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SK텔레콤은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활용해 '무선 1Gbps 시대'를 연다. SK텔레콤은 LTE망과 와이파이망을 동시에 사용하는 전송 신기술 '멀티패스(Multi-Path)'의 네트워크 적용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멀티패스(Multi-Path)'가 상용화되면 최고 300Mbps 속도의 LTE(3밴드 LTE-A 기준)와 최고 866.7Mbps 속도의 와이파이(기가 와이파이 기준) 등 2개의 망을 묶어서 사용할 수 있다. 결합효율을 극대화할 경우 이론상 최고 1.17Gbps의 속도가 가능해져 '무선 1Gbps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무선 1Gbps의 속도로 1G 크기의 데이터를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8.5초 정도 소요되며, 초고화질의 영상을 다운로드 시작 직후부터 끊김없이 시청할 수 있다. 기존의 3밴드 LTE-A의 경우 1G 크기의 영상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28초 정도며 광대역 LTE-A로는 38초 정도가 필요하다.'멀티패스(Multi-Path)'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는 다량의 데이터가 필요한 서비스들인 'T-LOL'과 'T-Sports'의 VOD 서비스를 통해 우선 상용화된다. 이종봉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L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한국이 올 해 1분기 중국(홍콩 제외) 투자액 1위 국가로 올라섰다. 무역 금액은 조만간 일본을 추월하고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의 중국 투자액은 16억2000만 달러로 중국 특별행정구역인 홍콩을 제외하면 일본(10억6000억 달러), 싱가포르(12억2000만 달러), 대만(12억9000만 달러)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우리와 비슷한 규모을 유지했던 미국(6억2000만 달러)과의 격차도 크게 벌렸다.이같은 증가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양국 정부간 협력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중국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 기업들은 최근 중국 내 마케팅 거점을 강화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반도체 등은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 또 협력업체들의 투자도 증가하는 추세다.무역 규모 역시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현재 1위는 미국이다.2013년 한·일간 중국 무역규모(월간 평균) 차이는 32억 달러였는데 지난해에 절반 정도인 17억 달러로 줄었고 올 1월에는 사실상 같은 금액(한·일 각각 2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올 들어 코스피가 해외 변수에 요동치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화장품 업종의 대장주 격인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중국 수요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며 시가총액 8위로 올라선 반면 IT 업종의 대표 종목인 네이버와 삼성SDS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11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보통주 기준) 변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초 16위에 머물던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8위로 올랐다.신한지주도 같은 기간 13위에서 9위로 올랐고, 제일모직은 11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는 6위에서 13위로 내려갔고, 삼성생명(7위→11위)과 삼성SDS(9위→14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업황이나 그룹 이슈에 따라 대형주들도 희미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보통주 기준)의 시가총액은 443조9500억원으로 올해 초 432조9800억원에 비해 2.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가증권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11.6% 늘어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이다. 올해 초 중소형주 위주의 종목장세가 전개된 결과로 풀이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금연유도를 위한) 담뱃값 인상이 세수가 아니라 건강목적이라고 말했는데 담배를 피우면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할 것 아닙니까"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담배를 끊은 이유를 대해 사석에서 흔히 설명하는 말이다.최 부총리는 이달초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및 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그는 최근 사람들을 만나면 얼굴이 좋아졌다는 말을 듣는데 38년간 피던 담배를 끊어서 그러느냐는 질문도 받는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을 보면 최 부총리의 입장과는 달리 금연을 결심한 골초들이 하나둘씩 담배를 다시 무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또다시 담뱃값 인상 효과 논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국민건강 증진을 명분으로 한 담배가격 인상효과 세수입에서 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다. 10일 관련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금연정책 시행을 위해 올해 1월1일부로 10년만에 담뱃값을 2000원 인상했다. 다소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새해들어 금연을 결심한 국민들이 늘어나면서 분위기는 좋게 흘러갔다.복지부 등에 따르면 국내 담배사와 수입사가 유통시킨 4월까지 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의 최대 이슈는 '중국'이다.불황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고전하고 있지만 화장품업계는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 사랑'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역시 이에 맞춰 중국인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요우커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평균 성장률은 34.3%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40% 수출이 급증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은 지난해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 1, 2위로, 실적 점유율 전체의 절반 이상(54.8%)을 차지한다. 수출 성장률도 중국이 86.7%로 가장 높았고 홍콩도 69.7%나 증가했다.중국 화장품 시장은 성장세가 연 10% 정도로 높고 화장품 사용 인구도 아직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여기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화장품기업들은 특히 '한방' 화장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홍삼, 금 등 진귀한 한방 원료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궁중 느낌과 중국인의 국화 '모란' 등을 제품 디자인에 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저축은행 업계가 올해 1분기 총 16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6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올들어서도 흑자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업계는 ▲2014년 2분기 238억원 ▲3분기 80억원 ▲4분기 1738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162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한데다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채권에 대한 손실예상충당금 적립이 종료하면서 기타영업손익이 늘어난 결과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모든 저축은행 그룹의 당기순이익이 1년전 같은 기간(2013년 3분기~지난해1분기)과 비교해 증가했다"며 "특히 자산 규모가 5000억원이 넘는 중·대형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3월말 현재 저축은행업계의 총 자산은 39조6000억원으로 2014년말(37조9000억원) 대비 1조8000억원 늘어났다.영업확대에 따라 대출금이 1조원늘고 보유현금과 예치금이 9000억원 증가했다.자기자본은 총 4조4000억원으로,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 '카카오톡' 천하로 굳어지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토종 모바일 메신저가 올들 잇달아 서비스를 종료하는 가운데 카카오톡은 압도적 차이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챗온'이 지난 2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SK플래닛 '틱톡'도 지난 4월 국내 서비스를 축소하기로 했다. 최근 다음카카오는 '마이피플'을 다음달 30일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톡의 지배력이 확대됨에 따라 사업성이 계속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의 국내 모바일 메신저 통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용자 3094만9584명, 이용시간 기준 점유율 87.84%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랭키닷컴이 지난 4월 기준 안드로이드 OS 사용자 6만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 2위 및 3위 업체 점유율은 한자릿수에 불과 카카오톡의 시장점유율은 90%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불거진 메시지 감청 논란으로 80%후반까지 떨어졌다.카카오톡의 하락에도 다른 국내 모바일 메신저들의 점유율은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점유율 2위는 네이버 '라인'(3.23%)이었으며 3위는 텐센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제유가(WTI·서부텍사스유)가 60달러 선을 오르내리며 춤추고 있다. 미국 원유 생산량 축소 소식과 재닛 옐런 Fed(미 중앙은행) 의장의 ‘美 주가 고평가’ 발언에 힘입어 5일 60달러를 돌파하더니 곧 이은 미 달러의 강세 전환과 원유 공급 과잉 우려로 금세 60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 앞으로의 전망도 60달러 중반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견해와 50달러 중반까지 미끄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리면서 혼돈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TI(종가 기준)는 4일 58.93달러에서 다음 날 60.40달러를 기록했다. 옐런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의 담화가 있던 6일에는 60.93달러까지 치솟으며 이틀 새 2달러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7일 58.94달러로 이틀 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 분위기로 돌아선 데다, 최근 유가가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셰일 원유 생산업체들이 다시 생산량을 늘릴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다.이렇듯 국제유가가 개별 이슈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탓에 방향성에 대한 향후 전망까지 엇갈리고 있다. 더욱이 유가에 영향을 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9일 제649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3·21·22·33·41·42'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0'번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수요가 줄었지만 역세권 단지의 매매·전세는 강세를 보였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1%,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 등 실수요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많다. 성북구는 길음동 일대가 호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고 영등포구는 재건축 단지인 당산동 상아 아파트로 투자수요가 늘며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상승지역은 성북구(0.09%), 동대문구(0.04%), 영등포구(0.04%), 동작구(0.04%), 광진구(0.03%) 등이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역세권 단지로 세입자 문의가 많고 전세 물건 부족으로 반전세나 월세로 계약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동작구는 입주 2~3년 차인 새 아파트로 세입자 문의가 늘어 중대형 아파트도 물건이 나오면 바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지역별로는 동대문구(0.16%), 동작구(0.14%), 종로구(0.11%), 영등포구(0.10%), 성북구(0.06%) 등에서 매매가격이 올랐다. 수도권은 서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가 재개장에 앞서 9~11일 지역주민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무료관람을 실시하는 가운데 수족관 무료관람 신청이 1시간40분만에 마감됐다. 롯데그룹은 8일 "오전 10시부터 롯데월드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수족관 무료 관람자 6000명에 대한 접수를 진행했으며, 1시간40여 분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예상보다 높은 시민들의 호응에 이날 오후 4시부터 수족관 관람자 1000명을 추가 접수하기로 했다. 영화관 역시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를 통해 3만명의 무료 관람자를 접수받는다. 제2롯데월드는 11일까지 무료관람을 진행한 후 12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가짜 백수오' 사태로 대규모 환불위기에 직면한 홈쇼핑 6개사가 공동보상안 마련에 실패했다. 사실상 관계당국의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이 이뤄지기 전에는 전액환불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은 "국민의 의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한국소비자원은 당초 8일 오후 3시 홈쇼핑 6개사의 의견을 모은 보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 4일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가짜 백수오'를 판매한 TV홈쇼핑 6개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율적 소비자피해 보상안을 이날까지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가짜 백수오 제품을 판매한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 대부분 전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가짜 백수오 제품의 대부분이 판매된 TV홈쇼핑은 별다른 환불정책을 내놓지 못했다. 과거 판매한 제품을 모두 환불할 경우 환불 규모가 20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것이 환불정책을 마련하지 못한 주된 이유였다.홈쇼핑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이후 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공동보상안을 만들기 위한 협의를 꾸준히 가져왔다. 하지만 회사별 입장차이가 커 단일안 마련에 사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획재정부는 상반기 원활한 재정 집행을 위해 5월 중 5조 5000억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재정증권은 국고금 일시부족분 조달을 위해 정부가 금융시장에서 발행하는 단기 채권이다. 기재부는 다음달 4일까지 63일물 재정증권을 1조~1조5000억원 규모로 5차례에 걸쳐 발행한다.재정증권은 통안증권 입찰기관 23곳 및 국고금 위탁 운용기관을 통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기재부는 또 5월 중 5조5000억원의 재정증권을 상환한다. 5월 말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11조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