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것을 감안해서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은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21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는 이날 "경제를 보는 인식이 부총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회동 직후 "금리의 '금' 자도 안 나왔다"고 밝혔지만 앞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발언을 여러 차례 되풀이한 바 있다.일부에서는 한은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3.8%로 낮춘 것이 8월 중 금리 인하를 위한 포석을 깔아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주가가 100만원을 웃도는 '황제주'이 거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액면 분할'을 통해 거래 활성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롯데제과, 삼성전자 등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6개 코스피 종목의 거래량은 모두 17만3269주에 그쳤다. 이는 같은 날 코스피 전체 거래량인 2억7141만5000주의 0.06%로 이들 6개 기업의 시가 총액 비중이 21.11%인 것과 비교하면 아주 낮은 수준이다.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종목은 ▲롯데제과(195만원·시총 비중 0.26%) ▲롯데칠성(185만3000원·0.22%) ▲아모레퍼시픽(166만9000원·0.94%) ▲삼성전자(135만3000원·19.33%) ▲영풍(134만1000원·0.23%) ▲태광산업(129만원·0.13%) 등이다. 하지만 태광산업의 경우 최근 1개월(6월21일~7월21일)간 하루평균 거래량이 363주에 불과했다. 롯데제과는 882주, 롯데칠성은 2365주, 영풍은 2750주, 아모레퍼시픽은 1만4989주, 삼성전자는 19만9594주를 기록했다. 주가 상위 6개 기업의 거래량이 코스피 평균 거래량(30만6932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1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통해 노동자들의 복지축소를 밀어붙이고 있어 산별교섭이 지지부진하다"며 오는 9월3일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금융노조는 산별교섭을 통해 조합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을 결정한다.금융노조는 교섭에 앞서 ▲임금 6.1% 인상 ▲정년 60세 ▲통상임금 범위 확대 ▲국책공기업 자율교섭 보장 ▲근로시간 정상화 ▲여성할당제 도입 등을 주장했다.금융노조는 "사측과 산별 대표단이 모두 18 차례의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은 요지부동"이라며 "정부가 알아서 노동자들의 복지혜택을 깎아주겠다고 하는데 사측이 교섭에 합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조합원들 사이의 교섭을 정부가 가로막은 꼴"이라며 "복지가 축소되는 것은 결국 임금삭감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금융노조는 8월26일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뭄해갈을 위해 47억여원을 중부 이북지역에 긴급 지원했다.2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전국 평균 강수량은 438mm로 평년 강수량 671mm의 65%에 불과하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도 51%로 평년저수율 76%에 크게 밑돌고 있다.특히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10일 가량 늦은데다 주로 중부 이남에만 영향을 미쳐 인천시, 경기북부, 강원도 등은 가뭄이 심각한 상태다.농식품부는 “6월까지 모내기가 완료돼 벼 생육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7월 하순부터 벼이삭이 생기기 시작하는 유수분화기(幼穗分化期)에 접어들어 물 부족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농식품부는 "전국 평균 저수율은 51%로 저수율이 30% 이상 확보된 저수지에서는 비가 적게 오더라도 약 1개월 정도 견딜 수 있지만 저수율이 낮은 지역이나 수리시설이 없는 지역은 긴급용수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지역별 평균저수율은 전북 61%, 전남 59%, 경북 51%, 경남 56%, 충북 49%, 충남 45%, 경기(35%), 강원(3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이 에따라 농식품부는 평균 저수율이 40% 미만인 인천(17억5000만원), 경기(14억원), 강원(16억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 가계의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하는 비중이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한·미 가계의 주식 및 펀드투자 비교'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국내 가계의 금융자산은 총 2641조9077억원, 미국 가계의 금융자산은 55조679억달러다.한국은 금융자산 중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25.0%이며, 주식과 펀드 비중은 각각 16.7%, 3.0%로 집계됐다. 반면 반면 미국은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53.7%이며, 주식과 펀드 비중은 각각 33.7%, 11.6%로 나타났다.특히 한국은 펀드투자(0.0062)가 주식투자(0.0045)보다 자금유출입이 많은 반면 미국은 주식투자(0.0066)가 펀드투자(0.0060)보다 자금유출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가계의 펀드투자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은 퇴직연금을 통해 꾸준히 투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주식과 펀드 투자간 상관관계를 비교했을 때 한국은 주식투자가 증가할 때 펀드 투자도 같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은 주식투자가 증가하면 펀드 투자는 감소했다.금융투자협회 임병익 조사연구실장은 "미국의 경우 전체 중 5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원화강세 여파로 가공식품보다는 신선제품 수출이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원화강세가 우리나라 농림축산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원화강세가 가공식품보다는 신선식품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aT는 "가공식품은 가격경쟁력외에 제품경쟁력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쳐 환율변동에 따른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엔화에 대한 원화강세는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수출, 달러화에 대한 원화강세는 임산물 수출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원화강세는 수출물량 감소는 물론 달러화로 결제가 이뤄지거나 결제자금을 예치해둔 수출업체의 환차손을 늘려 식품업체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따라 aT는 ▲환헤지(환손실에 대비해 환매시 환율을 현재 시점의 환율로 고정해두는 것)나 수출입 대금 결제일 조정을 통해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거나 ▲엔화 등 특정통화의 약세가 수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시장다변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5단체장을 만난다.21일 재계와 기재부 등에 따르면 최경환 부총리는 오는 22일 경제5단체장과 상견례 자리를 갖는다.조찬간담회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직무대행,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고용과 투자에 나서달라고 당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규제개혁, 서비스산업 활성화 등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 데 대한 재계의 의견도 청취할 계획이다.하지만 이날의 쟁점은 사내유보금 과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지난 16일 취임 직후 가계 소득 증대를 위해 사내 유보금 과세 방침을 공식화했다. 재계는 전경련과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즉각 반발 의사를 보였다.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줄이고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화가치 상승과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기업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인 만큼 경제5단체장은 기업의 애로를 전달하며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할 것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세청이 롯데푸드(롯데햄)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푸드는 지난해 롯데삼강이 롯데햄과 파스퇴르우유를 합병해 사명을 바꾼 종합식품기업이다. 국세청이 식품기업들을 상대로 연이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점에서 업계가 긴장하는 분위기다.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4일부터 롯데푸드의 회계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조사 대상 기간에 2009년이 산입된 만큼 합병 과정에서 탈세가 있었는지 여부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번 조사는 9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롯데푸드 관계자는 "롯데푸드로 사명이 바뀌었지만 롯데햄이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심층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4국이 조사에 나서지 않았다"며 "지난 2008년 이후 약 6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롯데햄'이란 법인이 없어진 데에 대한 세무적 관점에서의 점검일 뿐 롯데푸드 전부문이 세무조사를 받는 게 아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식품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6월 말 일동후디스를 시작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광역버스 입석해소대책 시행 6일차인 21일 교통량이 많은 월요일 아침임에도 커다란 혼잡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근시간 모니터링 결과, 승객 대기시간과 입석 승객이 점차 감소하며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시민 사전 준비와 버스 증차, 운송사업자의 배차시간 조정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앞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는 지난 16일 대책 시행 후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혼잡노선에 버스를 증차하고 중간 정류소를 출발하는 출근형 급행버스를 확대하는 등 보완 대책을 시행했다.증차 노선은 21일 기준 총 71개 노선, 259대(서울 6개 노선 29대, 인천 9개 노선 23대, 경기 56개 노선 207대)다.그결과 경기는 평균배차시간이 14분에서 10분으로, 인천은 17분에서 13분으로 줄었다. 서울도 2~3분 단축됐다.국토부와 지자체는 세밀한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하고 출퇴근 버스 즉시 투입, 거점 출발 정류소의 연내 설치 등 연계환승체계 도입을 통해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우선 단기방안으로 경기 성남시 이매한신 정류장에 7대(21일까지), 경기 용인시 상미마을 정류장에 13대 증차 예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나라 대기업의 46.3%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된 이유로는 ‘노조의 통상임금 범위 확대 요구’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우리나라 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 중 123개 기업이 응답한 조사 결과, 올해 임단협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어렵다’는 응답이 46.3%로 가장 많았다. ‘작년과 유사하다’ 40.7%, ‘비교적 원만하다’ 13.0% 순으로 답했다.올해 임단협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비율은 노조 유무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노조가 있는 경우 ‘작년보다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57.4%였으나, 노조가 없는 경우는 10.3%에 불과했다.임단협 교섭과정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기업 10개 중 약 8개 기업은 ‘노조의 통상임금 범위 확대 요구(77.2%)’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노조의 높은 임금인상·복지수준 확대 요구(15.8%)’, ‘노조의 근로시간 단축 및 임금보전 요구(14.0%)’, ‘노조의 정년연장 조기 도입 요구(12.3%)’ 순이라고 답했다.임단협 타결까지의 소요 기간 전망에 대해 ‘3개월 이상’이 5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콜롬비아, 한·호주, 한·캐나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해당 국가와의 FTA 주요내용과 TPP 최근 동향 및 대응방향을 설명한다.한·콜롬비아 FTA는 지난 2009년 12월 협상 출범 이후 총 7차례의 공식 협상 등을 개최한 바 있으며 지난해 6월 실질적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현재는 국내 비준이 완료된 상태다.한·호주 FTA는 지난 2009년 협상 개시 선언 이후 5차례의 공식 협상을 개최했으며 지난해 12월 실질타결을 선언한 뒤 올해 4월 서명을 완료했다. 산업부는 하반기중 한·호 FTA의 국회 비준동의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캐나다 FTA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3월까지 13차례의 공식협상을 개최했으며 올해 3월에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산업부는 하반기 중 한·캐 FTA 정식서명 및 국회 비준동의 제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산업부는 설명회를 통해 TPP 대응방향과 관련, TPP 참여여부를 전제하지 않고 ▲TP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계 혁신 선도 국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은 혁신에 있어 협력 리스크 및 단기 부정적 영향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21일 제네럴일렉트릭(GE)이 전세계 주요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GE 2014 글로벌 혁신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혁신 선도 국가 순위에서 미국, 독일, 일본, 중국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혁신에 우호적인 환경 국가에서 한국은 캐나다와 공동 6위를 차지했다.GE 글로벌 혁신지표는 GE가 2011년부터 매년 전세계 주요 기업 임원들의 혁신에 대한 인식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보고서다. 올해는 26개국 3200 여명의 고위임원들이 설문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100명이 참가했다.한국 임원들은 지적재산권 침해, 인재 유출 등의 우려에도 협력을 통한 혁신이 리스크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했으며, 혁신을 위해 단기적인 부정적 영향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한국 응답자의 62%가 혁신을 추구하는 데 있어 "핵심 사업 매출의 단기 부정적인 영향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38%는 "핵심 사업의 수익성을 보호해야 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르면 올 9월부터 '지수형 날씨보험' 상품이 등장한다.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르면 오는 9월 중 '지수형 날씨보험'의 개발을 끝낸 후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지수형 날씨보험은 기온이나 강수량 등 측정 가능한 기상정보를 지수화한 후 이를 바탕으로 보험을 설계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말한다.예를 들면 기온에 영향을 받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가 지수형 날씨보험 가입신청을 하면, 보험사는 해당 회사의 영업지표와 업계의 손해율 등을 분석한 뒤 보험료를 책정하고 날씨 변동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게 된다.최근 급격한 기후변동에 따른 기업의 경영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이런 보험 상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도 지난달 발표한 '금융규제 개혁방안'에서 지수형 날씨보험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현대해상 뿐 아니라 삼성·동부 등 다른 경쟁 보험사들도 이 보험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날씨 보험 상품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