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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컷오프는 했는데…” 더민주, 대안부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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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에 ‘전략’ 없어…영입인사는 황금마차”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친노계 좌장인 이해찬 의원 등 현역의원을 대거 낙천시킨 가운데 이들을 대체할만한 경쟁력 있는 인사가 있느냐 하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즉 대안부재론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쇄신과 물갈이를 이유로 중진급 인사들을 공천에서 탈락시켰으면 여기에 걸맞는 인사가 투입돼 의석을 지키고 나아가 총선 분위기를 더 끌어올려야 하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오히려 여당에게 유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민주에서 14일 현재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은 21명이다. 이중 원로격인 문희상 유인태 이해찬 의원, 정세균계인 전병헌·오영식·강기정 의원을 비롯해 신계륜·노영민·정청래·윤후덕·백군기·김현·임수경 의원 등 13명 이상이 친노로 분류된다.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문재인·최재성 의원등 4명을 포함하면 25명의 의원의 물갈이가 확정됐다. 당내에서는 이해찬(세종)·문희상 의원(의정부갑) 등의 컷오프에 대해 특히 논란이 많다.

공무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세종시의 경우 총리나 장관급 중 충청 출신을 공천해야 당선 가능성이 높은데 마땅한 대안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 지역에 누구를 공천하느냐에 따라 충청지역 선거구가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이해찬 의원 외에는 대안을 찾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문희상 의원의 지역구인 의정부갑 역시 대안부재론이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의원들을 평가해 컷오프를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대안을 마련해놓고 해야 할 것 아니냐"며 "가장 경쟁력이 높은 후보를 잘라버리고, 그 지역구가 여당으로 넘어가면 누가 책임지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략공천에서 '여권 의석'을 빼앗아올 수 있는 '전략'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지율 분석을 통해 여야가 팽팽하게 맞불을 것으로 관측되는 여당 의원 지역구에 '쎈 자객'을 보내야 하는데 영입인사를 컷오프 지역이나 신설 지역구에 보내 사실상 '황금마차'를 타게 했다는 것이다.

실제 여당 현역의원 지역구에 도전하는 영입인사의 전략공천은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분당갑에 나서는 김병관 비대위원 정도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영입인사들은 국민의당 지역구에 나서거나 신설지역구, 컷오프로 공석이 된 지역구, 비례대표에 깃발을 꽂았다.

관심을 모았던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은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최재성 의원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갑에 나섰다. 표창원 비대위원은 신설지역구인 경기 용인정에, 양향자 의원은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지역구인 광주서을에 각각 도전했다.

비례대표에도 많은 영입인사들이 몰렸다.

이수혁 한반도경제통일위원장, 권미혁 전한국여성당체연합 상임대표, 조정훈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대표, 문미옥 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김빈 빈컴퍼니 대표 등이 모두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한 의원은 "여권 거물과 맞대결해 이슈몰이를 할 인물, 여야가 비등한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인물들을 전략공천하고 현재 지역구를 지켜내야 총선 승리의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영입인사들은 당선이 보장된 지역, 비례대표로 내보내고, 경쟁력있는 의원은 대안도 없이 잘라버리면 선거 패배가 불보듯하다"며 "의석을 확장할 생각은 않고, 있는 의석을 잘라버릴 생각 만 한듯한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지난 13일 활동을 사실상 종료하고, 전략공천권한을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넘겼다. 이해찬 의원 등 추가 컷오프 지역의 대안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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