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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안없는 천정배, 울며 겨자 먹기식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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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은 임시 봉합…총선 이후 책임론 직면할 수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수도권 연대의 뜻을 굽히면서 폭발했던 당내 갈등이 일단 봉합 국면에 접어든 모양새다. 시간이 흐르면서 수도권 연대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현실 인식에 기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따라서 총선 결과에 따라 이후 어떤 형태로든 갈등의 불씨는 되살아 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천 대표는 이날 입장발표문을 통해 "현재의 여러 여건 상 당 차원의 수도권 연대는 여의치 않고, 이 상태에서 더욱 열심히 당 대표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에 이르렀다"며 당무 복귀를 선언했다. 수도권 연대를 요구하며 당무를 거부한 지 나흘 만이다.

안철수 대표와 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야권통합 공세 이후, 통합 불가로 당론이 정해지자 수도권 야권연대 여부를 두고 서로 대립해 왔다.

천 대표는 새누리당의 독식을 막기 위해서는 비(非) 호남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야권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 대표는 야권 연대를 '낡은 정치'로 규정,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완강히 버텨왔다.

이에 김한길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까지 야권 연대 수용을 압박했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천 대표와 김 의원, 안 대표와 김 의원은 각각 지난 주말동안 야권 연대 논의를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렸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각각의 자리에서도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하는 등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천 대표가 당대당 차원의 야권 연대에 대한 뜻을 접으면서 분당의 위기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결정에는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당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4·11총선을 한 달 앞둔 3월10일에야 극적으로 야권 연대에 합의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더민주 마저 야권연대의 문을 닫으면서 천 대표의 운신의 폭도 좁아졌다.

더민주는 야권연대를 염두에 두고 김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갑 발표를 보류했었지만, 지난 14일 전혜숙 전 의원을 공천했다. 국민의당도 주요 인사들의 공천을 확정하면서 사실상 야권 연대 논의 기회는 사라졌다.

성사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천 대표가 계속해서 야권연대를 주장할 명분도 사라졌다는 것이 정치권의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천 대표가 당을 깨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통합과 연대를 주장한 그가 다시 탈당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는 지적에 더 힘이 실렸다.

그러나 야권분열로 촉발된 당내 갈등이 완전히 봉합된 것이 아니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당장 총선 이후 다시 폭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야권 분열로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압승을 안겨줄 경우 연대를 거부한 국민의당이 책임론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한길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 달 뒤 결과에 대해 야권의 지도자들 모두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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