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한진그룹의 조원태 회장이 그룹의 주력인 대한항공을 살리기 위해 긴급 수혈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이를 위해 서울 서소문 사옥에서 최근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추가로 필요한 1조2천억원을 국책은행에서 차입키로 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요국들이 공항을 폐쇄하면서, 대한항공은 현재 개점휴업 상태이다. 대한항공은 1조원을 유상증자로 확보하고, 정부가 지원키로 약속한 한 1조2천억원으로 올해를 버틴다는 계획이다.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7936만5079주이다. 주당 발행가격은 1만2600원 선으로 에상되지만, 최종 발행가액은 2020년 7월 6일 확정 예정이다. 신주 상장은 같은 달 29일이다. 대한항공은 여기에 임원 임금 반납, 직원 70% 휴업 등도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주)왕산레저개발 지분 등도 매각하는 등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산을 처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주요국이 코로나19로 하늘길을 폐쇄해 당분간 화물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산을 일시 중단했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생산을 재개한다. 최근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에 이어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폭스바겐의 최고급 브랜드 벤틀리모터스 등이 공장 재가동을 결정한 것이다. FCA는 3월 18일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공장을 폐쇄한 이후 공장 재개를 위해 중국과 이탈리아 공장에서 모범 사례를 도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업안전보건청(OSHA)의 권고사항과 연계된 이번 안전 규칙은 4만7천명에 달하는 미국, 캐나다 직원을 비롯해 멕시코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FCA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그동안 방역, 소독과 사회적 거리 확보 등을 철저히 시행했으며, 모든 직원과 방문자를 대상으로 체온 측정, 마스크와 보호안경 착용 등을 의무화했다. 아울러 FCA는 생산 재개를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휴대용 연막소독기 135대, 손 소독기 2천여대, 표면 소독을 위한 세척용품 배치, 매일 자가 검사 실시, 작업 시 근무자 간 1.8m 이상 거리 유지, 칸막이 설치와 가상 회의 시행,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사회적 거리 2m 유지해 주세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강남복지재단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진행한 ‘코로나 극복 기부’ 행사장에서 들린 말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해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데 따른 조치이다. 다만, 행사장은 무질서하다.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성균관대학교 ‘빅3’로 통하는 3명의 수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또 명암이 갈렸다. 경영 실적에서 다소 증감이 발생한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67, 행정학과),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64, 경영학과),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법학과)이 성대 동문이다. 이중 종합금융기업 1위를 목표로 지난해 금융지주로 재출범한 우리금융 손 회장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733억원, 분기순이익 55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9.2%(607억원), 8.9%(567억원) 줄었다. 이로써 우리금융의 같은 기간 지배기업 소유지분 순이익 역시 5182억원으로 8.9%(505억원) 감소하게 됐다. 손 회장은 지주 출범 첫해인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5% 소폭 늘었지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0.7% 하락했다. 윤 회장의 1분기 성적표 역시 나쁘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391억원, 분기순이익 7389억원, 지배기업 소유지분 순이익 72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4%(1201억원), 12.7%(1070억원), 13.7%(119억원) 크게 감소했다. 윤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아우디폭스바겐그룹 코리아의 폭스바겐부문의 최대 공식 딜러인 클라쎄오토(대표 한영철)가 국내 딜러사로는 처음으로 새로운 폭스바겐의 기업이미지(CI)를 적용했다. 클라쎄오토는 동대문 전시장을 확장 이전하고 최근 새롭게 선보인 폭스바겐 브랜드의 신규 CI 인테리어 규정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클라쎄오토 동대문 전시장에 적용된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 CI는 기존보다 밝은 이미지가 강조됐다. 폭스바겐 동대문 전시장은 전용면적 395㎡, 1개 층으로 주차가 용이하고, 최대 6대까지 차량을 전시한다. 아울러 기존 차량 정비 공간과 함께 있던 동대문 전시장은 이번에 단독 전시장으로 변모해, 고객에게 깔끔함을 선사한다. 한영철 대표는 “폭스바겐의 새 CI는 ‘사람 중심’, ‘디지털 중심'이라는 변화된 브랜드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클라쎄오토는 이 변화된 가치에 따라 고객에게 정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쎄오토는 현재 서울 4개 전시장(강남 신사, 방배, 동대문)과 경기지역 내 3개 전시장(수원, 일산, 구리)을, 서울 2개 서비스센터(성수, 방배)와 경기지역 3개 서비스센터(수원, 일산, 구리)를, 동대문에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세계적 상용차 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사장 막스 버거)가 유로 6D 트럭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케어프리’ 묶음을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한다. ‘케어프리’는 동력전달계통 관련 최대 5년 ·75만㎞의 무상 보증과 최대 5년의 유지보수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되는 차량 관리 프로그램이다. 차량등록일로부터 최대 5년 동안 무상 제공되는 ‘유지보수 프로그램’은 만이 자체 개발한 ㅍ로그램을 기반으로 차량 유지보수 주기에 맞춰 체계적인 차량 점검과 부품 교환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연간 점검과 동계 점검, 엔진 오일 교환이 연 1회 제공되고, 엔진 오일 교환 시 각종 필터류(엔진오일 필터, 연료 필터, 드라이어 필터, 케빈 필터 등) 교환과 밸브 간극 조정 서비스도 진행된다. 막스 버거 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케어프리’는 새롭게 개발한 차량 종합 관리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제품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에게 사업의 동반자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LG화학이 7일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에 있는 자사 공장 가스누출 사고 해결을 위해 테스크포스(TF)를 13일 현지에 급파한다. 이에 따라 이날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단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인도 현장지원단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는 사고 당시 코로나19로 출입국이 제한됐지만, 한국과 인도 정부의 중재로 입국이 가능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지원단은 생산과 환경안전 등 기술전문가 등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사고원인 조사를 실시하고 재발방지 지원책 등을 강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TF는 공장 안전성 검증과 함께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복구 등도 지원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국내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사고 수습을 총괄한다. 노국래 지원단장은 “피해주민들을 직접 만나 지원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와 면담도 가질 예정”이라며 “현지 피해 복구와 피해자 보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 새벽 3시경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돼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하고, 1천여이 가스에 노출됐다.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현실이 됐다. 4월 국내 고용이 21년만에 최악을 기록했으며, 비경제활동인구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4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7만6천명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월(65만8천명)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같은 기간 15세 이상 고용률은 1.4%포인트 하락한 59.4%로, 2010년 4월(59.2%)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낙폭은 2009년 5월(1.4%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지난달 1.4%포인트 급감한 65.1%로 집계됐다.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773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만명이 줄었다. 구직 의지가 없으면서 취업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이 기간 83만1천명 늘어난 1천699만1천명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7만3천명 감소한 117만2천명, 실업률은 0.2%포인트 내린 4.2%를 기록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활동 위축으로 국내 고용시장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올해 67세로 지하철 택배 일을 하는 김기창 씨의 말이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배달이 늘면서 수입 역시 증가했만, 같은 이유로 최근 사회 경제가 침울하기 때문이다. 김 씨는 주로 의류 상가가 밀집한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일감을 받는다. 종전 월 수입이 50만원을 조금 넘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수입이 70만원으로 20% 가량 상승했다고 김 씨는 설명했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실제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3월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유통업계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3.3% 가 줄었지만, 이중 온라인 매출은 17%가 늘었다.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1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프랑스 타이어 업체 미쉐린이 최근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된 27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함께 마련한 도시락 1500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취약 계층에 제공했다. 메쉐린 코리아(대표 이주행)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상생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쉐린 스타 하트 도시락’을 만들었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미쉐린은 레스토랑의 특색과 정성이 담긴 하트 도시락을 서울시 돌봄 SOS 서비스 네트워크와 서울사회복지협의회 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관내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 5곳과 독거노인에게 지급했다. 이주행 대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번 도시락 나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레스토랑과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하트 도시락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작은 즐거움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재계 각각 22위와 38위인 효성그룹과 한국테크놀러지(한국타이어)그룹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효성과 한국타이어그룹은 창업주 고(故 ) 조홍제 회장의 장남 조석래 전 회장과 차남 조양래 회장이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육성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그룹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709원, 분기순이익 16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19%(406억원), 25.2%(551억원) 감소했다. 현재 한국타이어그룹은 조양래 회장과 조 회장의 장남 조현식(50) 부회장이 이끌고 있다. 그룹의 주력인 한국타이어 성적은 더 나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59억원, 분기순이익 8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4.7%(347억원), 34%(419억원) 급감했다. 이 기간 한국타이어 매출은 1조4358억원으로 12.6%(1067억원) 줄었다. 코로나19로 세계 주요국의 경제가 멈추면서 국내 대부분 산업도 사정권 안에 들어서 이다. 아울러 조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48) 한국타이어 대표이사의 실형으로 경영에 공백이 있었던 점도 이 같은 실적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아우디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판매를 강화하면서 수입차 업계 최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2018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자동차 금융 계약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브이클릭(V-click)’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실제 브이클릭의 3, 4월 다운로드 건수는 전월 대비 125%가 급증했다. 브이클릭은 견적 확인에서부터 구매 계약은 물론 사후관리까지 앱에서 처리할 수 있는 수입차 최초의 비대면 자동차 금융 계약 플랫폼이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브이클릭 앱을 통한 계약 건수도 124%, 구매 후 각종 사후관리를 앱을 통해 처리하는 지속 사용 고객 수도 같은 기간 110% 크게 상승했다고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1∼4월 한국에서 488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74대)보다 판매가 925.9% 초고속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업계 성장세는 10.3%.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은 브이클릭을 통해 복잡한 서류작업과 민감한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넘겨야 하는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현재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노조가 대리점 협의회, 노사민정 협의체 등과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해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함께 상생 협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쌍용차는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이 최근 평택공장에서 전국 대리점 대표로 구성된 대리점 협의회의 임원진을 만나 위기의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모기업 인도 마힌드라가 당초 약속한 2300억원의 투자금 대신 400억원 지원으로 축소되면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쌍용차아 중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은 5000억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 위원장은 “영업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노사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영정상화와 사업의 영속적 운영, 고용안정을 대주주와 정부 등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재원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회사 정상화까지 임직원의 복지 축소와 임금 일부 반납 등을 지난해 하반기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국산차 산업은 일부 기업이 독과하는 구조라, 소규모 자동차 회사의 생존이 쉽지 않다”면서도 “다만,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