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전공의협의회의 무기한 업무중단 결정과 관련해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을 외면한 결정을 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부산과 의정부의 응급환자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정 총리는 "전공의협의회의 업무중단이 계속되면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며 "부산과 의정부에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환자 두 분이 결국 유명을 달리하셨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타까운 마음에 희생이 정말 송구스럽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협의회는 무기한 업무중단을 계속하기로 몇 시간 전에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 며칠 사이 어떻게든 환자의 희생을 줄이고자 의료계 선배들이 나서 설득했고, 국회도 나서서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며 "정부는 물론 진정성을 갖고 대화를 계속 시도해 왔다"고 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전공의협의회는 업무중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초등생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충북 서충주신도시 지역 일부 초등교와 유치원이 원격 수업으로 2학기를 맞게 됐다. 30일 보건당국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충주신도시 D초교 1학년과 3학년에 재학 중인 A군과 B양 남매는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 남매는 지난 28일 양성 판정을 받은 아버지 C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A군 남매의 동생 2명과 어머니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A군 남매가 다니는 D초교는 내달 1일 2학기를 개학할 예정이다. 앞서 학교에서 진행한 방과후 수업이 종료한 지난 21일 이후 D학교의 등교 학생은 없었다고 교육당국은 밝혔다. 학교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도교육청은 충주시 대소원면과 중앙탑면 등 서충주신도시 지역 공립초 2개교와 공립중 2개교, 유치원 3곳, 칠금동 유치원 1곳 등 8개교에 대해 원격수업 전환 조처를 내렸다. 원격수업 대상 학교 중 3개 초중학교와 유치원 1곳은 내달 1일 개학한다. 나머지 초중학교와 유치원은 지난 13~25일 개학해 수업을 진행해 왔다. 도교육청의 이번 조처에 따라 대상 초중학교와 유치원 8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자민당 총재선거를 앞두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30일 요미우리 신문은 스가 관방장관이 전날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과 만나 자민당 총재선거 출마의사를 나타냈다고 복수의 당 간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스가 장관이 이 자리에서 "총재선거에 출마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는 스가 장관이 그동안 '포스트 아베' 도전설을 강하게 부인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다. NHK에 따르면, 이날 회동에는 스가 장관과 니카이 간사장 뿐만 아니라 모리야마 히로시 국회대책위원장, 그리고 하야시 모토오 간사장 대리가 참석했다고 한다. 스가 장관은 자민당의 특정 파벌에 소속돼있지 않다. 하지만 여러 파벌의 간부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대응 등 정책의 지속성을 중시해야 한다며 스가 장관의 입후보를 기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한편 스가 장관과 가까운 한 의원은 31일 모임을 갖고, 스가 장관에게 출마를 요청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NHK에 전했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8월15일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이후 2주간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1명당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유행 전파 속도가 둔화되지 않고 교회, 식당, 카페, 체육시설 등 일상은 물론 의료·요양기관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이행을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8·15 이후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상황에서 16일에서 29일 사이 2주 정도 감염재생산지수를 1.5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초감염재생산지수(R0)로 불리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차로 감염된 환자가 전염 가능 기간 평균 몇명이나 추가 전파를 발생하는지 보는 수치로 1.5는 확진 환자 1사람당 평균 1.5명이 감염되고 있다는 얘기다. 정 본부장은 "전문가들 사이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며 "평균 2주간의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단위에 1.5, 수도권도 유사하게 1.5 정도로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유행 전파 속도가 느려지지 않은 채 일상은 물론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충북 청주의 5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사실을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이 환자로부터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심층 조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청주 59번(충북 127번) 확진자 A(70·상당구)씨에 대한 역학조사에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집회 참가를 거듭 부인하다가 참가자 명단을 토대로 한 방역당국의 추궁에 참가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회 참가 후 무증상을 이유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거부해왔다. 그는 자신의 가족인 B(90대·청주 56번)씨가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검체 채취에 응했다. 당초 B씨는 상당구 나래주간보호센터 직원 C(40대·청주 57번)씨와 함께 이 시설 이용자 D(80대·청주 53번)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광화문 집회 참가 후 지난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나타난 점에 미뤄 A씨로부터 노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등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35명이다. 전날 40명이 신규 확진돼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총 1018명)가 1000명을 돌파한 데 이어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누적 확진자 총 1035명은 교인 및 방문자 590명, 추가 전파 366명, 조사 중 7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965명으로 서울 592명, 경기 326명, 인천 47명 등이다. 비수도권은 70명으로 부산 4명, 대구 12명, 대전 3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20명, 전북 10명, 경북 10명, 경남 1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 422명(40.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23명(21.5%), 40대 116명(11.2%), 20대 91명(8.8%), 30대 89명(8.6%), 10대 66명(6.4%), 0~9세 28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음식점·카페·제과점 등의 매장에 대해 축소 영업을 권고했다. 광주시는 30일 일반·휴게음식점,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을 비롯한 카페, 제과점 등에 대해 오후 9시 이후 매장 영업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권고 대상에서 포장·배달 영업은 제외된다. 시는 "유흥시설 대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후 일종의 풍선 효과로 일반음식점에서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역 확진자의 동선에도 식당, 카페 등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권고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정부가 수도권 지역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등에 대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 영업만 가능토록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도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시는 "음식점·카페·편의점·마트에서는 무인 주문 단말기를 활용한 비대면 주문을 적극 권장하는 등 종업원·손님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밤부터 권고대상 사업장을 돌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 각 사업장별 집합 인원 수 등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음식점·카페·제과점 내 심야 영업이 성행해 추가 감염 확산 위험으로 이어진다고 판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후 28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강동구 138번 확진자 A씨의 도내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A씨는 25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저녁파티에 참가한 제주 36번 확진자(게스트하우스 운영자)의 접촉자 중 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24일부터 출도한 27일까지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해 13곳을 방문했고, 29일 오전 9시 기준 17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신원 파악이 완료된 17명 중 도내에 머물고 있는 14명은 자가격리 조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3명은 타 시·도로 관리를 이관했다. 게스트하우스 2곳을 비롯한 방문지 13곳에 대한 방역소독도 완료했다. A씨가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 수는 출도한 항공편을 제외하고 다음과 같다. ▲카페차롱(안덕면) 접촉자 없음 ▲제주돌창고(한경면) 접촉자 없음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남원읍) 접촉자 없음 ▲남원농협하나로마트(남원읍) 접촉자 없음 ▲성산보말죽칼국수(성산읍) 접촉자 없음 ▲골막식당(이도2동) 접촉자 없음 ▲로그인렌터카(도두2동) 직원 1명 ▲바람이머물다(
[시사뉴스 이연숙 기자] 정은경 "비수도권 유행 원인 사랑제일교회·도심집회, 휴가철 수도권 감염자 통한 전파"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잇따른 사망 후 확진 사례에 정은경 "파악되지 않은 감염 있어…조기 검사 안 이뤄져"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정은경 "유행속도 둔화 않고 새로운 감염…일상에서 전파고리·의료기관 등 확산·사후 확진 등 위기상황"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질본 "요양·노인복지시설 대부분 종사자 통해 유입 후 전파"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대구 은혜로비전교회 및 아가페교회 사례도 8·15 도심 집회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