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해양플랜트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앞으로 5년간 800억원을 투입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핵심기자재의 국산화 개발지원과 성능평가 기반조성을 위해 부산, 경남 하동, 전남 목포로 이어지는 남해안 벨트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들 남해안 벨트에는 해양플랜트 산업혁신을 위한 '핵심기술 기반센터'가 조성된다.부산에는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주관하에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사업 전진기지인 '조선해양기자재 성능고도화센터'가 들어선다.최근 국제 안전규제 강화로 극한·진동소음·화재·폭발대응 등 시험평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시험설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계의 상황이 고려됐다.이 사업에는 5년간 330억원이 투입돼 ▲극지 운항용 선박성능 평가 ▲복합환경에서 진동소음 평가 ▲구조물 화재시험 평가 ▲방폭시험 인증시험 평가사업과 이와 관련한 핵심 기자재 성능평가 사업이 전개된다.5년간 245억원이 투입되는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 구축사업'은 목포대학이 주관한다.▲심해저 전력선 ▲통신선 ▲석유가스 운송관 등 해양플랜트 케이블에 대해 종합적으로 시험 평가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된다.산업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동의의결제도를 운용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적인 법 집행을 남용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입법조사처는 29일 '동의의결제도의 문제점과 입법과제'라는 주제의 보고서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독점적 집행권한이 동의의결제도를 올바르고 실효성 있게 운영하는데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동의의결제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사업자가 스스로 소비자피해구제 등의 방안을 제안하면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위법 여부를 가리지 않고 사건을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지난 3월 네이버·다음 사건에 처음으로 적용됐다.조사처는 "공정위에 대한 견제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의의결을 결정할 때 위법성 여부를 부실하게 판단해서 사건을 종결하면 기업만 위반행위에 대한 면죄부를 받게 된다"며 "시행이 얼마 되지않아 오는 경험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부적절하게 운영될 우려가 충분히 있다"고 봤다.조사처는 동의의결제가 적용된 네이버·다음 사건에 대해 직접적인 피해 구제는 미흡했다는 평가와 함께 "사소(私訴)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통해 피해구제를 받았다면 오히려 소비자에게 훨씬 이득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조사처는 "위반사안에 관한 판단을 분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태풍 '너구리' 피해 어업인 중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사전납부제도로 보험료를 미리 납부한 11개의 양식어가에 3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29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내습한 태풍 '너구리'로 피해를 본 어업인 중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사전납부제도로 보험료를 미리 납부한 11개의 양식어가에 3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이는 보험료 사전납부제도로 양식어가들이 실제로 수혜를 입은 첫 사례다.수협 양식보험은 재해보장 기능 강화를 위해 보험 인수심사 기간 중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1일부터 보험료 사전납부제도를 시행해 왔다.이 제도 실시 이후 총 491어가가 양식보험에 가입했다.이 중 25어가에서 태풍 너구리로 양식 수산물 및 양식장 시설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수협은 보험료 사전납부제도에 따라 보험료를 선납한 양식어가들을 포함, 이번 태풍 너구리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에 총 7억6000만원(추정치)의 보험금을 지급 할 예정이다.수협은 적조 발생 지역을 벗어나 안전한 어장으로 양식장을 이동하다가 일어난 적조 피해에도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그동안 양식보험 약관에는 양식장 소재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2% 하락한 1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마케팅 비용, 인건비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다음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389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다음의 2분기 매출은 특수이벤트 효과와 모바일 매출 증가에 따라 디스플레이 광고가 성장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4.8% 성장했다.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에 따른 신규매출 증가와 모바일과 로컬 검색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66억원을 기록했다.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의 특수이벤트 효과와 더불어 모바일 디스플레이, 쇼핑 광고의 지속적인 성장과 TNK팩토리 매출 추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1%증가한 638억원으로 나타났다.게임 매출은 웹보드 매출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8.8% 감소한 70억원이다.다음은 지난 2분기 검색 서비스 기반기술 개선에 주력했다. 지난 6월 전면적으로 개편된 이미지검색은 검색 랭킹과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크게 개선되면서 검색 정확도가 50% 이상 향상됐다. 쇼핑검색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랭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은행들이 원-위안화 거래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시중은행들은 중국계 은행과 원-위안화를 서로 맞바꾸는 직거래에 잇달아 참여하고 있다.통상적으로 국내 은행이 원화와 위안화를 거래하려면 원화를 팔아 미국 달러화를 산 뒤 그 달러화를 위안화로 바꾸는 작업을 거친다.하지만 직거래를 하면 중간 매개채인 달러 없이 원화와 위안화를 바로 교환할 수 있다.외환은행은 28일 중국은행(Bank of China)과 620만 위안을 현찰 10억원으로 맞바꾸는 직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직거래 방식은 미국 달러화 결제가 필요없기 때문에 이중수수료 부담과 환율변동 리스크로부터 자유롭다"며 "은행이 낮은 가격으로 위안화를 조달한 만큼 고객들의 환전 수수료 절감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과 국민은행도 현물환 거래 방식으로 중국 공상은행 서울지점과 원-위안화를 맞바꾸는 거래를 진행했다.신한은행은 51억3500만원을 3100만 위안으로, 국민은행은 70억원을 4300만 위안으로 교환하는데 성공했다.지난달에는 우리은행이 민간은행 최초로 중국교통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원·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 27일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을 받은 전남 함평의 오리농장이 지난 3월 AI가 발병했던 곳으로 밝혀져 정부의 방역대책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일 접수된 전남 함평의 오리농장에 대한 검사결과, 고병원성 AI H5N8형으로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AI 확진판정을 받은 함평 오리농장은 지난 3월14일 AI가 발생했던 곳으로, 지난 6월 재입식을 통해 종오리 1만2000수, 육용오리 3만수 등 4만2000수를 키우고 있었다.이 농장은 육용오리 출하를 위한 AI 검사과정에서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재입식 과정에서 해당농장에 쌓아두고 있던 분뇨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아 발병한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국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분뇨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농장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매뉴얼상 감염된 오리의 살처분과 함께 분뇨처리가 제대로 됐는지에 대한 확인을 했어야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놓쳤기 때문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바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도 앱에서 "서울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지하철로 가는 법"이라고 말하면 10초도 걸리지 않고 검색이 되는 서비스가 나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8일 안드로이드 버전의 다음 지도 앱에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중 iOS 버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이 서비스는 정형화된 문장이 아니라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서 찾아주기 때문에 '여기서 서울 시청 가는 길', '고속터미널 가는 방법' 등과 같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 그대로 말하면 된다.길찾기 외에도 '5호선 공덕역 막차시간'이나 '144번 버스 첫차시간'과 같은 대중교통 정보도 알려준다. 또 '근처 LPG주유소', '주변 버스정류장' 등의 장소검색, '한남대로 CCTV'와 '올림픽대로 교통상황' 등 실시간 교통상황에 대해서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다. 이상호 다음 검색부문 부사장은 "자사의 음성 인식 엔진 '뉴톤(NewTone)'을 이용했다"면서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말들을 그대로 인식해 지도 서비스 검색 시간을 최대 57% 이상 단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미국에 있는 구글 본사를 찾아 그동안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 정보를 모두 파기시켰다. 방통위는 28일 미국 구글 본사를 찾아 구글이 국내에서 '스트리트 뷰'(Street View) 서비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불법으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모두 파기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글 스트리트 뷰는 거리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 사용자에게 길 안내를 해주는 구글의 서비스다. 구글은 스트리트뷰 제작 과정에서 개인들이 와이파이 망을 통해 주고받은 통신 내용을 수집해 저장했다. 이에 방통위는 올해 1월 전체회의를 열고 국내에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것과 관련해 2억여원의 과징금과 함께 무단 수집한 정보를 삭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구글측도 무단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시는 복구할 수 없도록 영구 파기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구글코리아가 관련 행정처분을 이행하는 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방통위는 해당 자료 삭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22~25일 개인정보보호윤리과 공무원들과 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점검팀 직원이 함께 구글 미국의 본사를 방문했다. 방통위는 "구글이 스트리트 뷰 서비스 제작과정에서 무단 수집한 개인정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한주택보증,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 ▲대한주택보증아우르미 봉사단 30여명은 28일 중복을 맞아 본사이전지역인 부산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단은 부산 남구 우암동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근 독거노인 등 170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거동 불편자 1120명에게는 직접 삼계탕을 배달했다.한국철도시설공단 "문제 전력선 전량 교체"▲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법당국의 수사결과, 성분이 기준을 초과한 일반철도용 조가선 1종(CuMg65㎟)은 다음달말까지 전량교체하고 소요공정은 시공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는 만회대책을 수립해 2015년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직접제조 납품하지 않고 완제품을 수입 납품하는 부당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중간검사 의무화, 철저한 샘플관리 등 제도개선을 통해 현장 제작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산을 속여 납품한 해당업체는 사법당국에 사기혐의로 고소했고, 수입산 납품으로 편취한 부당 이익분은 전문회계법인 자문을 거쳐 감액조치, 부정당업자 제재 등 엄중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2신도시 근린상업용지 5필지 공급▲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KB국민·NH농협·롯데 등 카드 3사의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사고는 금융당국의 업무태만과 부실한 관리·감독이 주요 원인 중 하나였던 것으로 28일 확인됐다.감사원은 올해 초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에 따라 최근 5년간 20개 금융사에서 개인정보 1억1000여만건이 유출된 사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감독실태를 감사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감사원은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의 문제점을 알고도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소홀히 했고, IT보안 관련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여러 차례 상실했다고 판단했다.◇금감원, 금융사 IT보안 검사 태만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201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민·농협·롯데카드 등의 '카드부정사용 방지시스템' 구축을 맡은 외부용역업체 직원이 개인정보 8844여만건을 불법으로 수집해 대출광고업자 등에게 유포한 사건이다.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금융감독원이 금융사의 IT부문 관련 보안규정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철저히 검사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아야 했지만 인력이나 기간 부족 등을 내세워 종합검사 기간 중에도 검사를 태만히 했다고 지적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한국경제의 정상화를 위해 내년까지 확장적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을 투트랙으로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재정이든 통화신용정책이든 간에 확장적인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런 정책 흐름이 내년까지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현재 규모로는 경제를 안정적인 성장궤도로 이끌어 가는데 부족한 상황"이라며 "기존보다 훨씬 확장적으로 경제가 안정되도록 지원하고, 세제개편안에도 이런 정부의 개편안이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가지 구조적인 어려움은 양적완화만으로 해결이 안된다"며 "경제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통화나 재정측면이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경은 편성해서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최소 3~4개월 소요되는데 내년도 예산에 소요된 만큼 반영해 확장적으로 편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금리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 한국은행과 정부간의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차이는 거의 없다"며 "한국은행도 얼마 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바 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동안의 경제정책이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못했다며 사과했다.최 부총리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그동안 경제정책을 많이 추진했지만 국민체감에는 못미쳤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최 부총리는 "앞으로 보다 정책을 과감하게 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에 재진입하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표했다.아울러 그는 "내수부진을 타개하고 성장궤도에 들어서려면 경제주체의 자신감이 필요하다"며 "가계와 기업도 자신감을 갖고 경제부진 탈출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어민들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뱃길을 찾을 수 있게 된다.해양수산부는 소형선박 및 레저활동 이용자들을 위해 스마트폰 앱인 '해로드(海Road)'를 개발, 8월 초부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로드(海Road) 앱은 해도를 기반으로 GPS를 이용해 자신의 위치 및 이동항적을 쉽게 알 수 있게 함으로서 보다 안전한 해상활동이 가능하다.각 해역별 해양기상정보를 조회할 수 있고, 긴급 상황 발생시 인근 VTS 관제실과 곧바로 통화할 수 있다. 위치정보를 해양경찰청(122) 및 소방방제청(119), 지인들에게 SMS로 전송할 수 있는 SOS 기능도 있다.김우철 해수부 해사안전시설과장은 "고가의 항법장치를 설치하기 어려운 소형선박 선주 및 레저활동가들에게 해상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3개월간 시범서비스를 통해 개선 및 필요사항을 조사해 보완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앱 서비스는 안드로이드폰에서만 가능하며, 구글(google) 마켓 및 각 통신사별 앱스토어에서 '해로드(海Road)'를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