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일본 데뷔 첫 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한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내년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일본 언론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한신에는 충격적인 발언"이라면서 당혹스러워 하는 한신의 반응까지 소개했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4일 "한신의 수호신이 충격 발언을 했다"면서 "오승환이 내년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오승환은 올해 구원왕에 오르는 등 한신의 빼놓을 수 없는 전력이 됐다. 오승환은 내년에 2년 계약이 만료된다"고 소개했다.이어 이 매체는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도리타니 다카시에 이어 한신에 새로운 문제가 떠올랐다"고 설명했다.오승환은 전날 서울 중구 소공동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한신이 도전의 끝은 아니다. 아직 한신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그 기간 동안 보완할 점이 많다"며 "내년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의 이 발언을 '충격 발언'이라고 했다.이 매체는 "오승환은 오랫동안 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주호(27·마인츠)가 우여곡절 끝에 이란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이란전 출전이 불투명했던 박주호가 결국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란 외무부로부터 박주호에 대한 입국을 허가한다는 답변을 13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축구협회는 당초 박주호의 여권 만료기간 문제로 이란 입국이 불투명해 요르단전만 소화하고 돌려보내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러나 이란축구협회 측의 전향적인 결정으로 박주호는 축구대표팀과 함께 이란까지 동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의 A매치를 벌일 때마다 절차상의 문제로 매번 비협조적이었던 이란이었지만 박주호의 입국과 관련해서는 극히 이례적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런 경우가 극히 드문데, 이란축구협회가 자국 외무부에 적극 협조를 요청해 박주호에 대한 입국 허가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한국 나이로 28세, 만 나이로 27세인 박주호는 아직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자유로운 해외 출입국에 제한을 받아왔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에 28년 만의 금메달을 안기며 병역 혜택을 받게 됐지만 절차상 예술·체육요원 편입 과정이 남아 있어 출입국 제한은 불가피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전반에만 84점을 몰아치면서 덴버 너기츠를 완파했다.포틀랜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덴버와의 경기에서 전반부터 승기를 잡은 끝에 130-113으로 완승을 거뒀다.9~10일, 12~13일 연전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는 가운데 연승을 달린 포틀랜드는 1쿼터에만 39점을 올렸고, 2쿼터에 45점을 몰아치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피곤한 기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전반이나 후반에 기록한 84점은 포틀랜드 구단 통산 기록에 2점 모자르는 것이다. 포틀랜드가 전반 또는 후반에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것은 86점으로 1986년 1월6일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이를 기록한 바 있다.이날 포틀랜드의 야투 성공률은 51.1%에 달했다. 3점슛 성공률도 48.5%로 높았다. 3점슛 33개를 시도해 16번을 성공했다. 포틀랜드가 이날 얻은 자유투 29개 가운데 놓친 것은 5개 뿐이었다.포틀랜드 선수 가운데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데미안 릴라드가 3점포 5방을 포함해 27점을 올리고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로빈 로페스(19득점 5리바운드)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롯데 이창원 신임 대표이사는 13일 오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취임식 후 있은 기자회견에 앞서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자리에는 이윤원 신임단장과 이종운 신임감독, 주장 박준서가 동석했다.롯데 임직원 및 선수단 명의의 사과문은 이 대표가 직접 낭독했다.이 대표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불미스러운 사건은 이유를 불문하고 선수들을 존중하지 못한 행위로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였다. 프런트로서의 역할을 넘어 현장 고유의 권한을 침범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이어 이 대표는 "거듭나겠다. 바보 같은 짓, 프로답지 못한 짓을 하지 않겠다. 이른 시일 안에 구단 전체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롯데 자이언츠 사과문 전문롯데자이언츠 프런트 및 선수단 일동은 최근 구단 내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해 큰 분노와 실망을 하고 계신 팬들과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국민 생활에 즐거움과 위안을 드려야 할 프로 야구단의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될 짓을 해서 심려를 끼쳐드리고 걱정을 안겨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죄 드립니다.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커쇼는 13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시상식에서 1위표 30개를 모두 휩쓸어 조니 쿠에토(신시내티 레즈)와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2년 동안 무려 511승이나 올린 신화적인 투수 사이 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수상자는 미국야구기자협회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커쇼는 올해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결장하고 거둔 성적이어서 더욱 놀랍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서 1위에 등극했고, 승률도 0.875로 1위를 차지했다. 탈삼진은 239개로 3위다.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영광을 누렸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에 사이영상을 3번이나 수상하는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다저스 출신으로는 최다 수상 타이기록이다. 다저스의 전설적인 투수 샌디 쿠펙스(1963·1965·1966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코리 클러버가 생애 처음으로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축구의 '뜨거운 감자' 박주영(29·알 샤밥)이 요르단전을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꼬인 실타래를 스스로 풀 차례다.어렵게 기회를 다시 잡은 박주영이 '요르단 킬러'의 본능을 다시 발휘하며 아시안컵의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요르단(14일), 이란(18일)과 벌이는 이번 중동 2연전은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의 모의고사 성격을 띄고 있다. 2경기를 통해 아시안컵에 나설 베스트 멤버의 윤곽을 가려야 한다.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부터 최후방 골키퍼까지 다양한 실험을 구상하며 22명의 자원을 고르고 골랐다.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박주영이다.브라질월드컵 이후 내리막 길을 걸었던 박주영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샤밥에 새롭게 둥지를 틀면서 자신의 축구 인생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월드컵이 한창이던 지난 6월, 전 소속팀이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무적 신세로 전락한 박주영이 대표팀에 발 붙일 수 없음은 당연했다.울리 슈틸리케(60·독일) 대표팀 감독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을 앞두고 "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의 선발은 부정적"이라며 박주영의 차출 불가의 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정상 궤도에 진입한 IBK기업은행이 2연승을 질주했다.IBK기업은행은 12일 평택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15-25 25-16 25-23 23-25 15-10) 역전승을 거뒀다.1라운드 5경기에서 2패를 당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팀의 체면을 구긴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아픔을 선사했던 GS칼텍스를 제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4승2패(승점 11)가 된 3위 IBK기업은행은 상위권 도약에는 실패했지만 선두 흥국생명(4승1패·승점 11)과의 승점차를 지우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36점)와 김희진(21점) 쌍포가 위력을 떨치면서 뒤집기를 연출했다. 두 선수는 57점을 합작하며 11점(공격성공률 25%)에 머문 박정아의 부진을 메웠다.지난 5일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본 GS칼텍스는 첫 세트를 따내고도 뒷심 부족에 울었다. 쎄라(32점)와 이소영(14점)이 분전했지만 센터를 활용한 공격 전개에 애를 먹은 것이 아쉬웠다.두 팀은 초반 두 세트를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GS칼텍스가 1세트 표승주를 앞세워 10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SK 와이번스가 좌완 에이스 김광현(26)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한 가운데 그가 단독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SK는 12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K가 공개한 최종 응찰액은 200만 달러다.외신들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0만 달러를 적어낸 팀일 것으로 보고 있다. SK의 응찰액 공개에 앞서 금액을 정확히 맞힌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 역시 샌디에이고를 김광현의 협상팀으로 지목했다.샌디에이고는 김광현에게 나쁜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홈구장인 펫코파크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꼽힌다.바다와 인접한 곳에 위치한 펫코파크는 타구가 상대적으로 멀리 뻗어나가지 않는다. 올 시즌 77승85패의 빈약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팀 평균자책점이 3.27에 그친 것도 구장의 특성과 무관하지는 않다.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중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긴 이는 이안 케네디(13승13패)와 타이슨 로스(13승14패) 뿐이다.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앤드류 캐시너(5승7패·평균자책점 2.55)가 가세해도 4~5선발 자리는 노려볼만 하다는 계산이 선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김광현(26)이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MLB)로 향한다.SK 와이번스는 12일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SK는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전달받은 김광현의 포스팅 최종 응찰액이 200만 달러라고 밝혔다. 미국 폭스스포츠가 보도한 액수와 정확히 일치한다.당초 1000만 달러까지 내다봤던 SK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금액이다. SK는 내부 회의를 거친 끝에 선수의 오랜 꿈을 후원해주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SK의 이번 결정으로 김광현의 미국행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미 포스팅 이전 기자회견에서 "금액과 관계없이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던 만큼 개인 협상에는 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결과를 수용해주신 구단과 김용희 감독님을 비롯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어렸을 때 꿈꾸던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기회를 잘 살려 실력으로 검증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신인 같은 마음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광현은 30일 이내에 200만 달러를 적어낸 팀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맷 윌리엄스(49) 감독이 내셔널리그 최고의 사령탑으로 인정을 받았다.1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인 MLB.com에 따르면 윌리엄스 감독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올해 워싱턴을 통해 처음 메이저리그팀 지휘봉을 잡은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 수상을 통해 다시 한 번 지도력을 입증했다.부임 첫 해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쥔 이는 윌리엄스 감독이 4번째다. 윌리엄스 감독은 전체 30장 중 18장의 1위표를 받았다.윌리엄스 감독이 이끈 워싱턴은 올해 96승66패로 양대리그 통틀어 최고 승률(0.593)을 기록했다.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워싱턴과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79승83패)의 승차는 무려 17경기나 됐다.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벅 쇼월터(58) 감독은 아메리칸리그 수상자로 결정됐다. 쇼월터 감독은 총 25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쇼월터 감독이 이 부문 트로피를 가져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볼티모어는 96승66패로 동부지구 1위에 올랐지만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돌풍에 가로막혀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요르단 현지 언론이 축구국가대표팀 전임 사령탑이었던 최강희(55) 전북현대 감독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요르단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 신문 스포츠면을 통해 '최 감독의 마이다스의 손길 거친 전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소속팀 전북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최 감독의 성공을 집중 조명했다.요르단 현지인에 따르면 이 매체는 요르단에서 화제가 될만한 기사를 영문으로 서비스하는 전문 매체다.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요르단의 현지 특성에 따라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이 매체는 "최강희 감독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팬을 거느린 감독"이라면서 "한국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은 뒤 곧바로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고 소개했다.요르단 타임스는 최 감독이 소속클럽 전북으로 복귀한 이후의 이야기도 빠짐없이 전했다. 선수는 물론 어려움에 놓인 팀을 정상의 위치로 올려 놓은 최 감독의 능력을 '마이다스의 손'에 빗대기도 했다.이 매체는 "전북의 아이콘 같은 존재인 최강희 감독은 마이다스와 같은 터치로 지난 6년 간 K리그 타이틀을 3개나 거머쥐었다"면서 "그의 최근의 성공은 제주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시리즈 최고의 별은 삼성 라이온즈의 톱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도미니카공화국)였다.나바로는 11일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종료 후 진행된 기자단 투표에서 총 73표 중 32표를 얻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올해 초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나바로는 1번타자 고민을 해결해주며 정규시즌 1위를 이끌더니 늦가을에도 불방망이를 이어가며 시리즈 MVP의 영예를 안았다.나바로는 이번 시리즈 총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 타율 0.333(24타수 8안타), 홈런 4개, 타점 10개를 기록하며 팀이 4승2패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는데 앞장섰다. 홈런과 타점은 모두 팀내 최다기록이다.홈런 4방은 2001년 당시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타이론 우즈가 세운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기도 하다.외국인 선수가 MVP로 뽑힌 것은 2001년 우즈 이후 13년 만이다. 프로야구 33년사에서 외국인 선수의 한국시리즈 MVP는 2000년 톰 퀸란(당시 현대)과 우즈에 이어 나바로가 세 번째다."한국에 온 첫 해 한국시리즈에 출전하고 MVP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나바로는 "MVP는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 윤성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윤성환(33)이 또다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윤성환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등판, 6이닝 1실점 투구로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승을 거뒀던 윤성환은 6차전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윤성환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6승째(2패)이자 한국시리즈 개인 통산 4승째(1패)를 수확했다.윤성환은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MVP에 거론되기도 했지만 그는 팀 우승에 만족했다.경기 초반부터 윤성환의 코너워크가 빛을 발했다. 정교한 제구력의 직구는 넥센 타자들의 몸쪽과 바깥쪽을 파고들었고,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로 상대의 눈을 현혹했다.1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은 윤성환은 2회 넥센 4번타자 박병호를 상대로 직구와 포크볼 조합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강타자 강정호와 김민성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2회까지 투구수가 23개에 불과했다.윤성환은 3회초 공격에서 팀이 4점이나 뽑아주자 더욱 여유있는 피칭을 선보였다.3회말 넥센 하위타순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운 윤성환은 4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