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피톤치드 가득한 숲 바람을 맞으며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고즈넉하게 걷기 좋은 서울 남산의 소나무 힐링숲, 하늘을 향해 울창하게 뻗은 편백숲이 펼쳐진 부산 백양산 나들숲길을 만나보자. 계절마다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는 숲 서울 남산의 소나무 힐링숲은 남산북측순환로 입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마주하는 석호정 인근에 위치해있다. 1만3000㎡ 규모의 소나무림이 지속 보호되고 있는 대표적인 소나무 숲길이다. 소나무숲이 만들어낸 자연 경관과 함께 마사토로 이뤄진 흙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고즈넉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숲길 내에는 산림욕과 함께 쉴 수 있는 명상 데크 등 쉼터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힐링숲을 산책하는 데에 총 20분 정도 소요되는 만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노인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존에는 예약제로 입장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연중 상시 개방으로 예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내부 정비시간인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요일 오전 7시~오후 7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최근 산림청의 ‘좋은 명품숲길 경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지난 4월 28일(금),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 <당선자 없음>(두산아트센터 기획제작, 이양구 작, 이연주 연출)으로 백상 연극상을 수상했다. 두산아트센터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사전 녹화 영상을 무료로 송출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준비한 희곡집 <당선자 없음>(이양구 작, 이음 출판, 가격 미정)이 하반기 출간을 앞두고 있다. 연극 <당선자 없음>은 두산아트센터 통합 기획 프로그램인 두산인문극장의 일환으로 ‘공정’을 주제로 지난해(2022년) 관객들과 만났다. 연극은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이 만들어진 과정을 소재로 했다. 1948년 5월 10일 남한 단독 선거로 구성된 제헌국회가 대한민국 정부를 선포하기까지를 배경으로 제헌헌법을 만들고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관객들에게 오늘날 우리가 ‘정의’ 혹은 ‘공정’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들은 "법질서가 심각하게 흔들리는 한국사회의 문제를 아주 시의적절하게 포착했다"고 전하며 "이 작품은 광범위한 리서치를 통해 대한민국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923년 5월 1일, 12만 장이나 되는 전단이 뿌려졌다. 조선 최초로 '어린이날’을 알리는 동시에 "어린이에게도 사람 대우를 하자"고 외치는 간곡한 호소문이었다. 동요가 이 호소에 앞장섰다. 방정환은 윤극영을 찾았고 '반달'이 탄생했다. 나라 잃은 아픔을 위로해주고 꼭 되찾아주겠다는 희망을 노래했다. 클래식 전문 음반사 아울로스 미디어(Aulos Media)에서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우리 동요 100'을 출시했다. 소파 방정환(1899-1931)의 어린이날 지정 100주년 해를 기념한다. 아침해님(방송 인기동요 1CD), 저녁노을(방송 인기동요 1CD), 아기별님(유아 인기동요 1CD), 엄마달님(옛 동요명곡 1CD)을 모두 합쳐 4CD 전집에 무려 100곡이 담겼다. 동요는 태어나 처음 들어본 노래다. 내 엄마가 불러준 노래다. 부르면서 자란다. 나중에 엄마, 아빠가 되어 다시 자식에게 불러준다. 노인이 되어서 들으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한마디로 세대공감 노래다. '오빠생각'은 독립운동을 하며 일제에 ?겨 다녀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오빠를 그리워한 열 두 살 소녀의 시다. 열 네 살 소년은 즐겁게 뛰어 놀던 마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탈출: PROJECT SILENCE>가 뜨거운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 먼저 <탈출: PROJECT SILENCE>의 전 세계 최초 공개를 위해 턱시도를 입고 뤼미에르 대극장의 레드 카펫으로 향하는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김태곤 감독의 유쾌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들의 미소에서 영화의 첫 공개를 앞둔 설렘과 흥분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한 칸 경험자답게 여유로운 미소와 포즈로 취재 열기에 화답하는 이선균과 주지훈, 천만 브라더스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탈출: PROJECT SILENCE>의 제작자 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 시리즈를 함께한 바 있는 주지훈과 멋스러운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끈다. 영화계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선균, 그리고 글로벌 팬들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올해 9월 20일(수) 기자간담회와 프리뷰를 시작으로 11월 19일(일)까지 개최 예정인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THIS TOO, IS A MAP)>(예술감독 레이첼 레이크스)의 참여자, 전시장소와 협력공간을 선정을 완료하고, 6월부터 순차 발간을 준비 중인 출판물을 소개한다. <이것 역시 지도(THIS TOO, IS A MAP)>는 지난 3월 발표한 1차 초청작가 목록에 이어, 전시에 초대된 작가 40명/팀과 프로그램 및 출판물에 참여하는 작가, 필자, 연구자, 뮤지션과 안무가 25명/팀까지 총 65명/팀을 선정하였다. <이것 역시 지도>는 2023년 9월 4일 2023 키아프X프리즈 기간에 맞춰 개최되는 사전 행사에서부터 11월 19일 폐막 때까지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과 출판물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2022년 9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역사상 처음으로 진행된 예술감독 공모를 통해 선임된 레이첼 예술감독은 서울시립미술관의 네트워킹 구조를 기반으로 동시대의 시민 문화예술환경에 관한 ‘지도 그리기’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특별전〈백제 목간‑나무에 쓴 백제 이야기‑〉[2023. 5. 23.(화)∼7. 30.(일)]를 부여군(군수 박정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 한국목간학회(회장 김병준), 백제학회(회장 김기섭)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2009년에 개최했던 <나무 속 암호 목간木簡>에 이은 두 번째 백제 목간 전시로 백제에서 발견된 목간을 중심으로 백제의 기록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2009년 이후 출토된 새로운 자료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목간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목간, 발굴에서 보존까지’, ‘목간, 어디에서 나왔을까?’ ‘목간, 나무에 쓴 백제 이야기’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목간, 발굴에서 보존까지’에서는 나무로 제작된 문자 자료 목간이 1500년 동안 땅속에서 썩지 않고 발견된 이유와 이후 어떠한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문자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되는지를 다루고 있다. 2부 ‘목간, 어디에서 나왔을까?’에서는 백제 목간의 90% 이상이 발견된 사비도성, 즉 오늘날의 부여읍의 모습을 디오라마(diorama)로 제작하고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5월 24일부터 6월 6일까지 2주간 코로나19로 인하여 닫아뒀던 경복궁 장고를 3년 만에 관람객에게 개방하기로 하고, 장독, 장 담그기 재료 및 기물과 궁중식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전시한다. ‘장고’는 궁중 연회나 제례‧수라상에 쓰이던 장(醬)을 보관하던 곳으로, 장꼬마마(醬庫媽媽)라 불리던 상궁이 직접 관리하였다. 현재의 경복궁 장고는 2005년에 복원되었으며, 지금은 전국에서 수집된 장독들이 전시되어 있다. 경복궁관리소는 실제 장 담그기에 사용되는 식재료·도구 등에 대한 설명 판(패널)을 제작하여 궁중의 장 담그는 과정 등을 관람객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장고를 꾸몄다. 또한 개방 기간 동안 궁중음식 체험 지도사가 장과 관련된 궁중식생활 문화에 대해 관람객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장고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복궁 관람객은 누구나 장고 내부에서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경복궁 입장료는 별도), 더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을 방문하거나 전화(02-3700-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은 서울관의 개관 10년을 맞이하여 ‘탄소중립·친환경·공감예술’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lO년 축제(MMCA Seoul lOth Festival) 한마당을 마련한다. 2013년 11월 개관한 서울관은 도심 속 미술관이자 국립현대미술관의 동시대미술 대표관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현대미술 전시와 국제심포지엄 학술행사,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최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서울관을 다녀간 방문객은 누적 1,000만 명에 달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10년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 다가올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올해 미술관 내·외부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국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마련하였다. 5월 ‘플로깅+야외영화’ 행사를 시작으로, 9월에는 친환경 ‘미술관 장터’를, 11월에는 이틀간 융복합 공연, 각계 전문가 대담, 참여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 ‘피날레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5월 31일(수) 낮에는 참여자들과 서울관 일대를 거닐며 도심 속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플로깅’, 미술관마당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rtel Philharmonic Orchestra)가 주최하고, 현대문화기획이 주관하는 프랑스 오리지널 뮤지컬 갈라콘서트 ‘The Voice of Heaven’이 5월 28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공연된다. 2023년 뮤지컬 ‘나폴레옹’의 내한 주역들과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윤혁진)의 조합이다. ‘K-뮤지컬’의 자랑인 나폴레옹은 프랑스 3대 뮤지컬 등극을 위해 2년에 걸친 투혼의 시간을 거친 작품이다. 프랑스 배우이자 연출가인 로랑 방(Laurent Ban)이 연출과 주역을 맡았으며 아르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 감독 및 지휘자인 윤혁진은 음악 감독, 프로듀서 박영석(Greg Park)은 제작 대표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들의 인연은 2021년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뮤지컬 콘서트에서 시작됐다. 나폴레옹의 주역 가수들인 세리노 크리스토퍼(Cerino Christopher), 타티아나(M Tatiana)와 에밀리앙 마리옹(Emillien Marion), 안 마린(Anne Marine), 린다 나티리(Linda Natiri), 엘리자 리스(Elisa Lys), 카뮈 비엘(Camille Vie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4년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초청작으로 오는 6월 9~1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백조의 호수'를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이 작품은 프티파, 이바노프의 원작 4막을 2막2장으로 축소하되 무대전환 테크닉을 개선, 극 전개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특히 2막 2장 밤의 호숫가 장면에서 흑백이 대비되는 24마리의 백조와 흑조의 군무는 완벽한 대형으로 빈틈없는 조화를 선보인다. 기존의 발레 블랑을 재해석한 이 장면은 유니버설발레단만의 시그니처 군무로 자리매김했다.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이동탁은 오리지널 최강 케미스트리를 자랑한다. 또 신예 박상원∙이현준의 호흡은 차세대 유망주와 노련한 스타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2021년 입단한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드미트리 디아츠코프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테크닉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훈숙 단장은 "'백조의 호수'는 유니버설발레단이 한국 발레 최초로 북미와 유럽에 진출한 의미있는 작품"이라며 "발레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는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초청작으로 관객 여러분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덕수궁 돈덕전 앞(서울 중구)에서 2017년 재건을 시작해 5년만인 지난 해 11월 공사가 마무리된 돈덕전 건물의 현판을 제막한다. 건물 재건에 이어 주변 정비 및 조경 공사까지 최근 모두 마치면서, 돈덕전은 이제 내부 전시 준비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정식 개관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제막하는 현판은 현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원본 현판을 실측한 후 전통안료를 사용해 만든 복제본이다. 고종 즉위 40주년 기념 행사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건립된 돈덕전은 이후 대한제국기 외교를 위한 영빈관 및 알현관 등으로 사용되었고, 1907년에는 순종이 즉위한 역사적인 장소였으나 1920년대 들어서 일제에 의해 훼철되었다. 1930년대에는 건물터가 아동유원지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1945년 이후에는 덕수궁관리소 등의 용도로 가건물이 지어졌다가 발굴조사와 복원 작업을 위해 철거하는 등 다양한 이력이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5년부터 일제에 의해 훼철되고 변형된 건축물을 재건·복원하여 덕수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역사문화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덕수궁 복원정비사업을 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ts Council Korea, 위원장 정병국)는 2023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8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를 5월 18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막했다. 2023년 한국관의 전시는 1995년 개관이래 처음으로 2명의 공동 예술감독 체제로 전시를 준비하였다. <2086 : 우리는 어떻게?>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한국관 전시는 세계 인구가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2086년에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에 관한 질문과 탐구를 보여주는 전시이며 동인천, 군산, 경기도 마을에 대한 장소특정적 프로젝트와 관람객 참여형 게임을 선보였다. 한국관 개막식은 베니스 현지시간으로 5월 18일, 오후 4시 15분에 개최하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이성호 대사, 주밀라노 대한민국총영사관 강형식 영사, 김태우 부영사 등 정부 관계자 외에 2014년 한국관 커미셔너였던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조병수 2023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등 국내 건축가 및 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세바스티아노 코스탈롱가(Sebastiano Costa
‘게임’이 현대미술의 주요 작품으로 등장한 신선한 기획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한창 진행중이다. 국립현대미술관(MMCA)SMS ‘게임과 사회’를 주제로 한 기획전 《게임사회》를 5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여는 것. 게임은 현대인의 삶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펜데믹 속에서 게임은 지루한 일상과 펜데믹의 갑갑함 속에서 청소년은 물론, 청년과 장년에게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게임사회》는 비디오 게임이 등장한지 반세기가 지난 현재, 게임의 문법과 미학이 동시대 예술과 시각 문화, 더 나아가 우리의 삶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짚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팬데믹이 촉발한 사회와 게임의 강력한 동기화 과정에서 ‘게임이 미술관에서 어떤 경험을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펼쳐보인다. 아울러 기존의 게임적 경험을 새로운 접근과 관점으로 보여준다. 10년 전인 2010년 초반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스미소니언미술관이 비디오 게임을 수집하면서 비디오 게임의 문법과 미학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MMCA 전시에는 뉴욕현대미술관의 소장 게임인 <포털>과 <팩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