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5월 인천 부평구 소재 빌라에서 집주인과 세입자간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불을 질러 세입자 등 2명을 숨지게 한 집주인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앞으로 다세대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의 건축물도 층간소음 방지 기준이 적용된다.현재는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건축하는 주택에 한해 층간소음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층간소음 방지를 통한 이웃간 분쟁을 줄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주택의 '층간소음 방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층간소음 방지 가이드라인은 권장사항이나, 소규모 주택에 대한 층간소음 의무화가 건축법에 반영되어 오는 11월29일부터 시행되므로 연말부터는 강제화된다.층간소음 방지 가이드라인은 시공자의 시공능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시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과 기준을 구분한다.30가구 이상의 주거복합 건축물·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은 중량충격음 50㏈(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 등 비교적 무거운 바닥충격음), 경량충격음 58㏈(가벼운 물체가 떨어질 때 발생하는 충격음)을 만족해야 한다.30가구 미만 아파트·주거복합·오피스텔·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은 성능기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전은 오는 14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한전은 "서울 광화문, 당진 솔뫼성지, 음성 꽃동네 등에서 예정된 방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설비진단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팀을 투입해 행사장 전력공급 설비를 정밀점검하고 설비보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전은 솔뫼성지, 해미읍성 등의 야외행사장 등 주요 행사장에는 변압기 27대, 전주 18기 등 전력설비를 보강해 2중 전원 공급체계 구축을 완료했고 대규모 운집인원의 안전조치를 위해 설치되는 응급진료부스에도 전기설비를 지원했다.또한 100여명의 긴급 고장 복구 인력 및 비상발전차 등을 배치해 불시 정전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정전복구체계를 구축했다.조환익 한전 사장도 이날 명동성당 및 광화문 행사장을 방문해 전원 공급현황 및 비상대비 방안 등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전체 행사장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 및 만일의 정전사태 등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 조선업체들이 전달 수주금액 기준으로 중국을 5개월 만에 제치고 1위를 재탈환했다. 누적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7% 줄어 중국에 뒤쳐졌다.12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45억7700만 달러(33척·139만9378CGT)를 수주, 중국 업체에 앞섰다.중국은 같은 기간 21억4500만 달러(57척·122만3812CGT)를 수주, 금액 기준으로 5개월 만에 한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한국 조선업체들은 지난달 연중 최저를 기록했던 전월 8억9000만 달러(14척·38만828CGT)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주 실적을 거뒀다. 지난 2월 50억2900만 달러(47척·185만9878CGT) 이후 가장 호실적이다.업계에서는 지난달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 가동으로 인한 쇄빙LNG선 9척에 이어 초대형에탄운반선(VLEC),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의 수주가 한국 업체들에 돌아가면서 수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누적 실적은 여전히 중국에 뒤쳐졌다.올해 1~7월 한국은 193억2900만 달러(206척·724만4990CGT)를 수주, 전년 같은 기간 267억5000만 달러(266척·9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동일한 아파트 평형이라도 입지와 주변환경에 따라 최대 6배 가까이 몸값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부동산써브가 8월 첫째 주에 수도권 전용면적 85㎡(전용면적 84㎡ 포함) 아파트 총 116만7914가구의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시군·별로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의 격차는 최대 7억3703만원까지 벌어졌다.시군구별로 전용면적 85㎡ 아파트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8억7233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낮은 곳은 인천 강화군 1억3530만원으로 6.4배 가량 차이났다.서울에서 강남구 다음으로 전용면적 85㎡ 가격이 높은 곳은 서초구(8억6639만원)였으며 이어 송파구(7억1725만원), 용산구(6억7872만원), 광진구(5억6894만원) 등 순이다.반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3억3399만원)로 나타났다. 이어 금천구(3억3841만원), 중랑구(3억4694만원), 강북구(3억525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전용면적 85㎡ 기준 서울 자치구별 가격차는 최대 5억3834만원이다. 서울 85㎡는 3억~4억원대가 17곳으로 가장 많았다.경기의 경우 과천시(7억1542만원)가 가장 높았고 성남시(4억7990만원), 광명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장의 입원 3개월째를 맞은 11일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이 최근 들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더욱 강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최근 들어 눈을 마주치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손발 등을 움직이는 횟수가 확연히 늘어났다"며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으나 지난달 건강상태 발표 당시와 비교하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쓰러져 곧바로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11일 새벽 서울 삼성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저체온 치료와 진정치료 등을 받아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종시에 입주하는 대학, 종합병원, 연구기관 등의 정부 보조금 지원기준이 정해졌다.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 도시에 들어서는 자족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기준과 절차 등 세부사항을 담은 '행복도시 자족시설 유치 지원기준'을 제정,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자족시설은 ▲외국교육기관 ▲지식산업센터 ▲연구기관 ▲국제기구 ▲종합병원 ▲대학 등이다. 외국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을 지원 중인 경제자유구역보다 지식산업센터, 종합병원, 대학, 국제기구까지 추가 확대됐다.이 중 대학은 세계대학평가기관인 큐에스(QS) 또는 티에이치이(THE)로부터 최근 3년 동안 1회 이상 200위 이내로 선정된 경우에 한하고, 종합병원은 총의사 대비 연구참여임상의사 비율이 20% 이상이고, 연구전담의사의 수가 5명 이상인 병원을 대상으로 한다.자족시설에 대해서는 건축비와 설립준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보조금 지원규모는 건축비는 총건축비의 25% 이내, 설립준비비는 6억원 이내로 결정됐다.건축비는 착공 이후, 설립준비비는 행복도시건설청과 보조사업자간 협약서가 체결된 이후 지원된다. 운영비는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외국교육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국 정부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텐진·허베이의 약칭) 광역개발에 적극 나선다.특히 시진핑 정부의 최대 역점 사업 중 하나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산업 재배치를 실행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11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발표한 '시진핑 정부의 핵심 성장전략, 징진지 광역권 발전전략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는 직할시인 베이징과 텐진, 허베이성 등을 종합 개발해 북방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삼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이 프로젝트의 골자는 철강과 중화학 등 제조업은 물론 8개의 대규모 도매 시장의 재배치, 연간 사용자 1억 명 규모의 신공항 건설, 1만㎞에 육박하는 철로와 도로의 확대 등을 통해 경제성장 시너지를 제고하는 것이다.성급단위로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중국이 3개 성급도시를 묶는 광역형 발전전략을 채택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무협은 설명했다. 이는 징진지 도시별 소득은 높지만 성과를 서로 공유하지 못해 발전 격차가 심화된 데다 베이징이 성장의 한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중국 정부의 광역형 발전전략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보다 많은 비즈니스 기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정부 비축 수산물을 시장에 방출한다.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추석연휴 기간인 다음달 9일까지 고등어·명태 등 정부 비축 수산물 5000t을 시장에 방출한다고 11일 밝혔다.해수부는 시장 경기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전통시장에 전년 보다 6배 많은 1533t을 공급하고, 공급시기도 평년보다 앞당겨 12일부터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품목별 물량은 명태 2900t, 고등어 1204t, 오징어 490t, 갈치 200t, 조기 206t이다.소비자들은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비롯해 수협 바다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이마트·롯데마트·GS리테일 등에서 시중가격보다 10~40% 싼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해수부는 고등어(약 330g/마리)는 시중가보다 40% 싼 1498원, 명태(약 550g)는 17% 싼 1451원, 오징어(약 360g)는 13% 싼 2005원, 갈치(약 500g)는 21% 싼 9524원, 조기(약 105g)는 23% 싼 1556원에 각각 판매하도록 권장판매가격을 지정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추석 성수기를 맞아 수산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부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추석 명절 전까지 국립수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계인들이 즐겨찾는 식품의 다양성은 높아진 반면 소비하는 식품은 오히려 비슷해져 식량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1일 농협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국제열대농업센터(CIAT) 연구 결과 지난 50년간 전 세계적으로 칼로리, 단백질, 지방 섭취 등을 위해 밀, 쌀, 콩, 옥수수 등 식량작물과 육류, 유제품의 소비가 집중적으로 증가했다.밀은 152개국에서 97%, 쌀은 90.8%가 주요 식재료로 사용했다. 지방섭취가 늘면서 콩은 전세계의 74.3%가 주요 식재료로 썼고, 유지류 소비를 위해 콩, 옥수수, 팜, 해바리기 등의 농작물 사용도 증가했다.아울러 개발도상국에서도 소득이 높아지고 도시인구가 증가하면서 육류와 설탕함유음료,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등과 같은 전형적인 서구식 음식소비가 늘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도 전통적인 식재료보다 밀과 감자의 중요성이 커졌다.이처럼 특정작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소비패턴이 비슷해져 고구마, 얌, 사탕수수, 마카호밀, 카사바 등 지역적 식량작물 섭취는 현저하게 줄었다.이에 따라 사람들이 먹는 작물수가 1만여종에서 최근에는 150여종으로 감소했고, 이중 12가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추석을 앞두고 제수·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8,9월 두차례에 걸쳐 집중단속을 펼친다.이를위해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명예감시원 3000명 등 총 4100명을 투입한다. 필요에 따라선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도 펼친다.농관원에 따르면 우선 8월12일부터 8월21일까지 축산물 및 건강·전통식품 제조가공업체, 인터넷 쇼핑몰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친다.이어 8월22일부터 9월5일까지는 추석수요가 몰리는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도소매업체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아울러 빠른 추석으로 햅쌀 출하가 늦어짐에 따라 우려되는 수입쌀의 국산 둔갑판매 행위와 옛 곡식을 올해산 신 곡식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농관원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위반규모가 크거나 고의적인 거짓표시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 엄격히 처벌할 계획이다.관련법상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받게 된다.김대근 농관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농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저금리 추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저축은행,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이 부실채권(NPL)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기업구조조정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가운데 저축은행, 증권사 등 제2금융권 금융회사들은 NPL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적극 활용해 나가고 있다.부실채권이란 3개월 이상 원리금 상환이 이뤄지지 않아 회수가 불확실한 대출 채권을 가리킨다. 은행들은 보통 대출금액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채권을 팔거나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다. 반면 부실채권에 투자하는 금융회사들은 채권 담보 처분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린다.올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5조5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6000억원 가량 늘어났고, 지난 2009년 말(16조원)과 비교하면 무려 1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부실채권 증가와 함께 은행이 부실채권 매각 규모도 크게 늘어났다. 은행의 부실채권 매각규모는 ▲2009년 4.6조원 ▲2010년 6.4조원 ▲2011년 7.4조원 ▲2012년 6.8조원 ▲2013년 6.2조원 등으로 5년 간 31조4000억원에 달했다. .은행의 부실채권 매각은 앞으로도 더욱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2012년 1만명, 2013년 2만명.한국의 유명 아이돌 가수들이 참가하는 케이팝(K-POP) 공연을 보기 위해 3년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을 찾은 방문객의 규모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배 많은 4만명이 한류 콘텐츠 페스티발을 즐기기 위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일본의 도요타가 스폰서로 참여해 KCON의 위상과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이며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케이콘, 문화와 산업의 융합 한국의 문화 페스티벌 '케이콘(KCON) 2014'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개막됐다. 케이콘은 케이팝 공연과 패션, 식품, IT 등 다양한 한국 기업 제품의 컨벤션이 동시에 열리는 한류의 경제학을 실현시킬 클로벌 창조경제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KCON은 콘서트(Concert)를 매개로 한류 콘텐츠(Contents)와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제품을 체험하는 컨벤션(Convention)을 융합한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졌다.한 나라를 테마로 문화와 서비스, 제품 마켓이 결합된 컨벤션 형태의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은 KCON이 처음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올 상반기 해외 화력발전사업을 통해 1500여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배당액은 2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전은 10일 중동 및 아시아지역 등 총 7개국에서 11개 화력발전사업을 운영해 올 상반기 6300억원의 매출에, 순이익 152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21%, 58%씩 증가한 것이다. 한전은 1995년 해외발전사업을 시작한 이후 20여년간 축적된 해외사업역량이 본격적으로 실적화됐다고 평가했다.한전은 해외발전사업중 40%가량의 매출(2013년 기준)을 화력발전을 통해 올리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올 상반기 해외사업부문에서 2100억원 상당의 외화를 배당 등을 통해 회수했다”며 “하반기에도 약 560억원의 추가배당이 예정돼 있어 올해 해외화력발전사업으로 벌어들릴 돈은 2660억원+α"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