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셀프공천’ 논란 김종인, 비례 2번→14번 ‘강등’…金, 수용 거부

URL복사

더민주 비대위 김종인 불참속 명단수정…A~C그룹 제거‧박경미 1번 유지‧박종헌 제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비례대표 순번을 놓고 심한 갈등을 빚는 등 충돌하고 있다.

더민주 비대위는 21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김 대표가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갖고 김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을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하는 중재안을 의결했다.

이어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대위 멤버 2명이 김 대표와 서울 남산의 모 호텔에서 만나 이를 수용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김 대표는 오후 5시 현재까지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측 관계자는 이날 “김 대표가 (중재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김 대표가 수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대위와 김 대표간의 조율이 난항을 빚으면서 당초 비례대표 순번을 정하기 위해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던 당 중앙위는 오후 5시, 오후 8시로 두 차례 연기됐다.

비대위는 이날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비례대표 번호를 기존의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하고, 아울러 기존 A그룹 (1~10번)·B그룹(22~20번)·C그룹(21번 이후)으로 분류했던 순위 투표의 칸막이를 허무는 중재안을 마련했다.

비대위는 당초의 명단을 분석, 최종 후보를 35명으로 추렸다. ‘아들 방산업체 취업’ 논란이 있는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 등은 후보군에서 제외하고, 새로운 후보를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35명을 기준으로 전체의 20%인 7명을 전략공천, 순번을 확정했다. 자격논란이 일었던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비례 1번을 유지하고, 김성수 대변인이 10번, 이수혁 전 6자회담 대사가 12번으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8시에 열리는 당 중앙위에서는 전체 35명 중 7명을 제외한 28명을 대상으로 순위 투표가 이뤄진다.

김성수 대변인은 오후 3시45분께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에서 정족수를 채워 의결절차를 밟은 것”이라며 “이종걸 원내대표 등 2명이 김종인 대표를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대표가 (중재안을) 안 받은 상태에서 중앙위 투표가 진행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비대위에서 이미 의결을 했다”고 답변, 김 대표가 추인하지 않아도 중앙위 투표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당 관계자는 “중앙위를 하루 더 연기하기가 어렵다”며 “지난 20일에는 정회해 21일 소집 요구를 한 것이고, 이제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