기존 알뜰폰의 신청을 받아 10월초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자와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16년 9월까지다. 다만 우체국 알뜰폰의 도입취지인 중소기업 육성과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은 제외했다. 이에 SK텔링크, 케이티스(KTIS), 미디어로그, CJ헬로비전, 한국케이블텔레콤 등은 우체국의 유통망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하반기(7~12월) 건설업 일평균임금은 15만5796원으로 전반기 대비 3.41%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대한건설협회가 9월1일자로 공표하는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건설업 일평균임금은 전반기 대비 3.41% 상승한 15만5796원으로 나타났다.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지난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다음달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34% 상승했고 광전자 3.39%, 문화재 4.42%, 기타직종 5.06% 올랐다. 단 원자력 직종은 0.32% 하락했다.직종별로 전문적이고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문화재 직종은 도편수 7.2%, 한식목공 7.3% 등 12개 직종평균 4.42% 상승, 전체 평균보다 1%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광전자 직종은 광케이블설치사 4.4%, H/W시험사 3.9%, S/W시험사 1.9%로 평균 3.39% 상승, 전체 평균과 유사했다.반면 최근 지속 상승했던 원자력 직종은 상반기 원자력 사업 부진 등으로 원자력플랜트전공 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현대·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부분파업 등으로 1만7800대, 3480억원 수준의 생산차질을 빚은 것으로 집계됐다.29일 회사측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노조가 진행한 부분파업으로 현대차는 1만1900여대(2500억원), 기아차는 5900대(980억원) 등의 생산차질이 발생했다.앞서 현대·기아차 노조는 지난 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동참, 주·야간 2시간씩 총 4시간짜리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지난 28일에도 주·야간 6시간짜리 부분파업을 진행했다.기아차의 경우 잔업·특근은 정상 진행되면서 생산차질 규모가 크지 않았으나 현대차의 경우 ▲22일, 25일, 26일 잔업 거부 ▲23, 24일 특근 거부 등으로 기아차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더 컸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30일, 31일 이틀에 걸쳐 주말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다만 현대·기아차 노사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초까지 집중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석 연휴 전 교섭 타결을 이끌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