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번개맨’(감독 조근현)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아냈다.EBS TV 장수 캐릭터 ‘번개맨’을 업그레이드, 스크린으로 옮긴 이 작품에는 번개맨이 침몰 위기에 처한 여객선을 구하러 가는 장면이 있다.어린 자녀와 함께 영화를 본 주부 이미영(서울 동소문동)씨는 “실제로 번개맨 같은 히어로가 있었다면, 아니 우리 모두의 내면에 숨어있는 히어로를 깨웠다면 세월호 비극을 최소화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극에 몰입했다.극중 ‘번개맨’을 연기한 정현진은 이 장면에 대해 “나중에 추가된 장면인데, 감독에게 의도를 직접적으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그 장면을 보고 자연스레 세월호 참사를 떠올렸다”고 말했다.“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간절함이 느껴졌죠. 주어진 상황 그대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있는 힘껏 배를 들어 올렸어요.” 한편 ‘번개맨’은 번개맨의 파워를 없애려는 잘난마왕(송욱경)의 음모로 위기에 빠진 번개맨(정현진)과 이를 구하려는 조이랜드 친구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렸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춤이 있는 뮤지컬 요소를 도입했고 번개맨의 초능력을 컴퓨터 그래픽 효과로 구현하는 등 기존 TV시리즈와 다른 볼거리를 갖췄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서소문역사공원 건립공사 착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주한 유럽연합(EU)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박 시장은 오후 2시 중구 서소문공원 천주교 현양탑 앞 광장에서 열리는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한다. 이날 행사에는 염수정 추기경과 박민권 문체부 제1차관, 최창식 중구청장 등 20여명과 함께 삽을 뜬다.역사공원이 들어설 서소문공원 일대는 대표적인 천주교 순교성지이자 과거 실학자와 개혁사상가 등이 핍박받던 장소로 종교적·역사적 가치가 크다. 국비(50%)와 시비(30%), 구비(20%)가 투입되며 기존 공원과 지하 주차장을 역사공원과 전시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2018년 상반기 개장이 목표다. 이에 앞서 낮 12시 박 시장은 포시즌스호텔 6층에서 게하르트 사바틸 주한 EU 대표부 대사를 비롯한 EU 가입 회원국 주한대사 등 22명을 만난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동 주택 사상 최고 가격으로 법원 경매에 나왔던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의 서초동 자택이 58억원에 낙찰됐다.1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21계에 따르면 지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C동 101호(지하 1층~지상 1층)가 58억18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87억6000만원)의 66.42% 수준이다. 경매대상은 대지 약 245㎡에 1층 건물 168㎡, 지하 5.5㎡ 등이다. 트라움하우스 5차가 경매시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6년 이후 10년 연속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유지한 데다 경매 역사상 가장 높은 감정가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공시가격은 61억1200만원이나 지난 2008년 6월에는 120억7550만원에 거래된 적도 있다. 하지만 지난 12월과 1월 경매에서 두 차례에 걸쳐 유찰되자 최저가(56억640만원)와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번 경매에서는 2등(57억9000만원)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보이기도 했다. 이 물건은 하나은행의 채권채고액이 36억원, 우리은행 가압류가 30억원이다. 이에 따라 강 회장에게는 한푼도 돌아가지 않게 됐다. 경매 낙찰가격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58년부터 1961년에 걸쳐 최소 36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대기근에 대한 책을 집필한 전 신화통신 기자 양지성(66)이 16일 하버드 대학이 주는 루이스 M 리온스상 수상을 위해 자신이 출국하는 것을 정부가 금지시켰다고 밝혔다.하버드 대학 니먼 펠로우는 지난해 12월 중국 대기근 이후 인재임이 명백한 이 참극의 실상을 숨기려는 수십 년에 걸친 중국 정부의 노력을 파헤친 1200쪽에 달하는 이 책을 루이스 M 리온스상 수상작으로 선정했었다.양지성은 이날 AP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신화통신이 자신의 출국을 가로막았으며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도 못하게 했다고 말했지만, 신화통신이 자신의 출국을 막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지난해 11월 스웨덴에서 이 책과 관련해 다른 상을 수상했던 양지성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이 탄압받고 공격받으며 비방받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유남규(48) 감독이 삼성생명 여자탁구단 지휘봉을 잡는다. 삼성생명은 16일 유 감독을 여자 탁구단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을 거머쥔 유 감독은 은퇴 후 농심삼다수, 에스오일 사령탑으로 실업 무대를 경험했다.2009년부터 5년여 간은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으로 몸 담았고 2014년부터 지난 달까지는 해체된 에스오일에서 남자 선수들을 가르쳤다. 현역 시절 뛰어난 기술로 명성을 떨친 유 감독은 지도력과 유망주 발굴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국내 탁구계를 이끌어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 감독을 영입해 탁구단의 분위기 쇄신과 성적 향상을 꾀하고, 나아가 아테네올림픽 이후 침체된 국내 탁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생명은 남자부 이철승 감독과 여자부 유 감독 체제로 새 판을 꾸리게 됐다. 그동안 여자팀을 이끌었던 최영일 감독은 스카우트 등을 담당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웃는 얼굴로 돌아왔다.2016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3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상화가 1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이상화는 지난 14일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8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12년, 2013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으로 이 대회만 따지면 3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상화는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정상에 서니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계속 1등만 하다가 2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그것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했다"며 "부담감이 컸지만 금메달을 되찾으니 기분이 좋다"고 했다.대회를 앞두고 중국 듀오 장훙과 위징의 상승세가 이상화의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다.그러나 이상화는 "부담은 많았지만 중국 선수들은 기복이 심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내 기량을 어떻게 끌어 올릴지에 대해 가장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다시 정상에 오르기까지 악재가 적잖았다. 이번 시즌 시작을 알리는 지난해 10월 전국남녀선수권대회에서 레이스 도중 암 밴드를 떼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생활축구연합회)의 통합으로 탄생될 협회의 명칭이 대한축구협회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임시 이사회와 총회를 열고 생활축구연합회와의 통합 이후 시행될 정관 개정안을 승인했다.정관 개정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와 생활축구연합회의 통합 총회에서 승인되면 정관으로 최종 확정된다. 개정안에 따라 통합 이후 조직 명칭은 '대한축구협회'가 된다.통합 축구협회에서는 대의원과 회장 선거인단이 분리 운영된다. 기존에는 대의원만이 회장 선거권을 갖고 있었지만 통합 이후에는 대의원이 포함된 회장 선거인단을 별도로 구성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대의원은 현재 24명(시도축구협회장 16명·각급 연맹 회장 8명)에서 53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기존 24명 외에 생활축구연합회 산하 시도 축구연합회 대표 17명(16개 시도 세종시)과 K리그 클래식 구단 대표 12명이 대의원으로 추가된다.다만 시도 축구협회와 시도 축구연합회가 통합될 경우에는 아직 통합되지 않은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시도당 2명이 대의원으로 참여하도록 규정했다. 회장을 선출하는 선거인단은 대의원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핑클' 출신 탤런트 이진(36)이 여섯살 연상과 결혼한다.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남성(42)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킹콩엔터는 "하와이 현지 교회 목사의 주례로 일가친척들만 함께 하는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하며 식후 하와이에서 신혼여행을 보낸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201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교제했다. 킹콩엔터 관계자는 예비 신랑에 대해 "교포가 아닌 한국 태생의 미국 시민권자"라며 "미국에서 금융 관련 일을 하고 있으며, 자상한 성품에 훤칠한 호남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진은 당분간 남편과 함께 미국 뉴욕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한국을 오가며 배우 활동도 이어간다. 이진은 핑클 네 멤버 중 두번째로 결혼하게 됐다. 앞서 리더 이효리(37)가 2013년 기타리스트 이상순(42)과 부부로 맺어졌다. 한편, 이진은 1998년 핑클로 데뷔했다. 2002년 시트콤 '논스톱'을 시작으로 탤런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왕과 나', '혼', '영광의 재인', '출생의 비밀' 등에 나왔다. 최근작은 2013년 '빛나는 로맨스'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탤런트 안재욱(45)과 뮤지컬배우 최현주(36) 부부가 결혼 약 8개월 만에 부모가 됐다. 안재욱의 소속사 EAC에 따르면, 최현주는 16일 서울의 산부인과에서 딸을 낳았다. EAC는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부부가 첫 아이를 얻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에 감사 인사를 드리며 기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앞으로 아이를 건강하게 잘 키우고 배우로서 좋은 활동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안재욱과 최현주는 지난해 6월1일 결혼했다. 2014년 11월부터 작년 1월까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 함께 출연한 뒤 애인사이로 발전했다. 주인공 황태자 루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로 호흡을 맞췄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대부분의 음식 프로그램은 전문가가 나오고, 비전문가가 옆에서 따라하거나 비전문가끼리 경쟁하거나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비전문가 두 명이 전문가인 척 하면서 만든다. 거기에서 오는 재미를 시청자들이 재밌게 봐주는 것 같다."개그맨 신동엽(45)이 16일 서울 가양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올리브TV '오늘 뭐 먹지'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가수 성시경(37)도 자리를 함께 했다.2014년 9월부터 방송된 '오늘 뭐 먹지'는 '오늘 먹을 메뉴'를 결정해주는 콘셉트의 생활 밀착형 집밥 레시피쇼.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15일 127회로 다시 시청자를 찾았다. 월요일 방송에서는 두 MC가 평소 즐겨 먹는 메뉴와 시청자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집밥 메뉴를 선정해 본인 만의 레시피로 음식을 직접 만든다. 목요일 방송에서는 두 MC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의 대가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레시피를 따라 해보며 독특한 요리법을 전하고 있다.두 사람은 서로의 첫 인상에 대해 털어놨다. 신동엽은 "성시경이 데뷔 앨범 내기 직전에 만났다"며 "키가 훤칠한 친구가 와서 앨범을 준비한다고 하기에 100% 안 될거라 생각했다.
◇과장급▲기획재정담당관 김주이 ▲공기업과장 조성환 ▲개인정보보호협력과장 박종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행정 수도인 라말라에 위치한 알아마리 난민캠프에서 팔레스타인인 26명이 이스라엘 보안군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팔레스타인자치정부(PNA) 보건부는 이메일 성명에서 부상자들은 주로 하체를 겨눈 실탄에 의해 다쳤지만 일부는 머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의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보안군이 난민캠프로 난입해 군인을 공격한 용의자의 집을 둘러싸면서 수십 명의 젊은이들과의 충돌을 유발했다고 전했다.이어 보안군은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을 향해 최루가스통을 던지고 총을 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스라엘 보안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곳곳에서 팔레스타인인 10명을 체포했다. 이 중에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속한 파타당 혁명위원회의 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은 또 언론성명을 통해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이 이스라엘 국경 경찰을 향해 발포해 대응 사격으로 가해자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의 최근 제4차 핵실험에 이은 미사일 발사 강행에 대한 일본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대해 절반이 훨씬 넘는 일본인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12~14일 일본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강화에 대해 응답자 76%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률은 14%에 불과했다. 특히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 69%, 무당파층 중 71%에 이르는 응답자가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평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 12일 일본 정부의 독자적인 제재에 대한 조치로 일본인 납치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지만, 북한에 강경한 자세로 대응하는 일본 정부의 방침은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