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15일(금) 오전 10시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촉구 발대식을 갖는다. ‘전셋값을 잡아라’란 주제로 상징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최근의 전세난 현상은 구조적이고 주기성을 띠는 만큼,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의 도입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가 지난 6월28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민생경제 SOS, 민생지킴이 전국탐방’의 일환으로 당이 입법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개정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9월4일 국민은행의 ‘2006년 8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서울지역의 전세가격은 올 1월보다 4.0% 오르는 등 지난해 1~8월 상승률(0.4%)보다 무려 10배나 폭등했다. 게다가 전국주택 7월 가격동향조사에서는 임대차계약 구성비에서 월세 비율이 2005년 1월 41.4%였다가, 2006년 7월에는 43.4%로 증가하는 등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최근의 전세난을 계절요인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 특히 정부는 1999년 이후 2001년 전세난 및 월세
서울대가 논술 비중을 10%에서 30%로 상향조정하면서 서울시내 다른 주요 대학들도 논술 비중을 대폭 높이는 내용의 입시안을 검토하고 있어, 현재 고등학교 2학년들이 치르게 될 2008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가 논술 비중을 10%에서 30%로 상향조정하면서 서울시내 다른 주요 대학들도 논술 비중을 대폭 높이는 내용의 입시안을 검토하고 있어, 현재 고등학교 2학년들이 치르게 될 2008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2일, 고려대 김인묵 입학처장에 따르면 “수능이 등급화되면 1등급 학생들이 쏟아질 것이므로 변별력이 없어질 우려가 있다”며 “이로인해 논술이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입시전문가들은 “고려대의 경우 2008년도 입시 요강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학생부를 50% 이상 반영하고 정시모집에서 자연계 논술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예상했다. 서강대도 빠르면 이달 말 논술 강화 방침이 담긴 2008학년도 입시안을 확정․발표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당
기획예산처(장관 장병완)가 정기국회 회기중인 지난주말과 이번주초를 전후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겸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한길 의원 등 국회 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 장관과의 친목골프 회동을 제안하는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같은 골프의사 타진은 최근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이 군부대 골프로 물의를 빚은 직후 불거져 나오면서 국정감사를 앞둔 피감기관의 또다른 부적절한 골프 제안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취지여부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위 소속 ㅊ의원실에 따르면 "주초쯤 기획예산처 장관초청의 스포츠 회동이 있는데 참석하겠냐는 기획예산처 전화요청을 받고 \'골프냐\'고 반문하자 \'장관님이 초청하는 골프회동\'이라며 참석여부를 물어왔다"고 밝혔다. 또다른 운영위 소속 열린우리당 ㅈ의원실 역시 "기획예산처라고만 밝힌 사람으로부터 이달말 (장관과의)골프회동 참석여부를 묻는 전화를 주초 받았다"며 "지역행사 등 일정상 불가하다는 통보를 했다"고 말했다. 도내 한 초선의원인 한나라당 ㅊ의원실은 "어제 기획예산처로부터 전화를 받고 곧바로
내년부터 청계천 주변에 무선 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가 설치돼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고 개인정보단말기(PDA)를 통해 관광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동대문 패션타운이 있는 오간수교 부근에는 수상패션쇼 무대가 설치된다. 아울러 매년 10월에 열리는 청계천 복원기념 축제를 영국 에든버러 축제와 같은 실험예술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서울시는 13일 ‘디지털 청계천’과 ‘청계천 문화벨트’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계천 마케팅 전략과 신문화벨트 구축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는 지난해 10월1일 복원 이후 서울의 명소가 된 청계천을 첨단 도시브랜드 정착, 청계천 주변산업 활성화, 프린지 문화 육성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청계천의 디지털화=IT 강국으로서 한국,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조성을 위해 내년 말까지 청계천에 각종 디지털 서비스와 시설이 갖춰진다. 먼저 내년 초까지 청계천 주변에서 PDA와 와이브로 전용 단말기를 사용해 무선 인터넷과 영화ㆍ공연 등 각종 행사를 즐길 수 있게 된
12일 민심대장정 75일째를 맞은 손학규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가 전날 충북 보은 \'마로탄광\'을 찾아 8시간 \'채탄 대장정\'으로 화제를 연발했다. 손 전지사의 홈페이지(www.hq.or.kr)는 이날 충북 보은의 마로탄광에서 8시간 동안 강행했던 지하 400미터 채탄작업에 대한 글과 사진이 올라오며 감동의 응원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특히 채탄작업 후 막장의 분진이 눈 밑에 응고돼 생긴 자연산 마스카라가 화제다. 손 전지사와 민심대장정을 동행하고 있다는 네티즌 \'투명토끼\'는 홈페이지에 올린 \'민심 마스카라\'란 글에서 "손 전지사가서 미처 클렌징 크림을 구하지 못해 마스카라를 한 채 막걸리 뒤풀이에 참석, 광부들의 놀림에 안절부절 했다"며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하지만 손 전지사는 "비록 하루 동안이지만 생사고락을 같이 한 동료들이 부어주는 막걸리에 민망함을 달래며 뒤풀이 자리를 웃음바다로 메웠다"는 것. 지난 7월 강원도 태백 경동탄광에 이어 두 번째인 손 전지사의 이날 탄광 채탄작업은 직접 7자 나무토막을 등에 지고 지하 400미터 채탄현장으로 들어가 나무토막과 널빤지들로 탄벽 한가운데 앞
오는 2008년 개통예정이던 수원~인천 복선전철과 오리~수원간 복선전철, 덕소~원주간 복선전철 등 전철 및 일반철도사업이 정부의 SOC 투자기피로 악순환이 거듭되면서 최고 7년씩 사업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이진구(충남아산)의원이 1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로인한 사업비 추가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 당초 계획대비 56.2%가 늘어난 7조9566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사업기간 얼마나 늦어지나 이 의원에 따르면 전철사업의 공사기간 추가연장 실태는 ▲수원~인천 복선전철 = 7년(2008→2015년) ▲오리~수원 복선전철 = 7년(2008→2015년) ▲부산~울산 복선전철 = 5년(2010→2015년) ▲왕십리~선릉 복선전철 = 2년(2008→2010년) ▲용산~문산 복선전철 = 2년(2008→2010년) ▲망우~금곡 복선전철 = 1년(2009→2010년) 등이다.특히 수원~인천 복선전철사업의 경우 당초 계획했던 98년에서 16년이 더 늘어나는 셈이고, 부산~울산 복선전철사업은 당초 계획(98년)보다 17년이 늦어진다고 이
정부가 정유사들의 세전공장도가 허위고시 관행을 이용 국민들로부터 지난 8년간 2조원에 달하는 유류세를 부당 징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진수희(비례대표)의원이 11일 국내 정유업계에서 보고된 1998년~2005년사이 유류판매액을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정유업계가 실제 판매한 세전공장도가격과 달리 엄청나게 부풀려서 고시한 허구의 세전공장도가격 차이는 무려 19조6479억33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진 의원은 이로인해 사실상 정부가 정유사의 세전공장도가 허위고시 사실을 묵인한 가운데 거둬들인 추가징수분 규모는 1조9647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진 의원은 "유류세 중 교통세, 특소세, 교육세, 주행세는 세전공장도가의 리터당 가격에 상관없이 \'정액제\'로 부과되는 반면 \'부가세\'의 경우는 세전가격과 세금합계의 10%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부과된다"며 "세전공장도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느냐에 따라 부가세가 달리 적용되는데 정유사가 주유소에 실제로 판매한 세전공장도가격이 아니라 자신들이 임의로 정한 허구의 세전공장도가격(일명 기준가격)을 정부가 그대로 받아들임으로 인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월경페스티벌’이 인사동 쌈지길과 홍대 클럽 두 곳에서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여성문화기획 불턱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자화자찬, 내 몸과 놀기’라는 주제로 마음 놓고 이야기하지 못한 월경을 비롯, 여성의 몸을 긍정하는 축제다. 먼저 9일과 10일에는 인사동 쌈지길에서 길거리 페스티벌이 열리며, 본 행사는 16일과 23일에 각각 홍대 앞의 ‘클럽 빵’과 ‘롤링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쌈지길에서 열릴 길거리 페스티벌에는 가수 배에스텔, 여성 마임 팀 김지선, 양미숙 등이 여성의 몸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또 현장에 있는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생리대에 말 걸기’, ‘내 몸에 맞는 피임 찾기’, ‘나만의 월경증후군 알아 보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쌈지길을 가로질러 설치하는 빨랫줄에는 관객들이 각자의 여성성의 표현한 생리대가 전시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난 7년 동안 변함없이 지켜 온 월경페스티벌 길거리 행사의 꽃, ‘생리대에 말 걸기’이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임대 사용하고 있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들이 국유림 이용에 따른 대부료를 많게는 수백억원에서 수억원씩 체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또 전국 47개 민간골프장과 스키장으로 임대사용중인 국유림에 대해서도 지난 94년 개정된 산림법 시행령에 따라 이용료를 부과토록 하고 있으나 임대료가 턱없이 낮게 책정됐거나 혹은 공공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역시 지켜지지 않은 채 특혜임대 의혹이 제기됐다.11일 산림청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한나라당 홍문표(예산홍성)의원에게 제출한 \'국유림대부료 체납액 현황\'에 따르면 6월 현재까지 산림청소유 국유림에 대한 임대료 미납액은 총 709억원에 이르렀다.홍 의원은 이중 국방부가 390억원(55%)으로 미납액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경찰청 198억원, 행자부 55억원, 농림부 17억원, 지방자치단체 10억원, 법인 및 개인 26억원을 체납 했으며 이에 따른 체납 사용면적만도 여의도면적(849ha)의 16.3배에 (13,896ha) 달했다고 밝혔다. 지자체별 대부료 체납액은 인천광역시가 3억 8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가 3억2천만원, 부산시가 1억7천만원을 기록했다.홍 의원은 특히 &qu
참여정부 들어 30~40대 청장년층 노숙인들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문희(비례대표)의원이 10일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현재 노숙인은 전체 4613명으로 이중 30~40대가 51%를 차지했다.문 의원은 연령별 분석에서는 40대가 34%, 50대가 25%, 30대와 60대가 17%, 20대가 4% 그리고 20세 미만이 2%인 것으로 나타나 사회활동을 가장 열심히 해야할 40대와 30대의 실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노숙인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은 전체 70%를 차지하는 3223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부산이 444명으로 10%, 경기는 306명(7%)으로 3위를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230(5%), 대전 150(3%)순으로 이어졌으며 인천은 1%대 최하위에 머물렀다.쉼터노숙인의 노숙 원인은 실직이 30%, 가정해체 23%, 사업부도 13%, 주거빈곤 11% 사회부적응 9% 기타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인들은 특히 상당수가 질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정신질환, 알콜중독, 고혈압이 모두 7%씩을 기록했고, 당뇨 6% 기타 11%, 결핵과 호흡기 질환이 1% 등으
지난 8일 서울 종각역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 종각역 지하상가번영회(회장 강계명) 상인들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10일 밝혔다.상가번영회 강계명 회장에 따르면 "오늘 상가번영회 강계명 회장에 따르면 "오늘 오전 번영회 임원들과 대책회의를 열었고, 시설관리에 문제가 있다는데 모두 동의 했다"며 "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큰 만큼 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이로 인해 번영회 측은 아직 병원을 찾지 않았지만 가스중독 우려가 있는 상인들에게 진단서를 받도록 하고 상가별 피해규모도 내주부터 집계를 하기로 했다.번영회 측에 따르면 "상인들이 대부분 시설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한 것이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며 "지난 2003년 상가 리모델링 이후 부실공사라며 수차례민원을 제기했고, 지난 2004년에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했다. 실제로 종각역에서 4년 째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진(32세)씨도 "리모델링 이후 냉난방시설이 오히려
지난 9월 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임창열(전 경제부총리) 총재의 취임식이 열렸다. 이에 앞서 한국청소년보호연맹은 8월 2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임 전 부총리를 총재로 추대한 바 있다. 200여명의 전국 조직원들과 손님을 맞이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장동근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렸다. 구자범 이사의 총재 추재결의안 공포, 최재수 이사의 총재 추대패 증정, 황병두 이사의 연맹기 이관이 차례로 진행된 뒤 임창열 신임 총재의 취임사가 진행됐다. 임 신임총재는 취임사에서 "전국의 청소년 지도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문을 연 뒤 "본인을 총재로 추대하여 청소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임 신임총재는 "연맹의 추대를 받고 숙고를 거듭한 끝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이를 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신임총재는 "최근 우리 청소년들은 외형적 물질적 성장과정에서 이기주의적인 풍조의 영향을 받아 탈선과 비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불건전한 성인문화가 청소년들에게 여과 없이 방입 되어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필승을 위해 현행 대선후보의 선출방식을 점검하고, 당내 \'빅3\'로 불리는 대선 예비후보들 역시 당의 집권을 위해 대선주자간 싸움에서 벗어나 중도세력과의 적극적인 연대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6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가발전전략연구회(공동대표 심재철 박찬숙)주관 \'한나라당의 집권,확실한가\'정책토론회는 한나라당 대망론의 허와실, 밖에선 지켜 본 한나라당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들이 제기되면서 당내 대선 예비주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이번 정책토론회는 특히 최근 여권에서 시작된 \'오픈프라이머리\'선출방식을 포함한 여야의 다양한 집권전략과 세력재편 예측, 당내 대선후보 선출체제의 한계와 문제점 및 대안모색 등이 거론되면서 대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에 시선을 집중시켰다.토론회를 주최한 박찬숙(비례대표)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최악으로 치닫고 한나라당의 집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난 두 번의 대선실패 당시처럼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당내에 퍼지기 시작했다"며 "대선승리를 위한 당의 적극적인 외연확대 필연성&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