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전환 가속화, 전세 품귀 등 부작용 보완 입법 당정, 전월세 전환율 4%에서 2%대까지도 조정 검토 기준금리 2배로 제한…위반시 과태료 등 구속력 부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당정이 전월세 전환율을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차인 보호를 위한 보완 입법을 쏟아내고 있다.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 통과 이후 전세의 월세 전환 가속화, 전세 품귀 현상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보완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전월세 전환율을 현행 4%보다 낮춰, 전세 전환이 최소화되는 데 방점을 두고 보완 대책을 마련 중이다. 전환율 인하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아직 논의 중이나 현행의 절반 수준인 2%대까지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이다. 전월세 전환율이 높을수록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다. 현행 임대차보호법(제7조의2) 시행령에 따르면 전월세 전환율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0.5%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3.5%를 더해 4%로 명시돼있다. 전월세 전환율은 법개정 없이 시행령으로 개정할 수 있다. 가령 1억원 아파트를 전세에서 월
"학살은 아니지만 고립↑…운신 폭 제한“ 윤석열 대검 참모 중 '추미애 측근' 다수 '검·언유착' 수사이끈 이정현 대검 간부로 1월 좌천된 '윤석열 최측근'들, 자리 지켜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7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사실상 ‘고립’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좌천성 인사를 당한 윤 총장 측근 인사들은 대부분 유임된 반면,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신임을 받는 인사들 다수가 대검찰청 주요 보직을 꿰차면서 윤 총장 고립이 심화된 모양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고검장 및 검사장으로 승진하는 검사들은 모두 8명이다. 이 중 대검 간부는 6명으로 이들은 윤 총장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런데 면면을 따져보면 윤 총장보다는 추 장관에 가까운 인사들이라는 평이 나온다. 조남관 신임 대검 차장검사의 경우에는 법무부의 핵심 참모로 추 장관이 임기 초반 수사·기소 분리안 등의 검찰개혁안을 추진할 때 조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검·언 유착'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윤 총장과 갈등을 겪을 때는 직접 대검과 법무부 사이 중재에 나선 인물이기도 하다.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노식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2)은 “서울시는 용산정비창부지 내 주택공급 1만호와 캠프킴부지 3100호에 대한 종합적 마스터플랜을 공개하고 주택공급에 앞서 시민소통 및 공론화를 먼저 진행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노 의원은 “지난 5.6대책으로 용산 일대 부동산 시장에는 개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으로, 8.4대책으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술렁이지 않을까 염려된다”며 “용산 일대는 2018년 8월 부동산 시장 불안정을 사유로 진행 중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이에 따라 서부이촌동 등 관내 사업들이 추진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의 주택공급 발표는 개발기대감 만을 상승시켜 부동산 시장을 다시금 요동치게 할 수 있다”면서 “마스터플랜 수립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주택을 공급할 경우 서울의 중심으로서 가능성과 기회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용산 일대는 2030 도시기본계획 상 ‘광역중심’에 해당하며, 한양도성, 영등포·여의도, 강남 3도심의 중심에 위치하여 입지적으로 한강과 남산에 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라시아로 연결되는 교통의 거점으로
"교회 감염 계속되면 방역조치 재검토 필요" "5~6월에도 119명 확진돼 숨진 사례 있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고양시 등 수도권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이 7일 교회 소모임을 금지했던 강화된 방역조치 재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교회 집단감염처럼) 유사한 사례들이 계속 지속될 경우 예전에 했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무엇보다도 종교행사 중에는 마스크를 절대 벗으면 안 된다"며 "침방울로 감염전파가 될 수 있는 단체식사, 성가대 활동 그리고 소모임은 하지 말길 강력하게 요청한다. 숙박을 해야하는 수련회나 캠프 활동은 취소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주말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각종 종교행사, 학예 수련회 등 여름철 종교행사는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며 "부득이하게 실시할 경우 거리두기,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후에 식사 제공이나 소모임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소재
"비정치적인 분야 인도적 협력 일관되게 추진“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통일부는 7일 북한 수해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있다면서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북한의 수해에 대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조 부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수해 지원에 대해선 "정부는 기본적으로 자연 재해 등 비정치적인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해 현장을 방문한 데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과거 조선중앙통신에서 김 위원장이 수해를 입은 나선시에서 피해 복구 현지 지도를 했다고 2015년 9월18일 보도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과거 사례와 오늘 것을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비교하면서 평가하고 언급해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전했다. 노 실장을 비롯해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5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與에 10·11일 국회 과방위에 한상혁 불러 질의요구 "더이상 정권의 검찰 개혁 신뢰안해…국정조사해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미래통합당은 이른바 '권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국정 조사를 요구하는 등 공세에 나썼다. 채널A 기자가 검찰 고위 간부와 유착해 여권 핵심 비리 인사를 캐려했다는 '검언유착'을 대통령 직속 기관장까지 개입해 윤석열 검찰 총장의 측근을 찍어내려 했다는 '권언유착' 의혹으로 전환해 거대 여당의 독주 속에서 반전 효과를 보려는 계산이다. 특히 최근 '윤희숙 신드롬'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부각하면서 여론이 통합당에 유리하게 형성되고 있는데다, 윤 총장에 대한 민주당 인사들이 과도한 공세가 오히려 중도층의 반감을 사고 있는 상황도 통합당에는 '호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통합당은 권경애 변호사의 폭로로 권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방송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한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오후에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합당은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차원에서 오는 10일과 11일 한 위원장과 양승동
이재정 "그 자리엔 있어선 안 될 사람" 설 훈 "이제 윤 총장은 물러나야 한다"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재'와 '전체주의 배격' 등 여권을 겨냥한 듯 한 신임 검사 신고식 작심 발언이 도화선이 돼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때리기'를 이어어 가고 있다.. 민주당은 윤 총장의 해당 발언이 나온 지 나흘 뒤인 7일에도 윤 총장에 대해 사퇴를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재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윤 총장이 마땅한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이전에라도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자리를 물리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금으로써는 선택의 문제이고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문제"라고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다. 8·29 전당대회를 앞둔 주자들도 당심을 겨냥해 연일 윤 총장에 날을 세우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신동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총장이 정치를 한다면 본격적으로 정치에 나서는 게 맞고, 그게 아니라면 직분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의도적이고 작심한 발언"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발언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조상호·서대문4)은 지난 6월 25일 열린 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법적 범위 내에서 진행됐다고 6일 밝혔다. 시의회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을 통해 선거과정이 마치 불법·부정에 의한 선거로 비춰지고 있는 것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백히 하고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또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명의 "공직선거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공문도 공개했다. 서울시 민주당은 이어 "해당 선거가 공직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불법·부정한 선거라는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미 법적으로 확인된 사실에 대한 무분별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무기명 투표 원칙 위반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서울시의회 의장단 선거는 지방자치법 48조 등 관련 근거에 따라 철저히 무기명투표 원칙을 준수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어떤 근거 없는 주장이 더 이상 확산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수당의 의사결정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는 주장은 일방적인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고 선거가 진행되는 모든 과정이 평온하
민주당 대표단과 소속 국회의원 176명 전원에 편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더불어민주당에 대부업의 고금리를 인하해달라는 파격 건의를 했다. 이 지사는 연 24%에 이르는 등록 대부업체의 고금리를 10%까지 낮춰달라고 민주당 대표단 등 여당에 건의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대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 소속 국회의원 176명 전원에 보내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호소했다. 지난달 17일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병원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호소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이후 국회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다. 이 지사는 편지를 통해 "불법 사금융 이자율 상한을 연 24%에서 연 6%로 제한하는 정부의 '불법 사금융 근절방안'은 환영할 만하다. 정부 대책이 본격 시행되면 금융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불법 사금융 최고금리를 연 6%로 제한하면서 등록 대부업체에 대해서는 연 24%의 고금리를 적용해 불법 사금융의 4배에 달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모순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
미국·브라질·인도, 확진자수 상위 3개국 등극 WHO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 터득해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900만 명을 넘었다. 실시간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그리니티 표준시 기준 6일 오후 1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902만6375명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71만2179명이다. 지난 몇 주새 전 세계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만~28만 명 나오면서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4월 약 8500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타다가 최근에는 4000~7000명 수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10개 나라는 미국(약 497만5279명), 브라질(286만2761명), 인도(197만7972명), 러시아(87만1894명), 남아프리카공화국(52만9877명), 멕시코(45만6100명), 페루(44만7624명), 칠레(36만4723명), 스페인(35만2847명), 콜롬비아(34만5714명) 순이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국가는 미국(16만1660명)이다. 이어 브라질 9만7418명, 멕시코 4만9698
트럼프 "올해 말, 혹은 그 이전에 백신 맞을 수 있을 것" 파우치 "내년 초 수천·내년 말 10억회분 백신 공급 기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고 거듭 밝혔다.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없어질 것"이라며 "그것이 사라질 것이라는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이들은 (코로나19를) 매우 쉽게 떨쳐버릴 수 있다. 감염될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올 가을 학기 대면수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 펼쳤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문자 그대로 승인되는 대로 전달(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 말, 어쩌면 훨씬 이전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미 정부와 10억 달러에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엔 효능이 입증되면 2억회 분량을 추가 공급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오는 9월
군남 홍수조절댐 방문…北, 방류 미리 알리면 좋았을 것" "방류시 하류쪽 피해 없도록 지역 간 협력 해 달라" 당부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6일 북한과 접경지역인 경기 연천 군남 홍수조절댐 수해 현장을 찾았다. 노란 민방위복을 착용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군남댐 하류 지역인 파주를 찾아 피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중부권을 강타한 집중 호우 피해 점검을 위해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문 대통령의 현장 피해 점검 일정을 검토했다. 최대한 현장 상황에 영향 미쳐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일정 조율에 신중히 접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외부 일정 계획이 없었지만 중부권 집중호우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현장 일정이 급박하게 잡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장 일정이 오후 12시가 다 되어서 긴급히 결정됐다"며 "결정 2시간여 만에 일정 출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북한과 접경지역에 위치한 군남댐은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댐이다. 이번 집중 호우와 북한 측 황강댐 방류로 2년 만에 수문 13개를 모두 개방하고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