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평택=조항진 기자] 지난 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가 하나로 통합됐을 때만 해도 평택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이름을 들어본 사람들도 미군 기지가 있는 도시 정도로만 인식하거나 충청도에 있는 도시로 오해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30년의 세월 동안 평택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이제 평택은 ‘대한민국 성장 거점’,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라는 새로운 이름표를 달고 있다. 산업과 경제, 교통, 문화 전반에서 도시 경쟁력을 높여왔고, 청년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며 활력 있는 도시로 도약했다. 그 배경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라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라인이 있다. 여기에 더해 평택은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난 2022년 40조 원을 돌파해 인구 100만이 넘는 용인시나 고양시보다 높고, 전통적으로 경기 남부의 중심도시로 꼽히던 수원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인구 증가세도 주목할 만하다. 평택은 29년 연속 인구가 늘어 현재 약 65만 명에 이르렀다. 특히, 청년층 인구가 늘면서 혼인율과 출산율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
[시사뉴스 조항진 기자] 평택시 수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재개되었지만, 토지 보상가를 놓고 시행사와 토지주 간 마찰이 계속되어 개발사업의 새로운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평택시 칠원동 249-5번지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3,593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평택시 수촌지구가 십수년간의 난항 끝에 다시 추진되는 가운데 새로운 시행사인 칠원디앤씨와 토지주 간의 보상가를 둘러싼 마찰이 계속되는 가운데 마을 주민과 토지주들은 시행사 명의신탁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경인매일 7월 22일 보도) 수촌지구 주민대책위(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현 시행사인 칠원디앤씨는 경매를 통해 매입한 토지를 1㎡부터 300여㎡까지 60필지로 분할해 가족과 지인 등 이해 관계인에게 매도 후 다시 매수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동의율을 높이고 토지 감정가를 낮추기 위한 명의신탁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지역 토지 등기부 등본 확인 결과 시행사인 칠원디앤씨는 2020년 12월부터 60여 명에게 매도한 토지 중 절반인 30필지를 다시 매수하고, 2021년부터 지난 6월까지 나머지 필지들도 전부 사들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1㎡, 11㎡, 13㎡ 등 20㎡ 이하의 작은 필지가 다수 포함되
[시사뉴스 조항진 기자] 경북 예천군에 소재한 한 폐기물처리업체가 수년간 국유지와 사유지에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디스커버리뉴스 3월 21일 보도)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측량 전 업체 편의를 봐주기 위해 허가를 내준 후, 폐기물이 인근 농지와 구거 국유지를 침범한 사실을 확인 하기위해 민원인이 측량을 하던 중 해당 토지를 지적불부합지로 지정해 정확한 지적을 파악하지 못하도록 해 Y폐기물업체에 대한 특혜와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 21일 디스커버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예천읍 청복리 소재 Y건설환경은 지난 2002년부터 건설폐기물처리업체를 운영해 왔으나, 수년간 개인 사유지까지 침범해 건축 폐기물을 보관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민원인의 요구에 따라 농지에 침범한 건축 폐기물을 정리하던 중 검은 진흙처럼 오염된 슬러지도 다량 발견되어 재활용 건축폐기물이 아닌 오염 슬러지도 함께 보관 처리해 온 것으로 보여지는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월 예천군은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여전히 국유지에 구거지역에 건축폐기물을 보관하며 영업이 지속되고 있어 농지를 사용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