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서해안에서 해안포를 발사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5시 반쯤 북한이 연평도와 백령도 사이에 해안포 1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안포 포격 지점이 우리측 NLL을 넘지는 않았으며 우리 군의 피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임 국무총리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내정됐다.이명박 대통령은 8일 오후 신임 국무총리 내정과 함께 7개 부처 장관과 장관급 내정자 2명, 차관급 내정자 2명을 임명하는 집권 3기 개각을 단행했다.청와대는 김 전 경남지사 내정에 대해 “42세에 도지사 선거에 당선·연임에 성공하여 젊은이들에게 성취에 대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며 “지방행정의 CEO로 재임하는 동안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각종 현안들을 과감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진솔한 리더십으로 서민생활의 복지와 공감행정을 일선에서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이명박 정부가 지향하는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을 누구보다 잘 이해·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또, 청와대는 “도지사를 연임한 풍부한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강희락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강 경찰청장은 대변인실을 통해 전달된 사퇴서에서 “2009년 초 용산 철거현장 화재사고의 여파로 치안불안이 가중되고, 경찰지휘부 공백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경찰청장에 취임해 두 분 전직대통령의 국장(國葬)과 쌍용자동차 사태 등 일련의 치안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 집회 관리와 민생치안 확립 등 안정된 치안을 확보해 온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평했다.강 경찰청장은 “집권 후반기를 맞아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국정쇄신을 위한 새로운 진용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고, 경찰후진들을 위해 조직이 안정되어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하여 용퇴하기로 결심했다”며 “후임청장이 임명될 때까지 치안공백이 없도록 경찰청장으로서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강 청장은 사
민주당 지도부가 언론에서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찬성으로 선회한 것처럼 보도하자 오보라며 일제히 진화에 나섰다.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5일 고위정책회의에서 "마치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 출신 광역단체장들이 (4대강 사업을) 찬성하고 있다는 식의 보도는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문제삼는 것은 보와 준설 아니냐"며 "찬성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충북의 경우 대형보나 준설이 없는데다 생태하천 조성 사업등은 계속해서 진행하겠다는 것이고 안희정 충남지사도 대형보나 준설등의 사업을 빼고는 사업을 하겠다는 뜻이라는 것. 박 대표는 "국토해양부에서 민주당, 야권 출신 자치단체장들이 자신의 건설적 의견을 낸 것을 '4대강 사업 찬성이다',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발표한 것은
전국 8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7·28 재보선은 한나라당의 승리로 끝났다. 당초 재보선을 둘러싼 객관적 상황은 여러모로 민주당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지방선거의 여진이 남아 있었고, 알다시피 선거를 앞두고 민간인 불법사찰,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발언까지 겹쳐서 악재가 빈발했다. 권력의 핵심부는 이중 삼중으로 분열하는 등 레임덕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재보선이 치러지는 곳들은 대부분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이었다. 그런데도 결과는 한나라당의 완승이었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른 요인은 무엇인가. 7·28 재보선은 향후 정국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 이명박 정부의 레임덕 위기는 해소되었는가? 한나라당은 차기 대권경쟁과 관련하여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전문가들의 재보선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홍준표 최고위원이 또다시 충돌했다.홍 최고위원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중 자리를 박차고 나와 “최고위에서 당직 인선에 대해 표결하자고 해서 그냥 나와 버렸다”며 지난 전당대회 당시 `안상수 경선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위한 “경선용 파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어 “당직자 19명 중 12명을 경선 캠프 인사로 채우려 한다”며 “한나라당이 자기 당인가”라고 안상수 대표를 정면 겨냥했다. 그는 또 “경선 때 나를 도와준 사람은 당헌당규에 위배되기 때문에 나는 한 명도 추천하지 않았다. 내가 그랬다면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면서 “안 대표의 인선안은 화합과 변화와 쇄신에 걸맞은 당직인선이 아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당을 독선적으로 이끌면 안 된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한 후 2년 반 동안 실천한 일들을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보수이념에 걸맞은 보수적 정책들이고, 또 하나는 보수주의 본류 이념과 별 관련이 없고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행태들이다. 예를 들어 ‘거짓말 공화국’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노골적인 부정직성, 소통 외면, 일방통행식 정책집행, 법의 정치도구화, 기본권 무시, 환경의식 부재 등이 보수주의의 문제인가, 비정상의 문제인가? 더 나아가 방송인·연예인에 대한 탄압, 민간인 사찰, 성희롱 사건들이 보수이념의 문제인가, 비정상의 문제인가? 그런 게 원래 보수의 본질이라고 단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하나의 ‘정상적’ 정치이념으로서의 보수주의와, 그것을 참칭하거나 그것에 기생해 있는 비정상성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정상적 보수주의와 보�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7·28 재보선 패배와 관련하여 사의를 표명했다.30일 오전 우상호 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정세균 대표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선거에서 패배했으니 책임져야 한다는 여론이 있고 당대표인 내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우 대변인은 “박주선 최고위원이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하자 정 대표가 "내가 물러나고 나머지까지 다 같이 물러나면 혼란스러우니 나 혼자 하는 것으로 매듭짓겠다"고 거듭 사의를 밝혔다”면서 “정 대표는 '본인만 물러나고 나머지는 남아서 당을 운영하겠다'는 취지였다”고 부연했다.이어 우 대변인은 “상당수 지도부 인사들이 `곧바로 전대인데 오히려 무책임한 것 아니냐'고 해서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다시 이야기하기로 했다. 사퇴 결론은 내리지 못했�
문화재청은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한 가치와 다양한 스토리를 고품질 영상·사진·글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제작해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헤리티지채널 사이트(www.heritagechannel.tv)’를 개설하고 오는 8월 1일부터 본격적 서비스를 시작한다.‘헤리티지채널’은 국민들이 우리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 멀티미디어 사이트로, 고품질 동영상 서비스인 ‘TV존’, 글에 사진·동영상이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웹매거진인 ‘스토리존’, 문화유산 전문 사진작가들의 고화질 사진 갤러리인 ‘포토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인 및 커뮤니티 서비스인 ‘마이존’으로 구성되어 있다.이중 ‘TV존’은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이미지를 소개하는 ‘이미지 헤리티지’, 중요 문화유산을 스토리 중심으로 풀어가는 ‘7분 다큐’, �
SBS 파워FM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아래 컬투쇼)가 다음달 5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암환우와 함께하는 컬투쇼의 웃음백신’이라는 타이틀로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한다.이대목동병원에서 이색 라디오 공개방송라디오 청취율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컬투쇼는 투병생활에 지친 환우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고자 병원 공개방송을 처음 계획하게 됐다. 방송은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이대목동병원 김옥길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이대목동병원 김승철 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 환우들뿐 아니라 의료진, 일반인들도 함께 어울려 웃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병원에 활기를 더욱 불어넣고 환우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며 공개방송을 유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초대손님으로 엠블랙, 채연, 바비킴 출연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날 생생라이브 코너에�
다큐멘터리 영화 매니아들의 축제 ‘제7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가 올해는 무더위를 식힐 8월에 관객들을 찾아간다.오는 8월 23일부터 29일 1주일 동안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내셔설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윤곽을 나타냈다.총 83개국 536편이 출품하여 27개국 49편이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는 ‘우리의 시선 너머’를 주제로 시청률 지상주의의 폐해를 극복하고, 어린이 청소년, 아시아,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섹션을 구성, 다채로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EBS는 세계 우수 작품의 소개를 통한 국내 다큐멘터리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4년 야심 차게 기획한 문화축제로서 TV 방송, 영화 상영, 특별 행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IDF 조직위원장인 EBS 곽덕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는 문화와 접�
지금 이 시간, 여의도에서는 혹독한 삼복더위 속에 KBS의 새노조 조합원들이 힘겨운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다. 방송의 공정성에 심각한 침해를 받아 위기에 놓인 KBS를 살리기 위한 투쟁이다. 파업을 시작한 지 어느덧 한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투쟁의 열기는 식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으니, 파업참가 인원이 점점 불어나 그 수가 1천명에 달하고 있다. 막강한 세력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누적된 피로가 조합원들의 심장을 갉아먹고 있을텐데도, 전혀 그러한 기색이 없다. 오히려 낙관적이고 정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BS는 명실공히 공영방송이다. 준(準)조세에 해당하는 시청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국민의 방송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중립의 위치에서 진실의 공정방송을 해야 할 의무가 있고 또 그럴 권리가 있는 KBS�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8개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36만4천999명 가운데 34만5천773명이 투표를 마쳐 2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서울 은평을 29.8%, 인천 계양을 15.7%, 광주 남구 20.0%, 충북 충주 33.1%, 충남 천안을 17.1%, 강원 원주 21.6%,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35.2%,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38.1%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10월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오후 3시 현재 26.8%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치이지만 휴가철에 치러진 2006년 7.26 재.보선 최종 투표율 24.8% 기록에 비해 0.5%포인트 높다.선관위는 이런 추세대로 간다면 전국 최종 투표율이 30%대를 기록을 전망하고 있고, 특히 최대 격전지인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의 경우 최고 40%대를 기록한 것을 예상하고 있다.투표율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여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