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의 외아들 윤호중 팔도 전무가 식품업계 2~3세 중 매년 가장 많은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팔도는 31억29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 기간 팔도는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298억원을, 순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팔도는 실적 수렁에 빠져있지만 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매년 3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 윤 전무의 주머니를 채웠다. 결국 팔도의 순이익을 넘어서는 금액이 100% 지분을 보유한 윤 전무에게 고스란히 들어간 셈이다. 최근 잇따라 식품업체들의 오너가(家) 2~3세들이 경영 전면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 2~3세들은 지분을 증여받아 후계 구도를 확실히 굳히며 것과 무관치 않지만 '잇속 챙기기'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나온다. 대상그룹의 경우 임창욱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장녀인 임세령 상무와 차녀 임상민 상무 모두 경영에 참여 중이다.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은 동생인 임상민 상무(36.71%)가 언니 임세령 상무(20.41%)보다 많다. 지난해 이들은 각각 22억590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성과가 뛰어난 직원에게는 최대 100배의 보상을 제공한다."라즐로 복(43) 구글 인사담당 수석 부사장을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구글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구글은 이처럼 파격적인 보상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복 부사장은 오늘날 구글의 성공 원동력을 창의성에서 찾았다. 그는 "구글 직원들의 창의성 촉진을 위한 대표 정책으로 '20% 시간 제도'를 꼽을 수 있다"며 "구글 직원들은 근무 시간의 20%를 개인적인 관심사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20% 시간 제도는 구글과 관련된 주제면 무엇이나 가능하다.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구글 IT 기술을 소개해주거나, 구글 사내 행사에서 선보일 공연을 위해 동료들과 근무 시간에 춤을 연습해도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8초만에 부팅을 끝내는 노트북 '크롬북'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 '구글 캠퍼스' 등이 탄생했다.그는 "동아시아에는 야근 문화가 많다고 들었다. 그러나 하루 12시간 이상 균일한 노동의 질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구성원에게 자율성을 부여해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한다면, 노동 시간 대비 생산성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구글의 자유로움은 성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3개 통신서비스사에 이어 제4 통신업체 설립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3개사가 통신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데다 알뜰폰 사업자도 이들 3개사와 경쟁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요금인하, 망투자, 서비스 경쟁 등 소비자 후생을 증진할 유인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이 개정에 따라 신규 통신사업자에 대한 정책 지원방안과 심사기준, 추진일정 등이 담긴 '2015년도 기간통신사업 허가 기본계획(안)'을 28일 발표했다.미래부는 최근 4번째 기간통신사가 설립된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국가의 제4통시사 지원정책을 반영했다.제4이통사 지원 방안은 크게 초기 시장 진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주파수 우선 할당, 단계적 전국망 구축 허용과 로밍 서비스 지원, 통신망 이용대가인 상호접속료 혜택 등이다. 로밍 서비스 지원이란 통신사가 전국망을 동시에 구축할 여력이 없는 제4통신사에 자사 망을 일부 열어주는 것을 말한다. 제4통신사 가입자가 해당 업체 통신망이 깔리지 않은 지역에서 기존 통신사의 통신망을 통해 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미래부는 기존 통신사와 제4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이 국제경영개발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세계 61개국 중 25위를 기록했다.IMD가 28일 발표한 201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25위에 올라 지난해보다 순위가 1단계 상승했다.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2위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26위로 떨어졌지만 올해 1단계 올라섰다.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홍콩(2위), 대만(11위), UAE(12위), 카타르(13위), 말레이시아(14위), 호주(18위), 중국(22위)에 이어 8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9위, G20 국가 중에서는 7위에 올랐다.4대 분야별로 보면 경제성과(20→15위)와 기업 효율성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다. 반면 정부 효율성(26→28위)과 인프라(19→21위) 분야에서는 순위가 하락했다.20개 중간 부문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국내경제(12위), 고용(6위), 기술인프라(13위), 과학인프라(6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물가(52위), 기업관련 법규(45위), 사회적 여건(40위), 노동시장(35위), 경영활동(53위)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엔화에 이어 유로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우리 수출기업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유럽연합) 수출기업 절반은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었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우리 수출기업 307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담은 '최근 엔화 및 유로화 약세의 수출기업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현재의 환율 수준이 계속될 경우 상당수가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최근 원화 대비 엔화와 유로화 약세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원/엔 환율이 7년2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엔당 800원대로 떨어졌다. 이달 1~26일 평균 환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나 하락했다. 원/유로 환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나 하락했다.환율 영향과 현지 경기회복 지연이 더해지면서 우리 기업의 대 일본·EU 수출은 올 1~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7%, 18.8%나 감소하며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실제로 수출기업들의 설문에서도 원화 강세에 따른 고민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70.3%가 현재의 원엔 수준(100엔당 900원 내외)에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두산그룹이 재무적투자자(FI)가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매각에 협조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 측은 DICC의 재무적 투자자들이 동반매도권(drag-along)을 행사하는 것과 관련해 이를 돕기 위해 UBS 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했다.두산그룹은 지난 2012년 IMM PE 등 FI 3곳으로부터 DICC 투자를 유치하면서 2015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약속했지만 중국 건설경기 침체로 DICC 실적이 악화되면서 불발됐다. FI들은 두산그룹과 맺은 계약에 따라 지난 4월 DICC 동반매도권 행사를 결정했다. 두산그룹은 FI와 매각 희망자가 정한 가격에 FI 지분 20%를 매입하거나 보유 지분 80%를 매각해야 한다.두산그룹 관계자는 "IPO가 불발되자 FI들이 동반매도권 행사에 나섰다"며 "매각 진행 과정에 성실하고 공정하게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랜드가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홍대상권인 서교동 서교자이갤러리를 최종 선택했다.이랜드그룹은 27일 "GS건설과 함께 특1급 호텔로 개발계획 중이었던 홍대 입구의 마포구 서교동 서교자이갤러리 부지로 면세점 후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랜드는 부지면적 6735㎡인 이곳에 연면적 1만4743㎡의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는 2만여명의 홍대상권 상인들과 함께 상생 프로젝트를 실행, 젊음의 거리 홍대 상권의 특징을 살린 차별화된 면세점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면세점 외부 공간에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야외 공연장을 설치하고 젊은 예술가들과 인디 밴드들의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K팝스타들의 공연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홍대는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만 면세점이 없어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지역으로, 이랜드는 이대-신촌-홍대 쇼핑벨트와 김포공항, 인천공항을 잇는 서부지역 개발에 매진해왔다. 신촌 복합관과 홍대 복합관, 하루 해외 관광객이 2000~3000명 이용하고 있는 한강유람선이 대표적이다. 이랜드는 홍대 비즈니스 호텔, 상암 요트클럽, 마곡 RD센터와 20여개의 박물관, 특급호텔 등 다양한 관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전력과 LG유플러스가 전력-IoT(사물인터넷) 융합 스마트그리드 모델공동개발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활성화에 나선다. 한전은 27일 오전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LG유플러스와 전력과 IoT(사물 인터넷) 융합, 빅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MOU를 계기로 양사는 전력-IoT 융합 스마트그리드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실증 및 확산사업 적용을 거쳐 국내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하는 상생 협업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 산업단지 대상 스마트그리드 사업화 추진 ▲ IoT 기반의 에너지효율화, 보안, 안전관리 분야 기술개발 및 실증 ▲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 시장 공동개발 및 진출 등의 구체적인 사업추진 협력 분야를 선정해 양사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워킹그룹은 양사의 실무책임자 각 1명과 실무담당자 각 5명 이내로 구성하고 회의는 월 1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의 전력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모델과 LG U+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지역의 장기전세주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이사철 성수기는 지났지만 전세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자 지자체에서 공급하는 임대아파트가 안정적인 주거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8% 상승하며 전주(0.2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승지역은 송파(0.71%), 도봉(0.58%), 강서(0.49%), 성동(0.38%), 서대문(0.36%), 강북(0.33%), 강남(0.32%), 영등포(0.31%), 구로(0.30%) 등이다. 이사 성수기가 마무리됐지만 월세, 반전세로의 매물 전환 여파로 전세 매물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높은 가격에 전세가 나와도 즉시 거래가 이뤄질 정도다. 부르는 값이 곧 시세인 셈이다. 전세난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무주택자라면 지자체에서 공급하는 임대아파트 등을 활용하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 SH공사는 6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총 6개 단지 47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35~84㎡의 안팎의 아파트가 입주민을 맞는다.노원구 상계동 보금자리주택은 114가구로 49~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호고속을 놓고 현 소유주인 IBK-케이스톤 사모펀드(IBK펀드)와 옛 주인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 지분 100%를 보유한 IBK펀드는 우선매수권을 보유한 금호그룹과 매각금액과 대금납부 시기를 놓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양측이 맺은 계약에 따르면 금호그룹이 이날 자정까지 인수대금을 내지 못하면 우선매수청구권을 소멸되고 IBK펀드는 제3자 매각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양측은 협상 결렬 선언 대신 대금납부 시기 연장 등 절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금호그룹의 인수의지가 강해 결렬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이다.이번 거래에 관계된 금융권 관계자는 "자정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도 바로 우선매수청구권이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 합의에 따라 유예될 수 있다"면서 "금호그룹과 달리 IBK펀드는 급하게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업계에서는 양측이 금호리조트 지분을 포함해 금호고속 지분 100%를 4000억 초반대에 인수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IBK펀드는 지난 2월 금호고속 인수가로 4800억원을 요구했다.양측은 금호그룹이 IBK펀드가 요구한 인수금액 중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임직원들의 주식 매매 규제를 강화했다.금투협은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식매매 관련 규정변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규제를 통해 임직원들의 주식 매매를 보다 꼼꼼하게 관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그동안 금투협은 임직원들의 주식 매매를 분기별 최대 12일까지 허용했다. 거래일 내에서는 매매 금액이나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앞으로는 달라진다. 매매 횟수는 분기별 12거래일 내에서 총 30회, 금액은 연봉의 50% 이내까지만 가능하다. 분기별 30회 제한 규정은 오는 7월1일, 연봉 50% 이내 제한 규정은 내년 1월부터 각각 시행될 예정이다. 주식 매매 신고 유예 규정도 사실상 폐지됐다. 내달부터는 와병이나 해외 연수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매매 신고를 해야 한다.이는 최근 발생한 금투협 노조위원장의 미신고계좌 주식 매매 사건과 관련이 있다. 금투협 노조위원장 이모씨는 2013년과 지난해 미신고계좌를 통해 9억원 가량의 투자금으로 주식을 운용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씨에 대해 감봉 3개월과 과태료 부과 징계를 논의했다. 이에 대해 금투협 노조 측은 노조위원장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8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류제명 미래부 통신이용제도 과장은 이날 통해 "이통3사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23일 기준으로 총 80만2662명이며 이 중 3만원대 미만 요금제 가입자는 46만265명으로 57% 가량을 차지한다"며 "최저요금제인 2만9900원 요금제 가입자는 약 28%에 해당하는 22만 8236명"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요금제란 음성통화와 문자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대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KT가 이달 7일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LG유플러스(14일), SK텔레콤(19일) 등이 잇달아 데이터 요금제를 발표했다. 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문답 풀이 형태로 궁금한 점을 요약, 정리한다. -기존 요금제에서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변경할 때 약정할인 금액이 없고 위약금이 발생할 소지가 있어 요금이 더 나오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에서는 약정을 하는 경우에만 가능했던 요금 할인 혜택을 약정을 하지 않더라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약정을 해지하더라도 위약금을 물지 않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이 26일 워크아웃(기업회생작업)을 신청한다.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 부실이 그룹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지급보증, 증자 등 그간 채권단 요구사항은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포스코플랜텍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채권단)는 7일 이내에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채권단 75%가 동의하면 채권 유예 등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부결될 경우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