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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86운동권’ 우상호, 제1당 원내사령탑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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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투표서 63표 우원식 7표차로 눌러…친노·친문계가 표 몰아준 듯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운동권’ 우상호(서울 서대문갑) 의원이4일 더불어민주당 제1당의 원내사령탑에 선출됐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에서 총 선거인 123명 중 12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3표를 획득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1차 투표에서 우 의원과 함께 결선에 오른 우원식 의원은 2차 결선투표에서 56표를 얻는 데 그쳐, 7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무효표는 1표 나왔다. 앞선 1차 투표에서는 121명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김영춘 당선인이 결선에 불참했다. 전재수·서형수 당선인은 교통문제로 인해 1차 투표에도 참석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를 20대 개원국회에 제1당 더민주의 원내대표로 선출해주셔서 진정으로 감사드린다”며“새로운 해법을 제시해서 더민주가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을 때까지 선두에 서서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총 선거인 123명 중 12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우원식 의원이 40표, 우상호 의원이 36표를 얻어 결선에 올랐다. 반면 1차 투표에서 민병두 의원이 16표, 이상민 의원이 12표, 노웅래 의원이 9표, 강창일 의원이 8표를 각각 얻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친노·친문계가 자파 원내대표 후보에게 표 몰아준 듯

더불어민주당 내 친노무현계·친문재인계 등 범주류가 결국 자파 원내대표를 선택했다. 일각에서는 8~9월 실시되는 전당대회에서 주류인 친노·친문 후보를 밀기 위해서는 이번 원내대표는 비주류 측으로 넘겨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주류는 이같은 정치적 배려나 양보를 고려하지 않았다.

더민주 내 다수파인 친노·친문 당선인들은 이날 오후 열린 '제20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범주류로 분류되는 우상호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그것도 1, 2위가 올라가는 결선투표에도 모두 자파 후보인 우원식(40표), 우상호(36표) 후보를 올렸다.

당초 이번 경선은 범주류와 비주류간 박빙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우원식·우상호 의원 외에 비노무현계 등 비주류로 분류되는 강창일·이상민·노웅래·민병두 의원 등이 잇따라 출마해 후보 난립에 따른 표 분산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범주류 의원들은 약속한 듯이 표를 양분해 두명의 자파 소속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최소한 결선에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던 비주류 후보인 민병두 의원은 16표로 허망하게 탈락했다.

결국 우원식 후보가 결선 투표를 거쳐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친노·친문이 1차 투표에서부터 범주류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총선 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당권을 넘겨줬던 범주류가 더 이상 비주류에 주도권을 뺏길 수 없다는 취지에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비주류가 전당대회 연기론을 제기하며 김종인 체제의 연장을 꾀하자 범주류가 이에 정면으로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필]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더민주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우상호 의원은 86운동권 그룹의 대표 정치인이다. 연세대 총학생 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 등을 지냈다. 정연한 논리와 빼어난 순발력으로 다져진 야권의 대표적인 달변가로 꼽힌다.

1998년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으로 본격적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그는, 이후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을 거치는 동안 대변인만 8차례 지내 '대변인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17대 국회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처음 여의도에 입성했고, 19대에 이어 20대 국회까지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 라이벌인 이성헌(새누리당) 후보를 꺽고 당선됐다.

촌철살인의 멘트로 핵심을 잘 찌르는 능력이 있으며 합리적인 조정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친분이 있는 의원이 많다. 언론과의 관계도 매끄러운 편이다. 민주통합당 시절 대외 홍보 및 기획을 조율하는 전략홍보본부장을 역임했고, 최고위원까지 지냈다.

부인 이현주씨와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1962년 강원 철원 출생 ▲용문고 ▲연세대 ▲전대협 부의장 ▲국민회의 고건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대변인 ▲17대 국회의원(서대문갑) ▲통합민주당 대변인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 이사 ▲19대 국회의원(서대문갑)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20대 국회의원(서대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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