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7.1℃
  • 흐림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4.3℃
  • 맑음대구 6.9℃
  • 맑음울산 6.8℃
  • 구름조금광주 6.8℃
  • 맑음부산 7.6℃
  • 맑음고창 8.6℃
  • 구름조금제주 11.1℃
  • 흐림강화 1.2℃
  • 구름조금보은 3.5℃
  • 흐림금산 2.3℃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정치

문재인·안철수, 5·18전야 자리 배치 ‘신경전’

URL복사

국민의당, 문재인 전 대표 자리문제 행사위에 항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6주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 행사에서 조우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당이 문 전 대표의 의전 문제로 기념행사위원회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제36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부터 국가 폭력 피해의 아픔을 가진 당사자들과 정치인, 시민들이 광주공원에서 민주광장까지 걷는 '민주대행진'가 진행된다. 행진에는 5·18 유가족과 5월 단체 회원 200명, 세월호 참사 4·16가족협의회 및 시민상주 100명,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 백남기씨의 가족과 농민단체 회원 100명 등 2180여명이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 문 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 대표와 박지원 당선인,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윤장현 광주시장 등도 21번째 줄에서 이들의 뒤를 따라 함께 행진한다.

행사위는 이 중 문 전 대표(왼쪽 9번째)와 안 대표(왼쪽 11번째)의 자리를 정구선 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왼쪽 10번)과 함께 정중앙으로 배치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문 전 대표의 옆(왼쪽 8번째)에 선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문 전 대표의 자리를 놓고 행사위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 측은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현재 대표가 아닌 사람이 (안 대표와)중앙에 서는 것은 맞지 않다. 의전 기준이 뭐냐”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행사위는 이날 점심 때까지 행사 계획안을 확정하지 못한 채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결국 행사위는 “5·18 기념행사는 정치 행사가 아니다”는 이유로 국민의당의 문제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당도 뒤늦게 “주최측의 입장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행사위 관계자는 “총선 이후 야권의 상징성과 다음 대선의 무게감을 감안했다”면서 “정치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행사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