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국의 황금연휴와 메르스 완전 종식 선언을 앞두고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이 사장은 중국의 중추절(9월26∼27일)과 국경절(10월1∼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있는 지금이 국내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변곡점이라고 판단했다. 호텔신라는 중국 현지에서 중국 여행업계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대형 행사를 상하이(上海)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상하이(上海)는 한국行 중국인 관광객의 약 40%가 출발하는 한국 관광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이다.호텔신라는 에버랜드와 함께 9월 9일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에 위치한 '히말라야 예술센터'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삼성 관광사업 브랜드 설명회'는 중국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 중국 내 관광산업 오피니언 리더 6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중국인 관광객을 환대하는 한국의 정(情)을 보여 주고, 한국 관광과 쇼핑의 장점, 삼성의 관광사업 브랜드인 '신라면세점, '신라호텔', '신라스테이', '에버랜드' 등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이 중국 수입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31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발표한 '최근 대중국 수출 유망품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은 중국 수입시장에서 점유율 10.7%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 수에 진입했다.한국은 2013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이후 매년 점유율을 높이며 2위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연도별로 한국의 점유율은 2013년 9.2%에서 지난해 9.7%, 올 상반기 10.7%로 꾸준히 상승했다. 2위인 일본과의 격차도 같은 기간 1.0%포인트, 1.4%포인트, 1.7%포인트로 점차 벌어졌다.올 상반기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828억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주요 경쟁국에 비해 감소폭이 작아 점유율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실제 중국의 전체 수입액은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9.1% 줄어든 7758억 달러로 나타났다. 5대 수입국(대만 제외) 중 미국은 6.8% 줄었고 일본(-10.8%)과 독일(-13.3%)은 10%대 감소세를 보였다. 호주는 무려 32.6%나 감소했다.품목별로는 메모리 반도체가 16.7% 증가했다. 메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과 일본의 대표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과 JX에너지가 정유·화학업계가 맞닥뜨린 구조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서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간담회를 열고 JX에너지와 글로벌 석유시장 변화에 따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과 김준 SK에너지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등이 참석했다. JX 측에서는 기무라 야스시 JX홀딩스 회장, 스기모리 츠토무 JX에너지 사장 등이 자리했다.양사 경영진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 내 파라자일렌(PX)과 윤활기유 합작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또 최근 글로벌 석유시장 동향과 관련한 정보와 의견을 나누고 각사의 대응 전략도 공유했다.양사는 SK 울산콤플렉스(CLX) 안에서 울산아로마틱스(UAC)와 유베이스매뉴팩처링아시아(YMAC) 등 2개 합작법인을 운영 중이다. 2012년 윤활기유 공장, 지난해 파라자일렌 공장을 차례로 완공해 가동하고 있다.이 중 파라자일렌 합작사업은 지금까지 JX에너지가 국내에 투자한 사례 중 최대 규모(약 4600억원)다. 완공 즉시 100% 가동률을 보이는 파라자일렌 공장은 생산
[시사뉴스 김승리기자]GS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2017년까지 97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임금피크제는 내년부터 전 계열사로 확대된다.허창수 GS 회장은 28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GS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허 회장은 "젊은 인재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육성돼야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의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다"며 "투자확대와 지속성장을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GS는 임금피크제를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서 2016년부터 전계열사에 확대한다.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등 대부분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이미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또 GS는 지난해 3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는 400명이 늘어난 36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1900명을 채용하는 등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계열사별로 9700명을 신규 채용해 나가기로 했다.정규직 채용과 연계된 인턴 프로그램에 따라 고졸·대졸 인턴 1000명 중 2~6개월간 근무 이후 최종합격자로 선발된 인원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산학협력 대학을 중심으로 화공리더십과정, 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내달 1일부터 25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 원산지 둔갑행위를 집중 단속한다.30일 농관원에 따르면 오는 9월1일부터 10일까지 식육포장․가공업체 등 성수품 제조․가공업체와 통신판매업체를 단속한다.이어 9월11일부터 25일에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중점 단속한다.이를위해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 1100명과 명예감시원 3000명 등 총 4100명을 투입한다. 농관원은 이번 단속결과 수입산을 국산으로 속이거나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국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또한 공휴일과 야간 등 원산지표시 취약시간에도 단속을 강화하고 원산지가 의심되는 경우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인 식별법을 통해 효율을 높일 예정이다.특히 위반규모가 크거나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거짓표시 위반사범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통해 무거운 처벌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이재욱 농관원장은 “소비자들이 농식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한국은행이 금리정책의 방향을 놓고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위안화 평가 절하로 시작된 '중국발 쇼크'로 글로벌 경기가 출렁이는 가운데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인하론이 다시 되살아났기 때문이다.기준금리는 이미 연 1.50%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으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내수를 살리고, 각국의 '환율 전쟁' 속 타격을 입게 될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방어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 한마디로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견해다.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고, 신흥국이 잇따라 자국 통화의 평가 절하에 나서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기업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했던 중국발 위기가 어느 정도 가라앉고 있지만, 중국의 추가적인 위안화 절하와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화와 더불어 확장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단행할 경우 한국 경제는 대중(對中) 수출에서는 긍정적이겠지만 글로벌 수출시장 점유율 경쟁은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월호 선체 인양을 맡은 중국 국영기업 상하이 샐비지 작업선단이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제15호 태풍 고니 북상으로 피항했던 작업선단이 수중작업을 재개해 오늘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세월호는 객실, 차량칸, 엔진실 등으로 구분되며 이번에 진입에 성공한 구역은 승용차량과 화물차량이 각각 위치한 C·D데크다. 세월호 인양팀은 현재 잔존유 제거, 미수습자 유실방지, 인양작업 등을 위한 사전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선내 진입은 선체의 무게 중심 추정, 부력공간 확보 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과정이다. 선내 진입이 성공함에 따라 향후 작업 과정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9월 초까지 수중조사를 완료하고 수중조사 결과에 따라 잔존유 제거와 유실방지망 설치를 시작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유일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인 경주 방폐장의 1단계 준공식이 열렸다. 1978년 원자력 도입 이후 38년 만에 맺은 성과다. 28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준공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문재도 산업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1986년 부지선정 추진 30년 만에 맺은 값진 결실"이라며 "국가적 안전과제 해결에 결단을 내려준 경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황 총리는 "지원사업 중 3000억원 특별지원금을 비롯한 28개 사업은 완료됐고, 현재 진행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처분시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만들어진 만큼 안전 문제에 한 치의 허점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1978년 최초로 고리1호기 송전을 시작한 이래 1986년부터 원자력이용 책임을 위해 방폐장 확보를 추진했으나 국민적 공감대 부족으로 19년간 9차례나 실패를 겪었다. 2005년 11월 부지선정 공모와 주민투표(찬성률 89.5%)를 통해 경주 유치가 결정됐고 방폐물의 안전한 처분이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경주 방폐장은 국내 첫 방폐장으로 건설 및 인허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기업신용등급(ICR)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주택분양보증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사업안정성, 높은 자기자본비율 및 안정성 위주의 자산운용에 따른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의 항목에서 신용평가기관인 NICE신용평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대한주택보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전환돼 주택도시기금을 전담 운용해 공신력이 강화됐다는 점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면세점은 지난해 1조882억원의 면세점 매출을 올렸지만 국가에 납부한 특허수수료는 21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면세점의 특허수수료가 영업이익에 비해 적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국회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면세점 매출액은 4조577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3조7541억원 보다 22% 증가된 수치다. 또 지난해 전체 매출액 8조3077억 원의 5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롯데와 신라의 매출액이 각 2조2914억원(50%), 1조3542억원(30%)으로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매장별 매출액은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본점이 1조882억원, 호텔신라가 6371억 원, 호텔신라 인천공항면세점이 458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현행 관세법은 보세판매장 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보세판매장 특허를 부여하는 경우 보세판매장 총 특허 수의 30% 이상을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게 할당하도록 하고, 대기업은 60% 이상 할당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신규 특허에 대한 제한은 없다.그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10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시행된 후 통신요금(통신서비스 비용)이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통신요금은 12만4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전 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올해 1분기 통신요금도 전년 동기 대비 1.9%, 전 분기 대비 1.5% 줄어들었다. 통신요금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3월 말 이동통신 가입비가 폐지된 데다 5월 중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통신요금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단통법의 영향으로 6만원대 이하 중저가 요금제 선택 비중이 확대되고,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 혜택을 선택하는 '선택 약정 할인'이 활성화된 것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4월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요금 할인폭은 기존 12%에서 20%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 중심 요금제, 선택약정할인 확대 효과가 지속되면서 통신비 부담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내 통신요금이 해외에 비해 저렴하다는 주장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동통신요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 전 직원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H는 이번 시행한 전 직원 임금피크제를 통한 절감 재원을 활용해 내년까지 120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임금피크제는 2016년부터 60세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의 정년을 연장하되 임금을 양보해 절감된 재원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제도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원 리더'로 올라선 신동빈 회장의 행보가 연일 바쁘다. 국세청이 롯데그룹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이어 롯데리아, 롯데푸드까지 세무조사에 들어가면서 당국의 칼날이 롯데를 향하고 있어서다. 롯데그룹 오너일가에 대한 정부의 압박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신 회장은 대응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여기에 계열사 액면분할에 동참할지 여부도 관심이다. 액면분할 문제는 정부의 경제활성화 기조에 따라 최경환 경제팀 출범 이후 꾸준히 요구해온 사안이다. 정부는 삼성전자 등 국내 황제주 기업들의 경우 글로벌 경쟁기업에 비해 10배 이상 높은 주가를 보이는 만큼 액면분할을 통해 국민주로 전환하면 가계소득 증대뿐 아니라 증시 활성화에도 효과가 크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황제주를 여럿 보유한 롯데그룹은 "검토"라는 원론적 의사를 전달했을 뿐 일단은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정부 정책이 그러하니 검토는 해야하지 않겠냐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높고 거래량이 적은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대표기업들은 한결같이 액면분할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주주와 우호주주 지분율이 절대적이라 리스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