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2분기(4~6월) PC온라인 게임 부진의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NHN엔터테인먼트는 2분기(4~6월) 연결 기준으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 증가한 125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3억원)보다 적자폭이 늘어난 마이너스 8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가량 늘어난 2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기준으로 매출은 416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158% 줄어들었다.2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PC 온라인 게임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량 빠진 469억원에 그쳤다. 웹보드 게임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에 따른 영향과 노후화된 PC 게임 매출 감소가 이어진 탓이다.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가량 줄어든 435억원이었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와 '라인 팝2'의 매출은 늘어났지만, '우파루사가' '드리프트걸즈' 등 일부 주력 게임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기타 매출은 자회사 피앤피시큐어의 기업 및 공공기관 수주 증가와 티켓링크의 프로야구 시즌 매출 증가 등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달 30일 최대전력량을 찍은 전력사용량이 8월 첫째주에는 되레 감소해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월30일 피크시간대 최대전력은 7670만KW로 올 여름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던 8월3일 전략사용량은 6754만KW에 그쳤다. 이는 평소보다도 900만KW가 적은 것이다.이처럼 전력사용량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여름 휴가 때문이다.전력거래소는 이번주 전력사용량은 4일 6695만KW, 5일 6950만KW 등 평일 수요의 9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요일(7일)에는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로 전력수요가 늘면서 99% 수준인 7450만KW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휴가 등으로 인한 특수 경부하 기간에 전력감소량을 파악해 전력수요를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위해 산업체의 휴가기간 및 조업률을 파악하고 업종별 부하분석 결과를 전력수요 예측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당근 없이 채찍만 가하면서 제도 도입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내년부터 60세 정년 의무화로 정년퇴직자가 줄어들면서 청년고용 상황이 더 어렵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공공기관부터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임금피크제 도입은 원칙적으로 노사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지만 정부는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라고 못 박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열린 '공공기관 현안점검회의에서 "임금피크제는 4대 구조개혁 중 노동과 공공분야 모두에 해당하는 핵심 과제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규모 기관이 선도해 노사 합의를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4대 구조개혁 중 노동·공공분야 핵심과제인 임금피크제를 최종 도입 완료한 기관은 전체 316곳 중 11곳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보면 100곳 중 3곳 정도에 불과한 셈인데 대통령까지 나서 제도 도입을 촉구하는것 치고는 미미한 성과다. 정부의 계획성 없는 밀어부치기 식 제도 도입에 그 이유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공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그룹의 소유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파악키로 했다. 최근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는 일본 광윤사와 롯데홀딩스, L투자회사를 중심으로 롯데의 전반적인 지분구조를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5일 "롯데의 해외 계열사 소유 실태를 파악 중"이라며 "동일인(신격호 총괄회장)이 해외 계열사를 통해 국내 계열사를 지배하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에 해외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적인 소유구조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기업의 경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국내 대기업 계열사라도 공정거래법상 최대주주의 주식 보유 현황이나 임원의 구성 현황 공시 의무에서 제외된다. 표면상으로 드러난 롯데그룹 관련 신 회장의 지분은 0.05%로 총수일가 지분을 다 합쳐도 2.41%에 불과하다. 롯데그룹의 소유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호텔롯데는 롯데홀딩스(19.07%)를 비롯해 일본 롯데 관련 업체들이 대주주로 등록돼 있다. 국내에서는 부산롯데호텔(0.55%)과 호텔롯데 자사주(0.17%)가 보유한 지분 0.72%가 전부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지난달 말 국내 계열사를 통해 동일인 자격으로 롯데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앞으로 중고자동차 구매자는 판매자로부터 가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중고자동차 판매자는 소비자가 원할 경우 차량의 가격을 책정해 제공해야 한다. 중고차 구입 시 제공되는 '성능·상태점검기록부'의 서식도 개선된다. 점검시 안전사고와 차량 고장 위험이 있는 스톨시험 등의 항목은 삭제되고 침수나 사고 유무를 알 수 있는 부식, 시동모터 등의 항목은 추가됐다. 또 매매알선 수수료는 중고차 매매업자가 매매알선을 하는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그동안 매매업자가 매매알선을 하는 경우가 아닌 매매업자 소유의 차량을 매도하는 경우에도 셀프알선이라는 명목으로 수수료를 징수해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왔다. 에어백의 재사용은 금지된다. 중고 에어백은 사고시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전개되지 않은 에어백도 재사용 될 수 없도록 자동차 폐차시 반드시 압축·파쇄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재사용 부품 판매자는 모든 재사용 부품에 대해 문제 발생시 1개월 이상의 기간을 정해 교환 또는 환불 등 품질보증을 의무적으로 해야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오는 14일 주식시장도 하루 쉰다.5일 한국거래소는 거래소 시장업무규정 제5조 1항(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공휴일)에 따라 오는 14일 증권과 파생, 일반상품 시장이 일제히 휴장한다고 밝혔다. 휴장 대상시장은 주식시장, 증권상품시장(ETF·ETN·ELW), 수익증권시장, 신주 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Repo포함) 등을 비롯해 파생상품시장(CME 연계 글로벌시장 포함), 장외파생상품(원화IRS) 청산업무, 일반상품시장(석유·금·배출권) 등 거래소의 모든 시장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증권사들은 5일 2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CJ오쇼핑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CJ오쇼핑은 지난 4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56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역시 5888억원과 311억5500만원으로 각각 11.8%, 18.2% 줄어들었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세월호 여파와 모바일 부문의 경쟁 심화로 줄곧 부진했던 TV 홈쇼핑 업계는 올해 백수오 사건과 메르스 영향으로 한 차례 더 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을 겪었다"며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기저효과를 고려했을 때 3~4분기 영업이익 개선도 다소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는 "홈쇼핑 업계가 오픈 마켓 등 모바일 쇼핑 사업자와의 무차별적인 경쟁으로 구조적인 성장의 한계를 겪고 있지만 시장의 기대치도 이미 충분히 낮아진 상태"라며 "목표주가는 기존 30만2000원에서 26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KDB대우증권 이준기 연구원은 "홈쇼핑 업체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긍정적인 전략 방향성을 보유하고 있던 CJ오쇼핑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6개월 만에 감소했다.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말 외환보유액은 3708억2000만 달러로 전월말(3747억5000만 달러) 대비 39억3000만 달러 줄었다.지난 1월 3622억 달러로 떨어진 이후 2월 증가세로 돌아선 뒤 4월부터 석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해오다 지난달 다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보유한 외화자산 중 유로화 등 기타 통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3372억3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19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예치금은 239억 달러로 19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14억4000만 달러로 전월 보다 1000만 달러 줄었고, 특별인출권(SDR)은 34억5000만 달러로 8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6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세계 6위였다. 1위는 3조6938억 달러를 보유한 중국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코웨이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코웨이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5275억원, 11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14.4%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5%p 증가한 21.2%를 기록했다. 코웨이 측은 ▲환경가전사업 성장률 확대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 매출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환경가전사업의 매출은 463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렌탈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8.8% 증가한 37만1000대를 기록,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량인 71만1000대 달성에 이바지했다.렌탈계정 순증 또한 8만1000 계정을 달성해 5분기 연속 성장하고 있다. 현재 총 571만 계정까지 늘었다. 2분기에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 커피 얼음정수기 등 신제품 판매가 늘었고,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 등으로 고객 이탈을 최소화했다.글로벌 사업에서는 주요 법인인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이 돋보였다.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6년 내리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던 일반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수입이 지난해 지출을 초과하면서 7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4년 공공부문 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의 총수입은 710조3000억원으로 2013년보다 30조1000억원(4.4%) 증가했다. 반면 총지출은 694조3000억원으로 11조3000억원(1.7%) 증가에 그치면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저축투자차액'은 16조원 흑자로 나타났다. 저축투자차액이 흑자를 보인 것은 관련 통계가 첫 집계된 2007년 이후 7년 만이다.공공부문의 저축투자 차액은 2007년 17조6000억원 흑자를 나타낸 뒤 2008년 -5조4000억원, 2009년 -57조8000억원, 2010년 -31조3000억원, 2011년 -19조4000억원, 2012년 -5조원, 2013년 -2조7000억원으로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지난해 공공부문 흑자로 돌아선 이유는 일반 정부에서 거둬들인 조세수입을 비롯해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사회부담금 수입이 늘어난 데다 토지주택공사(LH) 등 비금융공기업의 매출 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일반 정부의 총수입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과 직원 21명이 4일 오전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12주기 추모제를 지내기 위해 방북했다.이들은 금강산관광지구 내 온정각 인근에 위치한 고 정 회장의 추모비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오후 4시에 귀환할 예정이다.조 사장은 강원 고성군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출경에 앞서 "오늘은 돌아가신 정몽헌 회장의 12주기입니다. 금강산에 들어가서 추모행사를 잘 진행하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한편 현정은 회장은 10주기였던 2013년부터 2년 연속으로 방북했지만 올해는 방북 대신 경기 하남시 창우리 선영에서 열린 1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화생명이 회계변경을 통해 끌어 올린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자기자본(RBC)' 비율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원 위치 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만기 보유채권을 전량 매도 가능 채권으로 회계상 재분류함으로써 1조1000억대의 평가차익을 뻥튀기(본사 7월27일 보도)한 해당 채권을 연내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매물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5월 13일 한화생명 본사인 63빌딩 회의실에서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에 따르면 컨퍼런스 콜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IR에서 한화생명측은 1분기 경영실적을 설명한 뒤 올해 말 예상 RBC 수치로 270%를 제시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당시 RBC가 322%에 달하는데 회사 측에서는 올해 말 예상 RBC를 270%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말 채권계정 회계변경으로 원래 270%에서 322%로 52%포인트가 올라간 RBC비율을 다시 원 상태로 회복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다른 참석자도 "당시 IR에서 R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여론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아버지의 해임지시서와 음성 파일을 공개한 데 발맞추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귀국하자마자 대국민 사과로 방어에 나섰다. 당사자들을 비롯해 지지자들도 뒷받침을 본격화한 양상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김포공항에 들어서 90도 각도로 몸을 숙여 사과했다. 그는 "먼저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진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미안합니다"라며 공항을 떠나기 전까지 고개를 세 번이나 숙였고, 기자들의 질문에도 하나하나 답했다. 신 회장의 이 같은 적극적인 여론전은 신 전 부회장이 연일 "동생이 아버지를 격노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여론의 분위기도 심상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형제의 난'으로 그룹 내 불투명한 지배구조, 경영환경이 두드러지면서 롯데그룹의 이미지 하락에 대한 부담감도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특히 한·일을 걸친 지배구조가 계속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모양새다. 현재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과 나눈 일본어 대화, 서툰 한국말 사과를 언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